어디든지 갑니다.
날수록 발전하는 저가항공사의 세계. 지금 저가항공사는 이곳으로 향한다.
스쿠트 항공 ➞ 싱가포르 싱가포르의 항공사이니만큼 역시 싱가포르로 향할 때 가장 유용하다. 주 4회 운항으로 타이베이를 경유해서 간다. 주 1회 운항하는 미얀마 양곤, 주 3회 운항인 인도 첸나이도 이색적인 목적지. 그러나 두 번의 경유를 감수해야 한다. 스쿠트 항공을 타면 인천에서 몰디브와 호주 골드코스트를 갈 수도 있다. 놀랍게도 편도만 운항한다.
티웨이 항공 ➞ 지난 지난겨울 일본 삿포로 주 5회, 일본 사가현 주 3회 운항을 시작한 것에 이어, 얼마 전 저가 항공사 최초로 인천-지난 노선 운항을 알렸다. 티웨이가 주 2회 항공기가 향하는 지난은 황화강 하류의 중심 도시로 중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리는 태항산이 있다.
에어아시아 ➞ 방콕 취항지가 다양하지만 대부분 말레이시아 쿠알라쿰푸르를 경유한다는 게 치명적인 단점이다. 최근에는 네팔 카트만두, 호주 애들레이드로도 취항을 시작했지만 역시 경유는 감수해야 한다. 좁은 좌석에서의 장거리 여행이 걱정된다면 돈을 조금 더 추가해서 비상구 자리로 업그레이드를 요청할 것. 적어도 다리를 뻗을 수 있다! 지난 4월 국내 론칭한 에어아시아의 계열사인 타이 에어아시아 엑스는 6월 17일부터 인천-방콕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피치항공 ➞ 오사카 오직 서울-오사카, 부산-오사카 노선만 운영하는 만큼 오사카에 갈 때 이보다 더 저렴한 항공사는 없다. 평균 비용 20만원 남짓으로 오사카에 다녀올 수 있다.
이스타항공 ➞ 코타키나발루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까지 한 번에 날아간다. 현지 호텔과의 다양한 제휴 상품도 선보이며, 운항 횟수는 일주일에 4번이다. 지난 12월 신규 취항한 인천-홍콩 노선은 매일 출발함에도 불구, 평균 탑승률 90%를 웃도는 중.
진에어 ➞ 치앙마이 지난 10월 태국 치앙마이로 주 4회 운항을 시작했다. 사회적 기업인 트래블러스맵과 제휴를 맺어 코끼리와 하루를 보내고, 고산족을 만나는 공정여행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 여행 비용의 일부는 환경단체인 그린크로스코리아에 환경 보호 후원금으로 기부한다.
에어부산 ➞ 가오슝 지난 12월부터 부산과 가오슝을 잇는 노선을 취항했다. 타이베이로 가는 저가항공사는 많지만 <꽃보다 할배>에도 등장했던 가오슝은 에어부산이 처음이다. 대만 최고의 항구도시인 가오슝은 1966년 부산과 자매 결연을 맺었을 정도로 부산과 닮은 구석이 많다. 대만 최대 운하인 아이퍼, 세계 최대 좌불상이 있는 불광산 등 볼 거리도 잔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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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피처 에디터 / 이마루
- 포토그래퍼
- 이정훈, 이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