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그레이스

영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에서 그레이스 켈리의 우아함을 돋보이게 한 까르띠에 주얼리.

세기의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의 전기를 다룬 영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가 개봉했다. 이 영화는 모나코 국의 공비가 된 그녀의 실화를 토대로 1962년 모나코와 프랑스의 외교 분쟁이 벌어진 당시 그레이스 켈리가 국가 위기를 막기 위해 애썼던 일화에 초점을 맞췄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그녀가 누린 특별하고 호사스러웠던 삶을 묘사하는 데 소홀한 건 아니다. 주인공 니콜 키드먼이 입고 등장하는 수많은 의상과 주얼리는 실제 그레이스 켈리의 스타일에서 힌트를 얻어 제작한 것으로, 모나코의 왕비 자리에 오르며 스크린 밖에서까지 동화의 주인공이 된 그녀의 고전적인 우아함을 완벽히 그려낸다. 무엇보다 그녀의 스타일을 잘 드러내는 건 까르띠에의 주얼리들. 1956년 레니에 3세에게서 받은 10.47캐럿의 에메랄드 컷 다이아몬드 약혼 반지를 비롯해 결혼식 당시 착용한 다이아몬드와 루비로 이루어진 티아라와 세 줄로 된 다이아몬드 목걸이, 푸들과 닭 모양 브로치는 실제 그레이스 켈리가 소유했던 다섯 점의 까르띠에의 주얼리로, 그녀의 스타일을 특별하고 아름답게 만든다. 이외에도 눈부시게 빛나는 까르띠에 주얼리가 영화 곳곳에서 빛을 발하며 그레이스 켈리의 화사한 전설을 재현한다.

    에디터
    패션 에디터 / 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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