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조언

<얼루어> 피쳐 에디터 허윤선이 조언하는 라이프스타일 Q&A.

트렁크를 끙끙대며 끄느라 체력을 소비하고 싶지 않다면 조금 더 비싸더라도 네 개의 바퀴가 달린 디자인을 선택하세요. 가장 무거운 것부터 가벼운 것 순으로 트렁크를 채우는 것은 기본이에요. 먼저 신발을 옆으로 트렁크 바닥에 넣고 빈 공간은 양말이나 머플러처럼 돌돌 말아서 넣을 수 있는 것으로 채우세요. 공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발이 망가지는 것도 방지할 수 있어요.

그 후에는 청바지나 코트처럼 딱딱한 소재의 옷부터 제일 위에는 실크 스카프나 시폰 원피스처럼 가장 얇은 소재의 옷까지 차곡차곡 쌓아 올리세요. 이때 최대한 옷을 접지 않는 선에서 펼친 상태로 넣으면 부피감도 줄일 수 있고 구김도 줄일 수 있어요. 재킷은 뒤집어서 싸야 덜 구겨지고 형태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돼요. 화장품이나 선글라스는 깨지지 않도록 케이스에 담아 옷을 채우고 남은 가장자리 부분에 넣으면 됩니다. 디지털 카메라도 옷 사이에 넣으면 망가지지 않아요.

고가의 제품은 트렁크에 넣지 말고 비행기에 갖고 타세요. 운이 나쁘면 나의 트렁크가 지구 반대편의 나라로 날아갈 수도 있으니까요.

    에디터
    피처 에디터 / 허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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