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제모가 궁금하다면
반영구적인 제모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레이저 제모시술의 종류와 시술 전후에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하여.
레이저 제모는 모낭을 겨냥해 선택적으로 파괴하므로 이마와 코 밑, 얼굴 솜털 등 거의 모든 부위에 시술이 가능하고 반영구적인 제모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 레이저 제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데 레이저 제모는 보통 4주에서 6주 간격으로 3회에서 5회 정도 시술해야 한다.
레이저 제모시술의 종류
레이저 제모시술은 어떤 종류의 레이저 기기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시술 부위와 효과가 달라진다. 최신 시술법 중 대표적인 몇 가지를 소개한다.
다이오드 레이저
810~910mm의 파장을 사용해 침투력이 강해 헤어 라인이나 굵은 털을 제모하는 데 효과적인 반면 중간 이하 두께의 털을 제거하는 데는 효과가 떨어진다. 기기를 피부에 접촉해 누르면서 시술을 하는 방식이라 감염의 위험이 있다.
알렉산드라이트레이저
755mm의 파장을 주로 사용해 피부에 직접 대지 않고 레이저를 쏘기 때문에 중간 이하의 가는 털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며 감염의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굵은 털이나 모근이 깊이 박혀 있는 털을 제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스무스쿨
영구 제모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레이저로, 피부 속 깊숙이 에너지를 전달해 가는 털부터 굵은 털까지 제모가 가능하고 레이저의 조사범위가 기존 레이저에 비해 5배 가량 넓어 허벅지처럼 넓은 부위도 효과적인 제모가 가능하다.
롱펄스 앤디야그
1064mm의 파장을 가지고 있어 표피의 손상 없이 깊숙한 곳까지 침투가 가능해 모낭을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진피층을 자극해 콜라겐 재생을 도와 모공을 수축하는 효과도 있다.
레이저 제모 시 주의사항
레이저 제모시술을 마치 피부관리를 받는 것처럼 가벼이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피부가 가렵거나 붉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약한 화상을 입어 붉은 반점과 물집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털이 타면서 뾰루지 같은 염증이 생기는 모낭염이나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시술 전
1064mm의 파장을 가지고 있어 표피의 손상 없이 깊숙한 곳까지 침투가 가능해 모낭을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진피층을 자극해 콜라겐 재생을 도와 모공을 수축하는 효과도 있다.
1 왁싱을 하거나 털을 뽑지 않는다
레이저 제모는 레이저가 모낭의 검은 멜라닌색소에 반응해 모낭을 파괴하는 원리이므로 털을 뽑으면 레이저가 반응하지 않는다. 시술 전 한 달에서 최소 2주 전에는 왁스와 모근제거기 사용을 중단한다. 면도를 했다면 털이 까슬까슬 올라오는 2~3일 후가 레이저 시술을 하기에 적당하다.
2 태닝을 하지 않는다
피부를 검게 그을리면 레이저가 모낭이 아닌 피부에 조사돼 피부가 자극을 받거나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고 색소침착이 일어날 수 있다.
3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다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부작용의 소지가 있으므로 시술 전 복용 중인 약물에 대해 의사와 충분히 상의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작은 상처도 염증이 생기고 덧날 수 있으므로 시술을 피하는 것이 낫다. 광과민성 증상이 있거나 임신 기간 중에는 시술을 받지 않는 것이 좋다. 피부색이 많이 어둡거나 태닝을 많이 한 경우는 화상의 위험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피부가 많이 건조하거나 제모 부위에 피부 질환이 있는 경우 시술이 어려울 수 있다. 인중과 구레나룻, 헤어 라인 등 얼굴의 털을 없애는 제모의 경우 시술 전 정확한 진단과 상담이 필요하다.
시술 후
1 입욕과 사우나, 과도한 운동은 피한다
레이저 시술 후 약해진 피부와 모낭 주변에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간단히 샤워는 하되 시술 후 2~3일 정도는 탕이나 사우나에 들어가거나 과도한 운동은 삼가야 한다.
2 시술 부위를 긁지 않는다
제모를 한 부위가 가려워도 절대 긁지 말아야 한다. 피부를 긁으면 염증으로 인해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3 보습과 자외선차단에 힘쓴다
시술 후 냉 찜질을 하면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시술 후 최소 2주 이상은 자외선에 노출돼 색소침착이 생기지 않도록 외출할 때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바른다. 첫 시술 후 한 달에서 한 달 반 사이에 5~6회 정도 시술을 하게 되는데 이 기간에는 태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4 면도는 일주일 후부터 한다
면도는 시술 후 일주일 후부터 하고 모근제거기는 모낭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