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웨어 다르게 입기 <3>
운동할 때 입는 옷에서 일상복의 영역을 넘어 이번 시즌 트렌드의 중심에 자리 잡은 스포티 룩. 러닝 쇼츠와 윈드브레이커, 레깅스를 운동할 때와 일상에서 멋지게 입는 여섯 가지 방법에 대하여.
LEGGINGS
요가와 필라테스처럼 동작이 많은 운동에는 레깅스가 적격이다. 다양한 자세를 시도하는 만큼 몸에 딱 달라붙는 레깅스를 입어야 미묘한 움직임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레깅스를 입은 하체가 부담스럽다면 신축성 있는 소재의 쇼츠를 덧입어도 좋다. 후드가 달리거나 큰 볼륨의 점퍼는 어울리지 않는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브라톱을 입고 넉넉한 볼륨의 티셔츠를 덧입으면 좋다. 이때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바로 소재 선택인데, 면 소재에 비스코스 원사를 섞어 촉감이 부드럽거나 면 스판덱스처럼 몸에 달라붙지 않는 소재를 골라야 운동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후드가 달려 있거나 볼륨이 큰 의상은 운동이 끝난 후 입는 정도로 활용하는 게 좋다.
1 폴리에스테르 소재 후드 톱은 13만9천원, 헤드.
2 폴리에스테르 소재 레깅스는 8만원대, 나이키.
3 면 소재 티셔츠는 3만원대, 나이키.
4 고무 소재 시계는 5만3천원, 오클락(Oclock).
5 헤어밴드는 가격미정, 푸마.
6 폴리에스테르 소재 브라톱은 5만원대, 푸마.
+ TRAINING SHOES
실내에서 운동을 할 때에는 발가락을 구부리거나 꺾는 동작이 많으므로 가볍고 유연성이 좋은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 신었을 때 발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지, 발과 발등을 편안하게 감싸는지 살핀다.
각선미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레깅스는 특유의 가늘고 긴 느낌을 부각하는 것이 정답이다. 헐렁한 셔츠나 엉덩이를 충분히 덮는 길이의 베스트를 매치하면 강단 있는 옷차림이 완성된다. 이때 똑 떨어지는 실루엣을 골라 모던함을 유지하는 게 포인트다. 매력적인 스포츠 룩을 선보인 DKNY 쇼처럼 미니스커트를 레이어링해 입어보길. 비슷한 소재와 컬러를 선택해야 한 벌처럼 보인다는 걸 기억하자. 지암 바티스타 발리 쇼처럼 다리 선을 가르는 슬릿 장식의 플리츠 드레스를 더하면 신선한 스포츠 무드를 즐길 수 있다. 메시 소재나 펀칭 장식을 고르면 금상첨화다. 액세서리는 클래식한 시계와 선글라스 정도로 마무리하고, 이번 시즌 유행하는 버킷백을 곁들여 경쾌한 분위기를 더해보자.
1 비스코사 소재 블라우스는 7만9천원, 마시모 두띠.
2 면 소재 롱 베스트는 가격미정, 구호.
3 폴리에스테르 소재 레깅스는 4만9천원,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4 플리츠 장식의 메시 소재 원피스는 1백50만원대, 앤디앤뎁(Andy&Debb).
5 은과 로즈 골드, 금 소재 반지 세트는 가격미정, 아가타 파리(Agata Paris).
6 선글라스는 22만원, 슈퍼 바이 쥬크(Super by Juuc).
7 소가죽 소재 버킷백은 48만원, 브루노말리(Brunomagli).
+ WEDGE HEEL SHOES
레깅스에는 적당한 굽이 있는 웨지힐 운동화가 잘 어울린다. 각선미를 돋보이게 해 키가 커 보이는 효과가 있다. 발목을 단단히 감싸는 스트랩이 달린 디자인을 고르면 편하게 신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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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패션 에디터 / 시주희
- 포토그래퍼
- 정성원, 박한별(Park Han Byul)
- 모델
- 진정선
- 스탭
- 헤어 / 원종순, 메이크업 / 이숙경
- 기타
- 어시스턴트 | 이현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