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웨어 다르게 입기 <1>
운동할 때 입는 옷에서 일상복의 영역을 넘어 이번 시즌 트렌드의 중심에 자리 잡은 스포티 룩. 러닝 쇼츠와 윈드브레이커, 레깅스를 운동할 때와 일상에서 멋지게 입는 여섯 가지 방법에 대하여.
RUNNING SHORTS
러닝을 할 때에는 몸매가 드러나는 옷차림이 좋다. 근육을 잡아주고, 몸에 긴장감을 주는 동시에 운동 효과를 높이는 순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통풍이 잘되고 활동성이 뛰어난 러닝 쇼츠가 적격이다. 무게감이 느껴지는 트레이닝 팬츠나 답답한 레깅스는 달리기할 때 불편하므로 피한다. 가볍고 탄성이 뛰어난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핵심인데, 폴리에스테르나 면에 폴리우레탄, 스판덱스를 섞은 소재를 고른다. 땀 배출과 건조 기능을 갖추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볼 것. 가슴을 편안하게 감싸는 스포츠 브래지어와 흡습성이 뛰어난 면 소재의 베스트를 매치하고, 컬러풀한 손목 밴드를 착용하면 멋스럽다.
1 폴리에스테르 소재 트랙 슈트 재킷은 가격미정,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바이 톱숍(Adidas Originals by Topshop).
2 나일론 소재 브라톱은 5만9천원, EXR.
3 나일론 소재 러닝 쇼츠는 7만5천원, 데상트(Descente).
4 나일론 소재 러닝 쇼츠는 2만9천원, H&M.
5 실리콘 소재 시계는 11만6천원, 스와치(Swatch).
6 미러 렌즈 선글라스는 37만8천원, 카레라 바이 사필로(Carrera by Safilo).
+ RUNNING SHOES
러닝화는 발의 피로를 최소화하고, 땀 배출과 통풍이 잘 되는 소재여야 한다. 신발 뒤꿈치와 옆쪽에 두꺼운 패드가 달려 있는 것을 고르고, 쿠셔닝이 뛰어난 제품을 구매한다.
러닝 쇼츠를 일상에서 세련되게 소화하려면 특유의 운동복 느낌을 완화하는 게 관건이다. 셔츠와 블레이저 재킷처럼 단정하고 반듯한 상의를 더하면 완성도 높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전체 옷차림을 모노톤으로 통일하면 한층 고급스러워 보일 것이다. 함께하는 액세서리는 장식이 과하지 않은 것을 골라 스타일의 완급을 조절하자. 미러 렌즈 선글라스나 컬러 미니백처럼 포인트가 되는 것이 적당하다. 같은 컬러와 소재의 트랙 점퍼를 매치해 올드 스쿨 룩을 선보인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잘 재단한 크롭트 톱을 더한 발렌시아가의 미니멀 룩, 파스텔 컬러의 스웨트 셔츠를 매치해 경쾌한 옷차림을 완성한 아이스버그의 쇼를 참고하면 더욱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즐길 수 있겠다.
1 금속 소재 귀고리는 2만5천원, 엠주(Mzuu)
2 면 소재 오프숄더 티셔츠는 9만8천원, 로우 클래식(Low Classic).
3 실크와 면 소재 재킷은 가격미정, 타미 힐피거(Tommy Hilfiger).
4 폴리에스테르 소재 셔츠는 18만5천원, 타미 힐피거.
5 소가죽 소재 크로스백은 29만8천원, 헤지스 액세서리(Hazzys Accessory).
6 폴리에스테르 소재 러닝 쇼츠는 3만5천원, 아디다스 트레이닝(Adidas Training).
7 크리스털 장식의 캐츠아이 선글라스는 가격미정, 펜디 바이 사필로(Fendi by Safilo).
+ TENNIS SHOES
어느 옷차림과도 무난하게 어울리는 건 담백한 멋이 살아 있는 테니스화다. 평평한 고무 밑창에 부드러운 가죽 소재 운동화는 흰색을 고르면 세련된 옷차림을 연출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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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패션 에디터 / 시주희
- 포토그래퍼
- 정성원, 박한별(Park Han Byul)
- 모델
- 진정선
- 스탭
- 헤어 / 원종순, 메이크업 / 이숙경
- 기타
- 어시스턴트 | 이현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