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의 힘
외출할 때 날씨보다 미세먼지 농도를 더 신경 써야 하는 요즘,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 씻어낸다는 진동 클렌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생김새도, 가격도 제각각인 진동 클렌저 11개를 에디터가 직접 사용해봤다.
1 메리케이의 스킨비고레이트 클렌징 브러시
한 손에 쏙 들어올 만큼 크기도 작고 무게도 가벼운 진동 클렌저. 미세모가 한 방향으로 빠르게 회전해 세정력이 좋지만 회전력이 강해 피부가 살짝 쓸리거나 밀릴 수 있으므로 힘 조절을 잘해야 한다. 강도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니 피부가 얇고 민감하다면 강도를 낮춰서 사용하도록. 세트로만 판매하며 가격은 16만8천원.
2 스위스킨의 음파 진동 모공 브러쉬
부드러운 미세모가 촘촘히 박혀 있는 칫솔 모양의 음파 진동 클렌저. 회전 방식이 아니라 미세하게 떨리는 음파 진동 방식이라 피부에 자극이 거의 없는 반면, 다른 진동 클렌저에 비해 세정력은 떨어지는 편이다. 손 세안보다는 좀 더 꼼꼼한 세안을 원하는 민감성 피부에 추천. 가격은 3만9천원.
3 스킨팜의 4G 진동클렌저
수타 마사지를 받는 것처럼 상하진동이 강한 진동 클렌저. 브러시가 좌우로 회전하며 각질과 피지까지 말끔히 제거한다. 강력한 상하진동이 피부를 두드려 마사지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흔들림이 많고 크기에 비해 무게가 나가는 점이 아쉽다. 가격은 6만9천원.
4 엘리샤코이의 3D 스핀 클리너
실크처럼 부드러운 미세모가 촘촘하게 붙어 있는 진동 클렌저. 미세모가 분당 350회, 한 방향으로 회전하며 각질과 피지까지 제거한다. 세정력이 강하고 360도 회전 방식이라 피부에 약간 자극적일 수 있다. 2단계 강도조절 기능이 있으니 피부 상태에 맞게 강도와 사용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겠다. 가격은 3만9천원.
5 아이오페의 더마 프로페셔널 오토 클렌져
한 손에 착 감기는 아담한 크기의 진동 클렌저. 한국 여성의 평균 모공 크기의 5분의 1 수준인 미세모가 360도로 회전하며 모공 속 노폐물까지 깨끗이 씻어낸다. 브러시가 한쪽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피부가 밀리는 현상이 있어 예민한 피부에는 약간 자극적일 수도 있겠다. 방수 기능이 있어 샤워하는 도중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4만5천원대.
6 유핏의 진동 클렌저 2 in 1
브러시 대신 젤리 패드를 탑재한 진동 클렌저. 말랑말랑한 젤리 패드가 미세하게 떨리며 부드러운 거품을 만들고, 패드에 융털처럼 솟아 있는 600개의 실리콘 돌기가 피부에 밀착해 부드럽게 노폐물을 제거한다. 세트로 구성된 퍼프를 교체하면 진동 파운데이션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3만9천8백원.
7 조성아22의 베이비슈 멀티 디바이스
생크림처럼 부드러운 거품을 만드는 퍼프 타입의 진동 클렌저. 다공성 구조를 가진 삼각형 퍼프가 미세하게 떨리면서 풍성한 거품을 만들어 메이크업 잔여물과 노폐물을 제거한다. 손으로 문질러 세안할 때보다 피부에 자극이 적어 예민한 피부에 사용하면 좋겠다. 사용할 때 손으로 전달되는 진동이 강한 점이 아쉽다. 가격은 5만3천원.
8 헤라의 바이오소닉™ 클렌징 인핸서
피부에 균일하고 섬세한 진동을 전하는 진동 클렌저. 브러시가 돌아가는 것이 눈에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좌우로 미세하게 회전하며 마사지하듯이 부드럽게 씻어낸다. 피부 타입에 따라 강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피부가 민감하거나 매일 쓰는 진동 클렌저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가격은 15만원대.
9 클라리소닉의 스마트 에디션 아리아
피부 상태에 따라 진동 속도를 3단계로 조절 가능한 스마트한 진동 클렌저. 초당 300회 좌우로 회전하는 브러시가 미세한 물살을 일으켜 모공 속 노폐물과 피지를 말끔히 제거한다. 진동이 섬세하고 360도 회전 방식이 아닌 좌우 회전 방식이라 피부에 자극이 적은 편이다. USB 충전이 가능해 휴대하기도 좋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이 흠이라면 흠. 가격은 23만원대.
10 코리아나의 4D 모션 클렌저
좌우회전과 상하진동이 동시에 되는 진동 클렌저. 브러시의 움직임이 섬세하고 브러시가 피부 굴곡을 따라 부드럽게 밀착해 꼼꼼하게 씻어낸다. 방수가 가능해 샤워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편이지만 상대적으로 크기가 크고 무거운 점이 조금 아쉽다. 가격은 7만9천원.
11 필립스의 비자퓨어
정교한 디자인과 섬세한 움직임을 지닌 진동 클렌저. 몸통이 길고 가늘며, 브러시의 크기가 작고 사선으로 기울어져 있어 얼굴의 경사진 부분은 물론 코 주변이나 눈처럼 좁은 부위까지 꼼꼼한 세안이 가능하다. 모가 부드럽고 상하로 미세하게 움직여 피부에 자극도 적은 편이다. 비싼 값 하는 제품. 가격은 23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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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뷰티 에디터 / 조은선
- 포토그래퍼
- 정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