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서 창업으로
어느 날,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에 뛰어든 여성 창업자들을 만났다. 이제 막 출발선에 서있거나 5년 이상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대표까지 분야도, 목표도 각각 다른 6인이 창업 노하우를 전한다.
정승진 | 디자인 갤러리 지익스히비션 대표
지익스히비션 소개 국내의 젊고 유능한 디자인 작가를 발굴해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문을 열었고 내년 가을쯤에는 해외 갤러리에 소속 작가의 작품을 주고 그 갤러리 이름으로 아트 페어에 참여시킬 생각이다. 한 해 동안 지익스비히션에서 3~4개의 전시를, 독립 큐레이터로부터 전시를 받아 3~4개의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디자인이 허용되는 모든 작품을 보여주고 싶다.
갤러리를 오픈하게 된 계기 지익스히비션을 열기 전에 국내 최고의 디자인 갤러리에서 아트 디렉터로 일했다. 세계 유수의 아트 페어를 다니면서 그때마다 우리 나라의 열악한 디자인 시장이 안타까웠다. 그리고 국내 젊은 작가들을 해외에 소개할 기회가 없는 점 역시 아쉬웠다. 테이블이나 조명 등 한정된 디자인 영역에서 벗어나 월페이퍼, 그릇, 주얼리 등 다양한 장르를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갤러리를 오픈하게 되었다.
창업을 위한 준비 해외 디자인 시장을 경험했고, 어떤 방식으로 유통시켜야 할지 알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투자를 받아 갤러리를 키울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초기 투자 비용이 많으면 많을수록 작품 가격이 비싸지기 때문이다. 큐레이터로 일하면서 알고 지낸 작가들, 아트 디렉팅을 하며 만난 젊고 재능 있는 작가들과 오랜 시간 친분을 유지한 덕분에 전시 준비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한남동에 갤러리를 오픈한 이유 10년 동안 이 동네에 살아서 익숙하고 무엇보다 강남과 강북을 쉽게 오갈 수 있다. 한남동은 기존 컬렉터는 물론 잠재적 고객이 밀집된 곳이기도 하다.
창업 초기 시행착오 직접 인테리어를 했다가 고생했다. 오래된 집을 개조해야 했는데, 주거 공간이라 용도 변경을 먼저 신청하는 것이 순서였다. 그것도 모르고 일단 집을 허물기부터 했으니 어느 정도 진행한 공사를 멈추고 다시 허물어야 했다. 결국 인테리어 업체를 부른 것과 같은 예산이 들었다.
직장생활을 통해 얻은 것 작가를 찾고 제품화하고 전시하는 과정까지 모두 회사에서 배웠다. 전시 계획을 짜고 계약서를 만드는 일, 작품 운송 보험, 판매, 인보이스를 발행해서 회수하는 것까지 말이다. 작품을 보는 눈, 전시 디스플레이, 기회력 등은 타고난 센스와 본인의 감이 중요하지만 이처럼 복잡한 절차와 과정은 회사를 다니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는 것들이다.
김문정 | 플라워 디자인 스튜디오 문릿 가든 대표
문릿 가든을 오픈하게 된 계기 대학생 때부터 취미로 꽃꽂이를 배웠고 신원에벤에셀, 바바패션, SK네트웍스 등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전문적으로 꽃꽂이를 배우기 시작했다. 경쟁이 심한 분야다 보니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꽃을 만질 때만큼은 행복했다. 더 늦기 전에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 시작하게 되었다.
창업을 위한 준비 플라워 스쿨을 다니며 전문가 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땄다. 워낙 좋아하는 일이라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지만 막상 창업을 하려니 모르는 것투성이였다. 회계, 마케팅, 홍보 등 다양한 일을 혼자서 해내야 한다는 책임감과 부담감이 컸다. 책도 찾아보고 조언을 얻어가며, 그야말로 실전에 부딪혀가며 하나씩 배웠다.
클래스 비중이 큰 이유 꽃꽂이가 고급 취미가 아니라 전문 분야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그래서 플라워숍을 운영하면서 레슨을 병행했는데 점점 수강생이 많아졌다. 개인적으로도 가르치는 일이 재미있어 주문 제작과 클래스 위주로 운영하게 되었다.
창업 초기 시행착오 부가가치세 신고라는 게 있다는 사실을 신고 마지막 날 알게 되었다. 부랴부랴 영수증을 모으고 세금계산서를 끊으러 거래처를 돌아다니고 매출관련서류를 준비했다. 문 닫기 직전에 세무서에 도착해서 신고를 마친 기억이 있다.
직장생활을 통해 얻은 것 트렌드를 익히고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 것, 컬러를 배합하는 센스는 오랜 시간 패션 디자이너로 일했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 꽃만 배우고 만진 사람들보다 확실히 창의적인 것 같다.초기 자본금 강남구청 근처에서 보증금 3천만원, 월세 1백80만원의 플라워숍을 오픈했다. 클래스 위주로 운영하게 되면서 오피스텔로 작업실을 옮겼다.
창업의 기쁨 웨딩 스타일링이나 파티 스타일링도 함께 하고 있는데, 고객이 결과물에 만족스러워할 때 더없이 보람을 느낀다. 모든 것이 내 머리와 내 손에서 만들어진다는 건 직장을 다닐 때는 결코 경험할 수 없었던 즐거움이다.
문릿 가든의 궁극적인 목표 문릿 가든은 ‘달빛을 받은 정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런 밤에 향 좋은 초를 켜고 꽃으로 받는 위안을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고 싶다.
김수향 | 향기 전문 브랜드 수향 대표
수향 소개 세상의 향기는 열 몇 가지 노트로 구분할 수 있고, 마치 음악 장르처럼 개인의 취향이나 특성에 따라 선호도를 매길 수 있다. 수향에서는 누구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향기의 타입을 찾을 수 있도록 7가지의 노트에 33가지 이상의 향기를 준비하고 있다. 향기가 가진 감각적인 즐거움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수향의 특징이다.
수향을 오픈하게 된 계기 회사를 다니는 동안 업무량이 상당해서 개인적인 시간을 누릴 수 없었다. 밤 12시 이후에 퇴근해도 여전히 그날의 일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보상심리가 발동한 건지, 감각적인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었는데 그중에서도 향수 냄새를 맡고 향수를 사는 게 가장 큰 즐거움이었다. 그러다 니치 향수를 알게 되었고, 그 매력에 빠져들었다.
창업을 위한 준비 GN퍼퓸스쿨(구 갈리마드 조향 스쿨)에서 1년 동안 과정을 이수하고 조향사 자격증을 땄다. 향에 대한 공부는 그 뒤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창업하기 전, 세무 지식이나 관련 법률 지식, 창업 컨설턴트 등 사업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알려주는 강의를 부지런히 들었다. 찾아보면 현역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초청하는 무료 강의도 꽤 많은데 그렇게 발품을 팔아가며 공부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제품 개발과 디자인 과정 모두 직접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것을 많이 찾아보고 사용해보는 과정이 필요했다. 제품 개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최대한 쉽고 단순하게 만들되 반드시 하나의 다른 포인트를 가져야 한다는 점이었다. 예를 들어 수향 패키지는 향기가 가진 유혹과 가장 비슷한 컬러가 핑크색이라고 생각해 핑크로 결정했고, 나머지 요소들은 힘을 빼서 최대한 핑크색이 돋보이도록 했다.
직장생활을 통해 얻은 것 직장에서는 방대한 일을 단시간에 해치워야 하는 게 고통스러웠는데 창업할 때는 그 트레이닝이 큰 도움이 되었다. 회사 다닐 때 상당히 전투적으로 일했는데 그 이유로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요즘은 일주일에 한 번,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위해 노력한다. 관계는 화초와 같아서 돌보지 않으면 금방 시들어버린다.
초기 자본금 8천만원 정도 들었다. 주위의 모든 사람이 초기 자본 외에 6개월을 버틸 수 있는 운영 자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는데 실제로 그랬다.
오너로서 겪는 장단점 스스로 결정하고 진행하는 일이 기대 이상으로 즐겁다. 쉬는 시간은 줄어들었고 머릿속에 일 생각이 떠나지 않지만 회사를 다닐 때보다 행복하니 후회하지 않는다.
최연미 |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스칸디라이프 대표
스칸디라이프 소개 스칸디나비안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온라인 편집숍이다. 스웨덴 테이블웨어 바르닥스브룩, 덴마크 슈퍼리빙과 같은 북유럽 그릇이나 패브릭 제품을 위주로 소개하고 있으며 덴스핀이라는 북유럽 스타일 패브릭 제품을 자체 제작하고 있다.
스칸디라이프를 오픈하게 된 계기 3년 전쯤 대기업 전략팀에서 일하다가 창업을 하기 위해 사표를 냈을 때, 당시 팀장이 창업에 필요한 실력을 쌓으라고 조언했다. 조언을 따라 매거진 회사의 마케팅팀에 들어가 창업에 필요한 업무를 배우고 네트워크를 쌓았다.
창업을 위한 준비 회사를 그만두기 3개월 전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회사 이름을 정하고 도메인을 사고, 회사 로고와 명함을 만들었다. 그러고는 북유럽 그릇 브랜드 사이트를 뒤져 해외 세일즈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기 시작했다.회사를 다니며 수없이 써왔던 전략서, 제안서 작성이 큰 도움이 되었다. 회사의 미션과 세일즈 전략 등을 써서 보냈고, 각국에서 무료 샘플과 유료 샘플, 식약청 검사를 위한 성분 문서 등을 얻어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
시장 조사와 상품 선택의 노하우 우선 많은 사이트를 본다. 블로그숍에도 제품 관련 사진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스칸디나비안 인테리어와 디자이너, 여행, 라이프스타일, 문화 생활, 연애 소설까지 연재하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제품에 대해 조사한 뒤, 이거다 싶으면 블로그에서 설문조사를 한다.
창업 초기 시행착오 회사를 그만두기 전부터 준비했고 열정이 넘치다 보니 페이스 조절이 쉽지 않아서 나중에는 녹초가 되어버렸다. 결국은 불발되었지만 친오빠와 동업을 고려하면서 의견충돌이 많았던 점도 아쉽다. 아무리 가족이라 해도 동업은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직장생활을 통해 얻은 것 휴대폰, 굴삭기, 패션 매거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쌓은 경험과 인맥이 도움이 되었다. 마지막 직장인 매거진 회사에서 해외 브랜드 수입 시 홍보, 브랜드 운영 등에 대한 노하우를 알게 되었다. 핸드폰 해외수출팀에서 일하면서 은행이나 수출입 관련 업무, 무역영어 1급 자격증을 딴 것 역시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
초기 자본금 3천만원으로 시작했다. 빚지지 않고 가진 돈 안에서 해결하겠다는 생각 때문에, 지금도 여유가 없는 편이지만 조금씩 벌고 조금씩 늘려가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 초기 자본금보다 더 중요한 건, 1년을 버틸 돈이다.
창업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회사에 다니고 있다면 부서를 옮기거나 새로운 프로젝트에 합류하는 등 연습의 기회를 충분히 누리고 난 뒤 창업하는 것이 좋다.
스칸디라이프의 목표 2월 초에 온라인숍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강아지 소품 라인을 추가했고 일본 수출을 앞두고 있다. 테이블웨어, 북유럽 디자인이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되었으면 한다.
조희령 | 화장품 무역 회사 LNC 대표
LNC를 오픈하게 된 계기 크리스찬 디올과 캘리포니아 휘트니스에서 홍보 담당자로, 엘르닷컴에서는 인터넷 기자로 일했고, 이후 쌍빠라는 화장품 회사에 입사했다. 인지도가 높지 않고 가격도 꽤 고가임에도 판매율이 높은 것에 놀랐고, 그때부터 뷰티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에 눈뜨게 되었다. 그곳에서 화장품을 수입하고 온라인에서 납품하는 과정을 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내 사업을 꿈꾸게 되었다.
동업자와의 업무 분담 여동생, 제부와 동업을 하고 있다. 제부는 공정거래법, 폐기물 관련 처리 등 경영과 회계 업무를, 나는 홍보와 마케팅을, 동생은 디자인 업무를 맡고 있다. 각자 지닌 능력이 확고히 다른 건 오랫동안 동업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LNC를 시작하기 전 투잡의 경험 화장품 회사에 다니면서 헐리우드 패션 테이프를 수입해 판매했다. 스킨알엑스를 통해 판매했는데, 얼마 되지 않아 매출 순위 1위에 올랐고 6개월 만에 3천만원을 손에 쥘 수 있었다. 그 경험을 통해 용기를 얻어 2009년부터 가족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화장품 무역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제품을 선정하는 기준 화장품 성분을 먼저 본다. 가족과 내가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하니까. 미국의 스킨케어 브랜드 세이어스 토너의 경우 9종류로 선보이는 게 재미있었고 자신의 피부에 맞게 골라 쓰는 재미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는 이들의 리뷰 역시 꼼꼼하게 체크했다. 영국의 립밤 브랜드 로즈앤코는 한국 여성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패키지가 인상적이었고 직접 사용해본 결과 제품 자체에 신뢰가 생겼다.
창업 초기 시행착오 창업하고 난 뒤 적자가 나서는 안 된다는 강박에 회사 돈을 조금도 쓰지 않았다. 법인 카드로 밥 한 번 사 먹지 않을 정도였다. 때문에 초기 몇 년 동안은 필요 이상의 세금을 내기도 했다. 또 영국은 기상환경에 따라 공항이 폐쇄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에 대비하지 못해 재고가 부족할 때가 많았다. 물건 배송이 지연되는 바람에 거래하는 업체에 벌금을 지불한 적도 여러 번이다.
꾸준히 성장하는 비결 시기와 상황에 맞게 변화하려고 노력한다. 최근 화장품법이 개정되어 법적 문제가 까다로워져서 이를 분석하고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100ml 미스트에 대한 요구가 많아 미국 세이어스 본사에 요청했고, 곧 한국 고객만을 위한 제품이 개발될 예정이다.
오너로서 경험하는 보람 회사 이름으로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기도 하고 불우이웃 바자회에 화장품을 기증하기도 한다. 회사에 다닐 때보다 여유가 생겼고 그것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
초기 자본금 4천만원. 연봉은 1억 정도.
창업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창업할 때 동업자들과 직원의 연봉을 2년 이상 보장해줄 수 있을 때 직원을 채용하자고 약속했다. 덕분에 2년 동안 세 명이 모든 일을 직접 했다. 잡지사에 촬영용 제품을 보낼 때도 퀵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배송했다. 때론 불가능하다 해도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정인 | 브랜드 홍보 대행사 피알라인 대표
피알라인 소개 국내외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위한 미디어 홍보, 스타마케팅, 프로모션, 광고 제작 및 집행을 총체적으로 대행하는 전문 대행사로 올해 초 설립했다. 패션 에디터를 거쳐 스타일리스트, 비주얼 디렉터로 활동 중인 박만현 대표와 함께 설립했다.
피알라인을 오픈하게 된 계기 홍보대행사에서 8년 7개월 동안 근무했다. 직장인 신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회사를 그만둔 후, 스타 캐스팅 디렉터로 프리랜서 활동을 하다가 마음이 맞는 동업자를 만나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창업을 위한 준비 먼저 어떤 회사를 만들고 싶은지, 이 회사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에 대한 스스로의 정립이 필요했다. 기자, 스타일리스트와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최적의 사무실을 구했고 함께 믿고 일할 수 있는 팀원을 섭외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클라이언트를 열심히 찾고 있다.
동업자와의 업무 분담 박만현 대표는 AD 및 스타일링 클래스 업무를, 나는 미디어 홍보, 스타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다. 팀원별로 책임 파트를 명확하게 구분해 각자의 전문화를 지향한다.
창업 초기 시행착오 꽤 오랫동안 동종 업계에서 일했기 때문에 비교적 시행착오는 적었다. 홍보 일을 하면서 겪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더욱 나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너이기 때문에 겪는 장단점 내가 생각하고 추구하고자 하는 모습의 회사를 하나하나 직접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힘든 점은 회사와 직원의 입장 차이를 조율해 절충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직원들의 즐거움과 만족감을 충족해주는 일터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창업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좀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경험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창업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내가 잘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기 전에 ‘즐길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면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을 거다. 행동하기 전에 분석은 필수.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분석한 뒤에 행동해도 늦지 않다.
피알라인의 목표 패션 • 뷰티 • 라이프 스타일을 재창조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대행사가 되었으면 한다. 기자들과 아티스트들의 휴식과 미팅, 업무가 동시에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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