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스타일, 고민 해결
잘 고른 코트 한 벌만으로 모든 겨울 스타일을 해결할 수 없다. 따뜻한 겨울 스타일을 멋지게 소화하기 위해 고민이 많다면, 스타일리스트와 에디터의 해답을 참고하자.
1.Q 추위를 많이 타서 겨울철에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데, 뚱뚱해 보이지 않는 방법이 있을까요?
A 때론 여러 겹의 옷을 입는 것보다는 아우터끼리 겹쳐 입는 게 더 따뜻하다. 코트를 서로 겹쳐 입으면 특유의 각진 라인 때문에 뚱뚱해 보이는 걸 방지할 수 있다. 이때는 심플하게 일자로 떨어지는 라인의 코트와 박시한 라인의 코트를 겹쳐 입는 것이 좋고, 서로 소매 길이를 달리해 두 개의 코트를 겹쳐 입었다는 걸 드러내야 한다. – 김성일(스타일리스트)
2 Q 코트에 잘 어울리는 모자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코트에는 ‘비니’라고 불리는 니트 모자가 잘 어울린다. 패딩 점퍼나 유틸리티 점퍼와도 잘 어울리지만, 단정한 라인의 코트나 가죽 코트, 모피 코트처럼 클래식하고 우아한 이미지를 주는 아우터와 매치하는 걸 추천한다. 경직되어 보이는 분위기를 캐주얼하게 연출해 세련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모직 소재 코트에는 가는 실로 촘촘하게 짠 니트 모자보다는 두꺼운 털실로 엉성하게 짠 것이 더 잘 어울린다. – 김신애(<보그 걸> 패션 에디터)
3 Q 화려한 파티 룩을 일상에서 어떻게 입을 수 있을까요?
A 시퀸이나 스팽글 장식의 화려한 파티 룩에는 검은색 아우터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퀸이나 스팽글 장식의 팬츠에는 검은색 코트로 화려한 느낌을 완화하는 것이 좋은데, 이때 운동화를 신으면 쿨한 멋을 드러낼 수 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파티 룩 아이템 자체가 화려하기 때문에 이를 제외한 모든 아이템은 컬러를 검은색이나 회색으로 맞춰야 한다는 점이다. – 김민정(<하이컷> 패션 에디터)
4 Q 양털 소재의 무스탕 점퍼는 어떻게 매치해야 날씬해 보이나요?
A 고준희가 아크네의 무스탕 점퍼를 자주 입은 후, 무스탕 점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일단 무스탕 점퍼의 사이즈부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너무 딱 맞는 사이즈보다는 한 치수 큰 것처럼 어깨는 살짝 내려오고, 벙벙한 라인을 고르는 것이 포인트다. 원피스보다 팬츠가 잘 어울리는데, 부츠컷 청바지에 셔츠와 니트 스웨터를 겹쳐 입거나,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매치해 캐주얼하게 입는 것을 추천한다. – 전진오(스타일리스트)
5 Q 작은 키에 롱 코트를 멋지게 입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 작은 키에 가장 잘 어울리는 롱 코트의 길이는 종아리 중간 길이다. 팬츠나 스커트 모두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트의 길이가 길면 팬츠보다 스커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코트의 단추를 모두 채워 코트를 원피스처럼 연출하면 키가 작아 보이는 걸 보완할 수 있다. 특히 트위드 소재나 모직 소재의 코트라면 우아한 멋을 내기에 좋다. 앞코가 뾰족한 하이힐 슈즈를 신으면 키가 좀 더 커 보이고 여성스러우면서 섹시한 무드를 더할 수 있다. – 김미주(<얼루어> 패션 에디터)
6 Q 사이하이 부츠는 어떻게 스타일링해야 하나요? 거리에서는 사이하이 부츠를 신은 사람을 거의 본 적이 없어요.
A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사이하이 부츠는 다리가 가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시도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올겨울 사이하이 부츠는 넉넉한 핏으로 많이 출시됐다. 다양한 소재와 컬러의 스키니 팬츠에 검은색의 사이하이 부츠와 단정한 라인의 코트를 입으면 쉽게 트렌디한 사이하이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풍성한 모피 코트나 사이즈가 큰 검정 코트를 함께 입으면 파리 <보그>의 패션 에디터들이 즐겨 입는 프렌치 시크 룩이 완성된다. – 김미주(<얼루어> 패션 에디터)
7 Q 겨울 코트에는 선글라스가 안 어울리나요? A 여전히 선글라스는 여름철 아이템이라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시력 보호를 위해서라도 겨울에 선글라스는 필수다. 특히 자외선 양이 많은 스키장에서는 더더욱. 겨울옷 중 선글라스와 가장 잘 어울리는 건 모피 코트다. 볼륨감 있는 모피 코트에 스포티한 고글 형태의 선글라스를 매치하면 세련된 겨울철 스포츠 룩을 연출할 수 있고, 모직 코트엔 동그란 테의 선글라스로 빈티지하게 마무리해도 좋다. – 전진오(스타일리스트)
8 Q 원색의 코트를 구입하고 싶은데, 너무 튀지 않게 입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A 강렬한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과는 달리 두꺼운 외투를 입는 겨울에는 너무 많은 색을 함께 매치하면 어색해 보이기 마련이다. 많은 스타일링 서적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겨울에는 세 가지 이상의 컬러를 입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파란색이나 빨간색 코트처럼 원색의 코트에는 흰색이나 검은색 팬츠와 톱으로 컬러 블록을 시도할 수 있고, 코트와 같은 컬러의 스커트나 팬츠를 입으면 스타일에 통일감을 주면서 좀 더 도회적인 코트 룩이 완성된다. – 김신애(<보그 걸> 패션 에디터)
9 Q 패딩 점퍼를 비즈니스 룩으로도 활용하고 싶어요.
A 패딩 점퍼는 스포티한 느낌 때문에 출근할 때 입기에 좀 꺼려지는 게 사실이다. 올겨울 패딩 점퍼는 모직 소재로도 많이 선보였는데, 이런 모직 소재의 패딩 점퍼에 팬츠 슈트나 단정한 원피스를 입는다면 충분히 직장에 입고 갈 수 있는 비즈니스 룩이 완성된다. 이때 점퍼와 슈트, 원피스의 컬러를 맞추면 더 통일감 있는 룩을 연출할 수 있다. – 정윤기(스타일리스트)
10 Q 모피 코트를 입고 싶은데 무엇과 함께 입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A 털이 길고 부피감 있는 모피 코트는 타이트한 가죽 팬츠나 스키니 데님 팬츠와 함께 입어 쉽게 스타일링할 수 있지만, 털이 짧은 모피 코트는 자칫 나이 들어 보이거나, 뚱뚱해 보이기 때문에 피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털이 짧은 모피 코트는 실크 소재 원피스와 입어 보헤미안 무드로 풀어내는 것이 좋다. 여기에 가죽 재킷과 챙이 넓은 모자를 더하면 따뜻한 것은 물론 쿨한 무드를 낼 수 있다. 패턴이 있는 모피 코트라면 단정한 터틀넥 스웨터를 받쳐 입고, 허리에 벨트를 매치해 날씬해 보이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 정윤기(스타일리스트)
11 Q 머플러 대신 스카프를 선택하면 어떻게 연출할 수 있을까요?
A 니트 스웨터 안에 스카프를 더하면 훨씬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 좀 더 과감한 룩을 즐긴다면, 스카프를 삼각형으로 접어 머리에 감싸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시즌 트렌드인 1960년대 스타일과도 잘 어울리고, 귀를 덮기 때문에 보온성을 높여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에르마노 설비노 컬렉션에서 선보인 스타일처럼 스카프 대신 퍼 머플러를 머리에 감으면 더 따뜻하게 연출할 수는 있지만, 실생활에서 소화하기엔 좀 과한 스타일이다. – 정윤기(스타일리스트)
12 Q 코트 안에 캐주얼하면서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을 추천해주세요.
A 청바지를 활용해보자. 데님 셔츠와 팬츠로 청청 스타일을 연출했다면 어떤 코트든 잘 어울릴 뿐 아니라 코트의 매력을 배가해준다. 특히 담백한 실루엣의 코트나 무스탕이라면 더더욱. 이때 단색의 터틀넥 스웨터와 패턴 셔츠를 겹쳐 입으면 심플하면서도 캐주얼한 겨울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데님 팬츠는 너무 타이트한 스키니 팬츠보다는 보이프렌드 핏의 롤업 팬츠를 입는 것이 더 멋지다. – 하상희(스타일리스트)
13 Q 코트 안에 캐주얼하면서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을 추천해주세요.
A 청바지를 활용해보자. 데님 셔츠와 팬츠로 청청 스타일을 연출했다면 어떤 코트든 잘 어울릴 뿐 아니라 코트의 매력을 배가해준다. 특히 담백한 실루엣의 코트나 무스탕이라면 더더욱. 이때 단색의 터틀넥 스웨터와 패턴 셔츠를 겹쳐 입으면 심플하면서도 캐주얼한 겨울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데님 팬츠는 너무 타이트한 스키니 팬츠보다는 보이프렌드 핏의 롤업 팬츠를 입는 것이 더 멋지다. – 하상희(스타일리스트)
14 Q 케이프를 코트 위에 입는 것 말고 다른 연출법이 있을까요?
A 이번 시즌엔 블랙앤화이트의 체크나 헤링본 패턴의 긴 케이프가 많이 등장했다. 이런 케이프는 롱 부츠와 매치해 원피스처럼 연출하거나 스키니 팬츠와 매치해 케이프를 돋보이게 연출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케이프 안에는 비슷한 패턴의 원피스나 스커트를 입어 1960년대 풍의 여성스러운 룩을 연출하거나 케이프와 팬츠의 색만 맞춰도 통일감 있고,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케이프를 너무 두꺼운 코트 위에 겹쳐 입는 건 뚱뚱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고, 패턴 재킷으로 포인트를 주면 더 날씬해 보일 뿐 아니라, 트렌디한 느낌을 가미할 수 있다. – 최혜련(스타일리스트)
15 Q 이번 시즌 길이가 긴 조끼가 많이 나온 것 같아요. 이런 긴 조끼 연출법을 알려주세요.
A 모직 소재의 긴 조끼는 추운 겨울 날씨에 코트만 입었을 때 느끼는 한기를 막아주기에 딱 좋은 아이템이다. 스타일링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슬림한 코트와 겹쳐 입고, 뚱뚱해 보이는 걸 막기 위해 벨트로 허리 라인을 살려주면 된다. 조끼를 코트 위에 걸치든, 코트 안에 걸치든 다 잘 어울린다. 여기에 미디 스커트를 매치해 세련된 느낌으로 연출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때 조끼의 길이가 코트보다 긴 것이 단정한 느낌을 주기에 더 좋다. – 김민정(<하이컷> 패션 에디터)
16 Q 두꺼운 머플러를 예쁘게 매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A 올겨울에는 일부러 사진을 보면서 머플러 매는 방법을 공부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동그란 머플러인 스누드를 두 번 돌려서 연출하거나, 담요처럼 두꺼운 머플러를 그냥 일자로 늘어뜨려 연출하는 것이 유행이기 때문이다. 두꺼운 머플러는 코트의 네크라인 속으로 넣어 따뜻하게 연출할 수도 있다. – 하상희(스타일리스트)
17 Q 스노 부츠를 멋지게 연출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A 얼마 전 레이첼 빌슨이 이자벨 마랑의 스노 부츠를 신은 파파라치 사진이 공개되면서 스노 부츠에 대한 인기가 다시 치솟고 있다. 굽이 있는 하이톱 운동화 안에 양털을 넣은 스노 부츠는 폭설이나 추위에 끄떡없을 뿐 아니라 디자인도 예쁘다. 멋지게 신는 방법은 아주 쉽다. 스노 부츠의 색상과 똑같은 색의 아우터를 맞춰 입고, 생지 느낌의 청바지로 캐주얼하게 연출하면 된다. 여성스러운 룩을 좋아하면, 잔잔한 패턴의 실크 원피스와 무스탕 점퍼를 입으면 사랑스러운 보헤미안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 김민정(<그라치아> 패션 에디터)
18 Q 모피 머플러는 어떻게 소화하는 것이 좋을까요? 모직 머플러처럼 연출하기엔 너무 짧아요.
A 컬러와 털의 모양, 머플러의 길이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모피 머플러는 길이가 길어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원색의 모직 코트에 회색이나 갈색의 모피 머플러를 한다거나, 파스텔 컬러의 모직 코트에 흰색 모피 머플러를 매치하는 등 컬러 포인트를 줘서 연출하자. 모피 코트와 함께 연출할 때에는 서로 다른 종류의 털을 골라야 모피 머플러의 볼륨감 있는 고급스러운 매력을 잘 살릴 수 있다. – 김미주(<얼루어> 패션 에디터)
19 Q 얼마 전 빨간색 가죽 장갑을 선물 받았는데, 이런 원색의 가죽 장갑을 어떻게 스타일링해야 하나요?
A 겨울철에는 원색 장갑만큼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 없을 정도다. 검은색, 회색, 짙은 갈색처럼 어두운 색의 코트나 점퍼에 모두 다 잘 어울린다. 특히 와이드 팬츠와 클래식한 코트,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함께 연출하면 가죽 장갑 특유의 단정한 느낌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 이번 시즌엔 긴 장갑이 유행인데, 이런 긴 장갑은 손목보다는 조금 짧은 길이의 코트와 함께 연출해 장갑을 드러내는 것이 좋다. – 김지후(<얼루어> 패션 에디터)
20 Q 패딩 점퍼를 날씬하게 연출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A 두꺼운 패딩 점퍼를 좀 더 날씬하게 입고 싶다면, 패딩 점퍼 위에 벨트를 하는 것보다는 다리를 드러내는 걸 추천한다. 미니스커트나 겨울용 모직 쇼츠와 기모 스타킹으로 두꺼운 상의에 맞춰 하의는 말라 보이게 연출하는 것이다. 다리를 드러내는 것이 더 섹시하면서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다. 패딩 점퍼에는 높은 굽의 신발을 선택해야 날씬하게 보인다는 것도 잊지 말자. – 최경원(스타일리스트)
21 Q 평범한 직장 여성에게 어울리는 겨울 출근복을 추천해주세요.
A 출근복은 컬러가 강한 옷보다 검은색이나 회색으로 맞춰 연출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예를 들어 검은색 팬츠 슈트에 같은 컬러의 코트를 선택하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건 소재인데, 부드러운 광택이 있는 캐시미어 소재가 최고의 선택이다. 너무 단정한 옷차림이라 답답해 보일 것 같다면, 메이크업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버건디나 와인색 립스틱으로 입술에 포인트를 주면 화사해 보이고, 더 야무진 직장 여성의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 김성일(스타일리스트)
22 Q 올겨울 분홍색이 유행이라고 하는데, 분홍색 코트를 소녀스럽지 않게 연출할 수 있나요?
A 분홍색 코트라고 해서 모두 소녀들만 입으라는 법은 없다. 미우 미우의 도트 무늬 분홍색 코트처럼 일자로 떨어지는 실루엣을 선택하면 된다. 이런 분홍색 코트에 몸에 타이트하게 붙는 스커트와 터틀넥 니트 스웨터를 더해 여성스럽게 연출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때 색상 조합이 중요한데, 원색보다는 무채색이나 약간 어두운 계열의 색상을 매치하는 것이 더 세련된 무드를 연출하는 데 좋다. 에르메스 켈리백처럼 패션 브랜드들의 아이코닉 토트백을 매치하면 더더욱. – 김성일(스타일리스트)
23 Q 올겨울 분홍색이 유행이라고 하는데, 분홍색 코트를 소녀스럽지 않게 연출할 수 있나요?
A 분홍색 코트라고 해서 모두 소녀들만 입으라는 법은 없다. 미우 미우의 도트 무늬 분홍색 코트처럼 일자로 떨어지는 실루엣을 선택하면 된다. 이런 분홍색 코트에 몸에 타이트하게 붙는 스커트와 터틀넥 니트 스웨터를 더해 여성스럽게 연출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때 색상 조합이 중요한데, 원색보다는 무채색이나 약간 어두운 계열의 색상을 매치하는 것이 더 세련된 무드를 연출하는 데 좋다. 에르메스 켈리백처럼 패션 브랜드들의 아이코닉 토트백을 매치하면 더더욱. – 김성일(스타일리스트)
24 Q 체크 무늬가 유행인데, 펑키한 룩이나 캐주얼한 룩 말고 다르게 연출할 수 있을까요?
A 빨간색의 넓은 타탄 체크 셔츠와 코트는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이 즐겨 입던 아이템이다. 올겨울에는 커트 코베인처럼 그런지 룩으로 풀어내는 건 어떨지. 타탄 체크 코트에 데님 팬츠, 두툼한 머플러만 있으면 된다. 이때 체크 코트의 핏은 일자로 떨어지는 라인보다 엉덩이까지 오는 길이의 박시한 라인을 선택하는 것이 그런지 무드를 더 잘 살릴 수 있다. 타탄 체크 팬츠나 슈트는 클래식한 캐멀 컬러 코트와 입으면 커리어우먼의 출근복으로도 손색없다. – 최혜련(스타일리스트)
25 Q 이번 시즌 어떤 디자인의 코트가 유행인가요?
A 올겨울엔 오버사이즈 코트가 가장 핫하다. 종아리까지 오는 긴 코트나 어깨가 10cm는 내려온 박시한 디자인이거나, 칼라가 넓은 코트다. 이런 코트는 하나만 입어도 충분히 멋스럽기 때문에 다른 아이템은 단색의 기본적인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코트 자체가 볼륨감이 있기 때문에 하의는 슬림해 보이게 연출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링 법칙이다. 슈즈는 꼭 높은 굽만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로퍼를 신으면 매니시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 전진오(스타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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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IsAbel Mar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