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패션 맛보기 <1>
새해에는 어느 디자이너가, 어느 모델이 인기를 모을까? 그리고 또 어떤 멋진 아이템이 우리의 지갑을 열게 할까? 다양한 패션 소식들 중 <얼루어>가 특별히 주목한 2014년 패션 미리 보기.
1 파랑 주의보
2014년은 갑오년, 청색 말의 해다. 그래서일까, 이번 시즌 가장 눈에 띈 색깔은 파란색이었다. 로열 블루, 코발트 블루, 베이비 블루 등 다양한 농도와 채도의 파란색이 메인 컬러로 등장한 것. 서양에서 청마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유니콘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염원을 담아 많은 디자이너들이 파란색을 불황을 헤쳐갈 무기로 지목한 건 아닐까? 봄/여름 컬렉션을 위해 디자이너들이 파란색을 풀어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차갑고 도도한 이미지의 파랑이 솜사탕처럼 말랑말랑해진 건 주목할 만한 변화. 도나 카란, 디올, 클로에, 세린느 등 많은 컬렉션에서 파란색을 악센트 컬러로 활용한 여성스러운 디자인을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모든 의상을 최대한 간결하고 기본적인 것으로 고르고, 액세서리를 생략해 색의 대비에 집중하면 파란색을 우아하게 소화할 수 있을거다.
2 다시 가로수길
패션 디자이너들이 가로수길로 모여들고 있다. 지난해 로우 클래식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빈티지 헐리우드, 마가린 핑거스, 그리고 계한희까지 젊고 개성 있는 스타일을 선보이는 디자이너들이 가로수길에 매장과 쇼룸을 열 예정이다. 얼마전 문을 연 MCM 매장도 이미 성황을 이루는 가운데 2014년 쇼핑 핫 플레이스는 다시 가로수길이 될 전망이다.
3 문학 입은 패션
국내 패션 하우스와 문학계의 협업이 늘어나고 있다. 빈폴은 3명의 소설가와 협업한 소설책 <윈터스토리>를 출간했는데, ‘겨울, 다운 그리고 세 편의 소설’이라는 타이틀 아래 김중혁 작가의 ‘당신 그림자의 비밀’, 서현경 작가의 ‘1905’, 정용준 작가의 ‘12월의 끝’ 등 3개의 소설을 선보였다. 커스텀 멜로우는 새로운 여성 라인 ‘젠티’의 사전 마케팅으로 모바일 앱 소설 ‘너라는 우주에 나를 부치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앱 소설은 작가 김경이 소설의 주인공이자 커스텀 멜로우의 새 브랜드 ‘젠티’의 이야기를 담아 매주 한 편씩 공개할 계획이라고.
4 젊어진 패션
칼 라거펠트가 다시 론칭한 브랜드 ‘칼 라거펠트’는 누가 봐도 젊은 층을 위한 옷이 대부분이었다. 최근에는 자신의 고양이 슈페트를 형상화한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으며, 샤넬 쇼에서는 백팩을 멘 20대 화가 아가씨들을 등장시켜 젊음을 흠모했다. 그런가 하면, 고상한 마담 룩의 대명사였던 웅가로는 디자이너 파우스토 푸글리지의 손끝을 거쳐 한층 젊어졌고, 토즈 그룹이 인수한 페이는 밀라노의 주목받는 디자이너 듀오 아퀼라노 리몬디의 젊은 감각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밀라노와 파리의 ‘올드’ 하우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에너지가 넘치는 20대 디자이너를 끌어들여 제2의 겐조, 까르벵 효과를 기대하는 중. 이쯤 되면 눈치 챘을 거다. 올봄에는 ‘젊음’을 입어야 한다는 사실을!
5 몰’ 경쟁
대규모 리뉴얼을 진행 중인 두 개의 쇼핑몰인 코엑스몰과 롯데월드몰(C2)이 2014년에 문을 연다. 무역센터와 인터컨티넨탈 호텔, 현대 백화점, 도심공항 터미널을 잇는 지하 도로인 코엑스몰은 ‘세계 최대 지하 왕국’을 건설하겠다는 포부 아래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변신, 오는 3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반면 롯데월드몰은 123층에 이르는 초고층 롯데월드 타워와 에비뉴엘, 쇼핑몰 등으로 구성된다. 에비뉴엘은 5월에 먼저 오픈하고, 롯데월드 타워는 2015년에 문을 열 예정이다. 불과 3.5km 떨어져 있는 두 쇼핑몰! 어떤 곳에 더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질까?
6 대세는 미니
올봄에는 소지품이 적게 들어가더라도 큰 가방보다는 작은 사이즈의 가방을 들어야겠다. 클러치백의 인기가 한풀 꺾인 자리를 작은 사이즈의 토트백이 대신하고 있다. 펜디의 아이코닉 백인 뚜주르 백은 프티 사이즈로 변신했고, 랄프 로렌의 리키 백도 A4 종이의 반만 한 사이즈로 선보인 것처럼 브랜드를 상징하는 백들도 한층 더 작아진 사이즈로 등장해 이번 시즌 미니 백 열풍에 힘을 보탰다.
7 그녀들의 선택
<얼루어> 패션 에디터들이 선택한 슈즈 컬렉션.
1 까르벵의 플랫폼 샌들 까르벵의 이 샌들은 큼직한 버클 디테일과 페이턴트 가죽 소재가 1990년대의 그런지 무드를 불러일으켜 멋지다. 독특한 디자인의 높은 플랫폼이 나의 작은 키를 보완해줄 것 같고, 세련된 베이지 컬러가 웬만한 옷차림에 다 잘 어울릴 것 같다. – 박정하
2 세린느의 뮬 금속 소재의 굽 모양이 특이해 슈즈만으로도 스타일에 포인트를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뒤꿈치 부분이 살짝 올라온 디자인이라 쉽게 벗겨지지 않고 발도 작아 보인다. – 김미주
3 프라발 구룽의 포인티드 토 슈즈 봄에는 앞코가 날렵한 하이힐 슈즈를 신고 싶다. 특히 프라발 구룽의 분홍색 스트랩 슈즈라면 핑크빛 사랑과 함께 봄을 맞기 위한 최적의 아이템이다. – 김지후
4 프라다의 플랫 샌들 봄을 부르는 화려한 색감과 크리스털 장식의 조합이 신선하다. 무엇보다도 하루 종일 신고 있어도 편안한 고무 소재라는 점이 마음에 쏙 든다. – 시주희
8 신상 선글라스
2014년을 뜨겁게 달굴 신상 선글라스 4점.
1 엠포리오 아르마니바이 룩소티카 전체적으로 각이 살아있지만, 부드러운 파스텔 컬러로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2 올리버 피플스 바이 룩소티카 수공 제작된 프레임이 눈길을 끈다. 단단한 아세테이트 소재를 사용해 가볍게 착용할 수 있다.
3 펜디 바이 사필로 두 가지 컬러의 조합이 경쾌한 무드를 풍긴다. 오팔과 아세테이트 소재를 믹스해 고급스러운 멋을 살렸다.
4 조르지오 아르마니 바이 룩소티카 도도한 매력의 캣아이 선글라스. 우아한 블랙 벨벳 프레임에도금 장식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9 명불허전 분더숍
국내 멀티숍의 원조는 누가 뭐래도 2000년에 문을 연 분더숍이다. 지난 가을부터 문을 닫고 대대적인 리뉴얼에 들어간 분더숍이 오는 2월, 다시 문을 연다. “아직 구체적인 브랜드 리스트를 공개할 수 없어요”라며 홍보 담당자는 말을 아끼지만, 더 넓은 공간을 확보했으니, 더 많은 브랜드를 선보일 것은 분명해 보인다.
10 이들에게 주목!
파리, 밀라노, 뉴욕, 런던에서 주목받는 신진 디자이너 리스트는 이렇다.
1 디온 리 미국 스타일닷컴은 디온 리를 가장 인상적인 호주 디자이너로 선정했고, 미국 <보그>는 비중 있게 인터뷰 기사를 싣기도 했다. 어쨌든 실력은 판매로 입증되는데, 입체 재단의 섹시한 드레스는 완판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2 애슐리 윌리엄스 ‘해피 애슐리’라는 이름으로 고작 첫 번째 컬렉션을 치렀을 뿐인데, 프런트 로에는 원디렉션의 해리 스타일스, 픽시 겔도프 등 런던의 핫한 패션 피플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3 파우스토 푸글리시 데뷔 3년 만에 엠마누엘 웅가로의 수장이 된 것은 물론 개인 컬렉션은 안나 델로 루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단숨에 핫한 이름으로 떠올랐다.
4 줄리앙 다비드 프랑스 출신으로 2012년 ‘안뎀 패션 어워드’를 수상하면서 파리 패션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귀여운 펑크 룩으로 콜레트를 비롯한 파리 멀티숍 바이어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11 새롭거나 익숙한 얼굴들
브랜드의 새로운 얼굴마담들.
1 롱샴 이제는 가방과 신발뿐 아니라 옷으로도 점점 더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는 롱샴. 케이트 모스와 코코 로샤의 자리를 알렉사 청이 이어받았다. ‘패션을 사랑하는 발랄한 도시 여자’를 찾았다는 롱샴에게 딱 어울리는 모델이다.
2 베르사체 베르사체 광고의 주인공은 바로 레이디 가가다. 긴 생머리에 단정한 원피스를 입은 그녀의 모습은 도나텔라 베르사체를 떠오르게 하는데, 어쨌거나 우리는 파격적인 모습의 가가가 더 익숙한 게 사실이다.
3 에이치스턴 ‘성공한 여자들의 별’이라는 별명을 지닌 하이 주얼리 하우스 에이치스턴과 우아한 다이앤 크루거의 만남만큼이나 잘 어울리는 조합은 없을 것 같다. 평소에도 에이치스턴의 스타 컬렉션을 즐겨 착용하는 그녀이니 이 만남은 꽤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을까?
12 낙서를 입어요
패션의 봄은 화사한 플라워 프린트가 꽃망울을 터트리는 것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조금 달라졌다. 뉴욕의 뒷골목에서 볼 법한 그래피티 프린트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으니까. 벽에 휘갈긴 듯한 것부터 뱅크시 작품처럼 섬세한 것까지 무질서한 길거리 낙서가 봄을 거침없이 물들일 전망이다. 그래피티의 거친 느낌을 중화하는 간결한 실루엣과 절제된 디자인을 고르는게 좋겠다.
13 패션 예언
타고난 안목과 남다른 인맥을 자랑하는 국내 패션 홍보사 대표에게 2014년 패션 전망을 듣는다.
경기 불황의 여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될 것 같다. 아니 오히려 더 심해질 것 같다. 이런 영향으로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와 저가의 액세서리 브랜드로 패션 브랜드의 양극화가 심해지지 않을까 추측한다. 한류 스타의 인기는 살짝 꺾인 추세지만, 한국 패션과 뷰티에 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어 적극적인 자세로 해외 진출을 노리는 실력 있는 브랜드가 늘어날 것 같다. 한편 주얼리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큐팟(Q-pot)을 비롯한 새로운 주얼리 브랜드 론칭 소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 정윤기(홍보대행사 인트렌드 대표)
올해는 전반적으로 기존 브랜드들이 내실을 다지는 한 해를 보내지 않을까 예상하지만 이-커머스(E-Commerce) 시대에 맞는 유통과 판매 전략을 구축해 글로벌 소비자를 타깃으로 확장한다면 새로운 돌파구가 열릴 것이라 믿는다. 최근 가장 급성장한 시장인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들은 작년 한 해의 실적을 분석해보면 성장세가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가방과 신발 브랜드들의 성장은 꾸준히 지속될 것 같다. 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SNS 미디어 툴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과 한류 열풍을 활용한 스타 마케팅은 여전히 강화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착한 마케팅이야말로 대중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설득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 박효진(홍보대행사 에이피알 대표)
14 드디어 완공!
‘디자인의 메카’로 야심차게 시작한 동대문 디자인플라자가 몇 차례의 연기 끝에 드디어 오는 3월에 개관한다. 이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를 방문한 몇몇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깨끗한 흰색 공간에 유선형 창문으로 환한 빛이 들어와 자하 하디드의 이름값을 하고 있다고. 2014년 가을/겨울 서울 컬렉션이 바로 이곳에서 열린다.
15 모델의 변신은 무죄
최근 대한민국 모델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건 제2의 직업을 찾는 일이다. 한혜진과 이혜정, 강승현은 방송인으로 변신했고, 김원중과 안재현은 자신의 이름을 건 패션 사업체를 운영한다. 그런가 하면, 이현이는 서래마을에 이탤리언 레스토랑 ‘파티오. 42’를 열었고, 경리단길의 ‘핑퐁펍’은 모델 도상우가 운영하는 곳으로 밝혀졌다! 장르를 넘나드는 모델들의 무한도전은 2014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가장 기대되는 모델은 송경아. 그녀는 오는 2월경 ‘퍼스트루머’라는 가방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이다. ‘아이엠소영’이라는 쇼핑몰을 운영하는 강소영은 스냅백, 팔찌, 키링, 클러치백 등의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영역을 확장한다.
16 에디와 수키
패션계는 늘 새로운 뮤즈를 갈망한다. 2013년에는 카라 델레바인이 그 역할을 담당했고. 올해는 영국의 또 다른 젊은 소녀들이 카라의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첫 번째 주자는 에디 캠벨. 패션 에디터로 일한 어머니의 DNA를 물려받은 타고난 패션 키즈다. 1960년대를 풍미한 트위기를 닮은 외모, 나른한 표정이 묘한 매력을 풍긴다. 이번 시즌 루이 비통과 생 로랑 컬렉션의 오프닝 모델로 등장했으며, ‘2013 영국 패션 어워드’에서 ‘올해의 모델상’을 수상하며 전성시대를 예고했다. 다음 주자는 수키 워터하우스. 배우 브래들리 쿠퍼의 18살 연하 여자친구로 잘 알려진 영국 모델이다. 헝클어진 금발 머리, 인형 같은 외모, 사랑스러운 패션 스타일로 알레사 청의 뒤를 잇는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버버리의 새로운 남자 향수 ‘브릿 리듬’의 광고 모델로 캐스팅돼 버버리 패밀리로 활약 중이다.
17 소개합니다
2014년에 주목해야 할 가방과 신발 브랜드.
1 지나미 지나미는 한국적인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가방 브랜드다. 지난 10월, 신사동 가로수길에 매장을 오픈하며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의 중요 무형문화재 64호 두석장 박문열 선생이 디자인한 브랜드 심벌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2 멜리사 35년 전, 브라질에서 론칭한 슈즈 브랜드 멜리사가 국내에 정식 상륙했다. 인체에 무해한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젤리 슈즈는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비비안 웨스트우드, 칼 라거펠트 등 다양한 인물과 협업한 컬렉션도 눈여겨볼 것. 3월 현대와 롯데,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3 메트로시티 슈즈 메르토시티가 슈즈 라인을 재정비하고 새롭게 태어난다. 첫 번째 컬렉션의 주제는 록 시크. 어떤 의상과도 잘 어울리는 바이커 부츠와 스터드 장식을 곁들인 워커, 하이톱 운동화 등이 세련미를 자아낸다.
18 디자이너 인사이동
패션계의 관심사는 니콜라스 게스키에르가 지휘할 2014년 가을/겨울 루이 비통 컬렉션에 맞춰져 있다. 발렌시아가를 가장 핫한 브랜드로 부활시킨 그이기에 루이 비통을 어떤 모습으로 변신시킬지 기대된다. 마크 제이콥스의 색채를 완전히 지워낼까 아니면 이어받을까? 한편 로에베는 J.W 앤더슨을, 로샤스는 알렉산드로 델라쿠아를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탁, 2015년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인다. 그나저나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급작스럽게 작별을 고한 질 샌더 이후, 그녀의 뒤를 이어받을 디자이너는 누가 될까?
19 완판의 향기
유행에 민감한 멋쟁이들의 쇼핑 리스트 ‘0순위’에 오를 게 분명한 스웨트 셔츠 4벌은 이것!
1 1990년대에 심취한 알렉산더 왕의 야심작. 요즘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로고 플레이가 구매욕을자극한다. 다른 의상과 겹쳐 입기 좋은 시스루 소재를 사용한 점이 무엇보다 매력적이다.
2 코카콜라를 연상시키는 마크 제이콥스의 스웨트 셔츠. 특유의 탄탄하면서도 유연한 소재감이 느껴진다. 하늘거리는 롱 드레스와 매치하면 멋스러울 듯.
3 단언컨대 크리스토퍼 케인의 스웨트 셔츠는 올봄 거리를 점령할 거다. 단순하지만 사랑스러운이 스웨트 셔츠를 입은 패피들의 모습이 벌써부터 아른거리는 듯하다.
4 에스닉한 페이즐리 문양의 재발견이다. 모델처럼 상하의를 페이즐리 문양으로 통일하고 새하얀블레이저를 매치하면 감각적인 스트리트 스타일이 완성된다.
20 입생로랑 다시 보기
디자이너 입생로랑의 전기를 다룬 영화 두 편이 개봉한다. 첫 번째 영화는 <입생로랑>. 프랑스 영화 감독 잘릴 레스페르의 연출 아래 신예 배우 피에르 니네이가 그를 연기한다. 그의 연인이었던 피에르 베르제와의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으며, 실제 생 로랑의 옷들로 촬영했다고. 다른 영화는 가스페르 울리엘 주연의 <생 로랑>. 케링 그룹에서 지원하며, 레아 세이두까지 합세해 빵빵한 캐스팅과 자본력을 자랑한다. 생 로랑의 젊은 시절과 성공 스토리를 그릴 예정이다. 두 배우가 그려낸 입생로랑의 모습, 기대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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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패션 에디터 / 김미주, 패션 에디터 / 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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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M WESTON ARN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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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Mellisa, inami, Metrocity, Safilo, Luxottica, Longchamp, H.Stern, Vercase, Burbe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