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으로 본 서울 패션 위크 2
2014년 봄/여름 서울 컬렉션 현장을 인스타그램 사진으로 엿본다. 모델, 디자이너, 에디터, 스트리트 사진가 등 15명의 패션 인사이더가 각자의 시각에서 바라본 흥미로운 컬렉션 비하인드 신.
한명애 @mayai_kpk
장윤주, 한혜진, 송경아 등 한국을 대표하는 톱 모델을 관리하는 모델 에이전시 ‘에스팀’의 매니저 한명애. 모델들과 24시간 붙어 있는 그녀의 인스타그램에서는 에스팀 모델들의 다양한 모습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에스팀 모델들의 소식을 발빠르게 확인하고 싶다면 ‘팔로우’를 누를 것.
원조연 @joynara
서울 컬렉션 기간 동안 푸시버튼과 쟈뎅 드 슈에뜨의 메이크업을 책임진 메이크업 아티스트 원조연. 세련된 감성을 지닌 그녀의 작업은 <얼루어>에서도 종종 확인할 수 있다. 장윤주, 이솜, 휘황 등 국내 톱 모델들과 친분이 두터운 그녀의 인스타그램에는 다양한 패션 피플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겨 있다. 쉽게 볼 수 없는 모델들의 민낯과 촬영장 뒷모습 등을 살필 수 있다.
시주희 @juheec
<얼루어> 패션 에디터 시주희의 인스타그램에서는 에디터의 시선에서 바라본 패션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패션 브랜드의 행사장에서 에디터가 고른 신제품 사진과 촬영장에서 만난 모델, 베스트 아이템 등 <얼루어>를 만드는 과정을 세세히 기록한다.
고태용 @beyondcloset
2014년 봄/여름 뉴욕 컬렉션에서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마친 비욘드 클로젯의 고태용. 그는 이번 시즌 헬스장을 배경으로 근육질 몸매를 꿈꾸는 남성들의 판타지를 패션으로 재해석했다. 간결한 슈트에 스포티한 운동복을 더한 세련된 스타일링 감각이 돋보였다.
박기연 @yourkiyeon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젊은 스트리트 사진가 박기연. 컬렉션 기간에는 쇼장 밖에서 모델들의 감각적인 옷차림을 담아내고, 평소에는 길에서 만난 일반인 패션에 집중한다. 다양한 패션 피플의 자연스러운 모습과 찰나를 멋지게 담아낸다. 더 많은 작업은 웹사이트 ‘유어 칼라(yourcolor.co.kr)’에서 확인해볼 것.
전선영 @young041955
<그라치아> 패션 에디터 전선영의 인스타그램에는 유독 패션 프레젠테이션 사진이 많다. 국내외컬렉션 기간에는 집중적으로 패션 리뷰를 많이 다루는데, 에디터의 시각에서 바라본 쇼에 대한 감상을 짧은 글과 함께 남긴다. 그녀의 선택을 받은 신제품을 엿보는 재미는 덤이다.
소지현 @fromjiana
<보그 코리아>의 디지털 에디터 소지현. 예쁘면 모든 게 용서가 되는, 그래서 패션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그녀의 인스타그램에는 에디터의 감각으로 선별한 옷과 소품,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사진이 대부분이다. 까르벵과 미우 미우의 열혈 팬인 그녀의 데일리 패션은 또 다른 재미. 수줍은 소녀같은 감성을 꽉꽉 눌러 담은 사진이 가득하다.
계한희 @kkye
신선한 아이디어와 상업적인 명민함을 지닌 젊은 디자이너 계한희의 인스타그램. 그녀는 학원폭력과 청년실업처럼 우리 사회의 어두운 현상을 옷을 통해 밝고 아름답게 풀어낸다. 이번 시즌 ‘아픈 청춘을 위한 힐링’을 주제로 의미 있는 컬렉션을 선보였다. 2NE1의 씨엘과 f(x)의 빅토리아, 프라이머리 등이 자리를 빛냈다
- 에디터
- 패션 에디터 / 시주희
- 기타
- 사진 출처 /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