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에서 영감을 얻다
디올의 첫 번째 향기를 담은 전시
1947년 탄생한 디올의 첫 향수, 미스 디올을 모티브로 한 전시회가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적의 여성 아티스트 15인이 미스 디올 향수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다양한 형태의 예술작품이 공개된다. 한국 출신의 아티스트 이불은 크리스털과 금속 장식으로 미스 디올의 뮤즈인 나탈리 포트만의 강인함을 형상화했고, 중국 출신의 아티스트 리앙 유안웨이는 미스 디올 드레스를 연상시키는 플로럴 모티브를 담은 캔버스화를 선보인다. 미국 출신 아티스트 카렌 킬림니크는 미스 디올 향수를 장식품으로 활용해 평화로운 전원의 풍경을 구조물로 제작했고, 이탈리아 출신의 아티스트 칼라 마티는 전설적인 패션 일러스트레이터인 르네 그루의 첫 로즈 작품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3D 작업으로 정교하게 제작한 화이트 앤티크 로즈로 향기로운 정원을 만들었다. 전시는 11월 13일부터 25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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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뷰티 에디터 / 조은선
- 포토그래퍼
- 박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