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송자인이 좋아하는 것들.
여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디자이너 송자인은 모피와 가죽을 사용하지 않는 ‘에코 디자이너’다. 올해 초 한남동에 그녀의 세 가지 의류 라인과 직접 키운 꽃과 식물을 만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 ‘모 제인송’을 열고 에코 디자이너의 행보를 활발히 하고 있다. 자연과 소통하고 환경을 배려하는 그녀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들.
BEAUTY
립스틱 한여름에도 건조함을 호소하는 악건성 피부라 항상 촉촉한 립글로스를 바른다. 바비 브라운과 로라 메르시에의 립글로스가 제격이다. 마스카라 마죠리카 마죠르카. 샴푸 두피가 예민해 기능성 푸인 트리코민(Tricomin) 샴푸를 사용한다. 향수 조 말론의 와일드 피그 앤 카씨스(Wild Fig & Cassis). 자연을 담은 듯한 깨끗한 향이 마음에 든다. 치약 죽염. 비누 뉴스킨의 바디 바. 약산성 세안제로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가꾼다. 매니큐어 매니큐어는 바르지 않는다. 헤어 살롱 청담동에 위치한 임진옥 원장의 스타일 플로어(Style Floor). 스파 집에서 반신욕을 즐긴다.
FASHION
속옷 마음에 드는 색상과 디자인을 발견하면 구입하는편. 특별히 선호하는 브래는 없다. 청바지 넉넉한 실루엣에 발목까지 내려오는 제인송의 청바지. 티셔츠 어느 옷차림에나 잘 어울리는 줄무늬 티셔츠와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저지 소재의 티셔츠를 즐겨 입는다. 데이 백 합리적인 가격대의 브랜드 제이 라이트(J Lite)의 가변운 백팩과 클러치백. 시계 변하지 않는 클래식 시계의 대명사 롤렉스. 액세서리 은 소재 주얼리나 얇은 실팔찌. 즐겨 찾는 쇼핑 장소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 그중에서도 영국 이베이 사이트를 즐겨 찾는다.경매라는 특성상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원하는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부츠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시작한 핸드메이드 부츠 브랜드 피오렌티니 베이커(Fiorentini + Baker).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시는 부츠로 착용감이 편안하다. 운동화 뉴 발란스. 에코 브랜드 파타고니아.
LIFESTYLE
즐겨 찾는 미술관 한남동의 삼성 미술관 리움. 모 제인송 매장과 가까워서 자주 간다. 좋아하는 예술가 루이즈 부르주아. 여성의 내적 상처를 조각과 설치미술을 통해 승화시킨 위대한 작가다 그릇 매끈하고 고운 그릇보다는 소박하고 정겨운 투박한 유리그릇이 편하다. 애완동물 한 살짜리 치와와 올리브. 꽃 화려한 꽃보다 들이나 산에서 피어나는 야생화를 좋아한다. 식물 떡갈나무처럼 잎이 넓은 나무와 이끼류. 정원 용품 영국의 정원 분무기 브랜드 하즈(Haws)와 농기구 브랜드 조셉 벤틀리(Joseph Bentley). 특히 조셉 벤틀리는 100년이 넘게 모든 제품을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산하고, 손잡이에 사용되는 목재는 세계 산림 관리 협의회의 인증을 받은 것이라 신뢰가 간다. 술 하와이 맥주 코나(Kona). 하와이의 낭만을 그대로 담은 맛이 난다. 간식 단 걸 싫어해 항상 커피를 마신다.
INSPIRATIONS
영감을 주는 인물 신비로운 아우라를 지닌 배우 틸다 스윈튼과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하늘의 뿌리>로 유명한 작가 로맹 가리. 그는 이후에 에밀 아자르라는 가명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인생에서 꼭 필요한 사치 적당한 휴식과 여행. 세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도시 서울. 영화 <빌리 엘리어트(Billy Elliot)>(2000). 색 검은색. 뮤즈 가족과 친구들. 좋아하는 호텔 벨기에 앤트워프의 호텔 티 상트(Hotel ‘T Sandt). 앤트워프 대성당이 내려다보이는 테라스가 매력적인 부티크 호텔이다. 좋아하는 공간 꽃과 식물이 어우러진 모 제인송 2층에 자리한 테라스 공간. 식물이 있는 공간에서 차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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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패션 에디터 / 시주희
- 포토그래퍼
- 김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