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의 초상

남자의 시선이 그녀에게 머물렀다. 패션 사진가가 담아낸 ‘가장 아름다운 여자의 한순간’이 여기 있다. 어떤 그 꽃이 이 여자의 초상보다 아름다울 수 있을까.

긴 생머리와 창백한 얼굴, 무언가말하려는 듯한 표정의 강소라. 그녀는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 이승엽

모델로서 포즈와 표정에 익숙해지기전의, 열아홉 살 황도경을 남기고 싶었다.사진 찍는 법에 익숙해진 나를 돌아보게만드는 도경의 순수한 얼굴이 오래기억에 남는다. - 김외밀

촬영장에는 리즈 그린의 ‘Displacement Song’이 흘러나왔고, 조민수는그 음악에 맞춰 춤을 추듯 포즈를 취했다. 그 몸짓 하나하나, 주름하나하나가 놀라울 만큼 아름다웠다. - 유영규

여자의 뒷모습은 많은이야기를 담고 있다. 알 수없는 설렘을 주기도, 연민을느끼게도 한다. - 주용균

만개한 꽃보다는 피기 전에 수줍은 모습에서아름다움을 느낀다. 은은히 피어나는 묵향 같은느낌의 이 여인처럼 말이다. - 김상곤

윤여정은 아무 말 없이, 어떤 표정도 없이, 그 존재만으로 공간의 분위기를이끌었다. - 김영준

6년 전, 화보 촬영을 위해 떠나던 길. 배우 서지혜는 비행기를 세 번이나갈아타는 일정에도 흐트러짐이 없었다. - 목정욱

시대의 유행 따위 신경 쓰지 않는,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얼굴과 스타일을가지고 있는 여자는 언제나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 홍장현

다양한 표정과 감수성을 가진 모든 것에서 매력을 느낀다. 그중에서도 꽃 그리고 여인이 가장 그렇다. - 어상선

여자의 몸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 적당한 근육과 가는발목을 가진 여자를 볼 때 특히 그렇다고 생각한다.- 최용빈

김유정은 소녀와 여인의 경계에 있었다. 아이처럼 웃다가도카메라 앞에 서면 여인의 표정을 지어 보였다. - 박지혁

첫 포트폴리오의 피사체로 모델 김윤선을 만난 건 최고의 선물이었다. 매 순간눈부시게 아름다웠던 김윤선의 몸짓.- 이영학

    에디터
    조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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