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에서의 하룻밤
굳이 멀리 갈 필요도 없다. 이 한옥게스트라면 어디서도 경험하지 못한 로맨틱한 여름밤을 보낼 수 있다.
1 락고재
양반들의 풍류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락고재는 인간문화재 정영진이 직접 개조해 선보이는 공간이다. 정자, 연못, 대청마루까지 갖춘, 서울에서 보기 드문 한옥 게스트하우스라 더욱 인기가 많다. 천연 옥이 깔린 온돌방과 천기토로 만든 장작 찜질방이 마련되어 있으며 다도, 김치 담그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아침에는 전통 한식상을 저녁에는 삼계탕을 제공한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218 문의 02-742-3410
2 담소정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담소정은 전통가옥의 미와 모던한 인테리어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아침으로 나오는 연잎밥 한정식은 그 모양새도 맛도 뛰어나, 다시 한번 이곳을 찾게 만든다. 서울 한복판에 위치하면서 깨끗하고 교통이 편리한 한옥 게스트하우스를 찾는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많다. 한국화나 매듭 공예, 김치 담그기 등의 전통체험도 가능하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57 문의 010-3749-9550
3 아리랑 하우스
방이 아닌 집을 통째로 빌려주기 때문에 소규모 인원이 홈파티를 열기에 좋다. 현대식 주방에 집기가 모두 구비되어 있고 한옥 게스트하우스에는 잘 없는 TV까지 마련되어 지루할 틈이 없다. 방 4개와 욕실 2개, 주방과 마당이 있는 구조로 10명 이상도 거뜬히 수용할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계동 101-6 문의 010-2002-8657
4 효종당
아파트가 즐비한 동백지구를 빠져나오면 효종당을 만날 수 있다. 넓은 마당 한쪽으로 줄지어 선 장독대와 잘 꾸며놓은 텃밭을 구경할 수 있으며 가족, 연인과 함께 고즈넉하게 쉬어가기 좋다. 주인 어른이 직접 농사지은 각종 채소로 정성껏 만들어주는 건강한 식사도 꼭 맛봐야 한다.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155-2 문의 031-282-6779
5 휴안
봉산게스트하우스에서 휴안으로 이름을 바꾼 이곳은 예술적인 아이템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담벼락에 그려진 그림을 감상하고 안으로 들어서면 자개로 장식된 문과 옻칠 그림, 직접 디자인한 목화솜이불 등 매력적인 전통 오브제를 만날 수 있다. 정갈하고 소박한 아침식사를 먹고 난 뒤에는 가까운 봉산아트센터에서 옻칠과 나전칠기 체험에 도전해봐도 좋겠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계동 81 문의 02-745-6638
- 에디터
- 조소영
- 기타
- PHOTO / Courtesy of Hueahn, Ariranghouse, Hyojongdang, Dahmsojung, Rak Ko J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