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여 물이나 땀에 지워질까 두려운 마음에 양껏 바른 워터프루프 화장품은 어떻게 지워야 할까? 강력한 방수 효과를 자랑하는 화장품을 최소한의 자극으로 말끔하게 지우는 방법에 대해서.

1 땀과 물에 번지지 않고, 한 번에 고르게 펴지고
선명하게 발색되는 로레알파리의 라 컬러 인팔리블
3.5g 1만2천원. 2 펩타이드 성분이 속눈썹을
튼튼하게 하는 케이트 서머빌의 트루 래쉬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 50ml 5만5천원. 3 오일과 물이
섞여 있어 접착 성분을 효과적으로 녹이는 에뛰드
하우스의 마스카라 전용 리무버 80ml 4천원.
4 실리콘 베이스의 오일 프리 타입이라 산뜻하게
마무리되는 차앤박화장품의 CNP 클렌징 퍼펙타
150ml 2만3천원. 5 물 베이스의 틴트로 끈적이거나
번짐 없이 색이 오래 지속되는 더페이스샵의 러블리
믹스 아쿠아 프루프 마커 틴트 4g 5천9백원.
6 가벼운 마사지로 건조함 없이 부드러운 세정이
가능한 시세이도의 아넷사 수퍼 선스크린 클렌징
EX 120ml 3만8천원. 7 덧발라도 뭉치지 않고 땀과
물에 번지지 않는 랑콤의 이프노즈 스타 워터프루프
쇼-스타핑 아이즈 울트라 글램 볼륨 마스카라 6.5g
3만5천원. 8 산뜻하게 마무리되는 라벤더 향의 오일
타입 클렌저인 맥의 클렌즈 오프 오일 트랜퀼 150ml
3만8천원. 9 예민한 눈가를 위해 진정 효과가 있는
로투스 성분을 함유한 겔랑의 스크레 드 퓨레떼 아이
& 립 메이크업 리무버 125ml 5만5천원.

여름에 사용하는 베이스 메이크업이나 자외선 차단제는 제품의 특성상 물과 땀에 쉽게 지워지지 않도록 만들어진다. 하지만 마스카라나 아이라이너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부 밀착력이 약하고, 눈가 피부보다 덜 예민하기 때문에 제형에 대한 제약이 적다. 따라서 선호하는 질감에 따라 클렌징 오일이나 크림, 워터 등을 사용하면 된다. 방수력뿐만 아니라 밀착력도 좋은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나 아이라이너는 오일과 물이 섞여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마사지를 해야 하는 크림 타입을 사용할 경우 속눈썹 사이에 끼거나 눈에 들어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오일과 물이 잘 섞이도록 충분히 흔든 다음 화장솜에 묻혀 지울 부위에 20~30초 정도 대고 있으면 마스카라나 아이라인의 접착 성분이 녹아 자극 없이 쉽게 지울 수 있다. 화장솜으로 닦아낸 뒤 남아 있는 마스카라는 면봉에 클렌저를 묻혀 닦아내면 된다. 이렇게 해도 지워지지 않는 제품이 있다면 클렌징을 할 때 약간의 열을 더하면 된다. 클렌저를 묻힌 화장솜으로 눈가를 덮는 단계에서 따뜻하게 데운 물수건을 화장솜 위에 얹으면 유화 과정에 열을 더해 유분을 녹이는 힘이 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