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6인의 뷰티

한 배우를 떠올리며 또 다른 유명 배우를 떠올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현재의 배우에게도 과거의 인사에게도 예의가 아니다. 그래서 <얼루어>는 닮은 사람 찾기 쇼 프로그램을 배제하기로 했다. ‘그 배우에게 이런 이미지가 어울릴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철저한 뷰티의 시선으로 바꿔나가는 작업을 감행했다. 6명의 여배우들은 최근 모두 자신의 이름을 걸고 드라마든 영화든 ‘여주인공’이라는 것을 한 번 이상 해본 선택받은 인간들이다. 과연 한 컷에 몰입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은 슛이 들어가면서 눈 녹듯 사라졌다. 역시 배우는 배우다. 그녀들은 얼굴에 스토리가 있었고 슬픔에, 도도함을 연기하기 시작했다. 한 컷에 영화 속 주인공의 감정 혹은 뉘앙스를 자신의 아이덴티티로 재해석해 담아내는 작업은 촬영에 임한 6명의 스타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라인스톤이 박힌 빈티치 초커는미스 레트로. 네크라인이 우아한블랙 빈티지 드레스는 코베트.

사용된 메이크업 제품은 모두 스틸라. 진주가 박힌 블랙빈티지 블랙 드레스는 코베트, 블랙 벨벳에 긴 장갑은 달.

진주로 장식한 금색 체인 귀고리는 스수와.독특한 직조의 니트 원피스는 미소니, 화려한골드 컬러의 굵은 니트 조끼는 더 빈티지 제품.

울 소재의 블랙 베레는 보사리노 제품,민소매의 새틴 셔츠 원피스와블랙 레이스 케이프는 제인 바이 자인 송.

은은한 골드 컬러의 자카드 소재 빈티지원피스는 빌렛 제품.

복고풍의 블랙 레이스 장식 의상 코베트.

    포토그래퍼
    조남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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