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의 화장

아침에 화장을 하고, 그 화장이 저녁까지 유지되는 건 불가능이다. 오후 세시, 완벽한 수정 메이크업을 위한 <얼루어>의 조언은 이렇다.

미스트는 오후의 나른함을 깨워주는 필수품이다. 키보드는 디콤, 리얼 우든 클락은 무아스, 계산기는 북바인더스, 빨간색 월 클락은 북 바인더스.

1. 미스트를 뿌린다
얼굴에 미스트를 가볍게 뿌리면 피부위에 뭉친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가 녹아 이를 지워주는 준비단계가 완성된다. 과도한 피지와 수분의 균형을 잡아 트러블을 진정시키는 것으로 고른다. BRTC의 블레미쉬 스무딩 미스트 110ml 2만7천원.

2. 진동 퍼프를 사용한다
진동 퍼프는 수정 메이크업을 할 때 더 빛난다. 미스트를 뿌려 피부에 물기가 있을 때 피부결에 따라 뭉친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를 지워주면 모공커버는 물론 촉촉하고 윤기있는 피부표현이 가능하다. 입큰의 아티스트 웨이브 오토 퍼프 7만원.

3. 수분감 있는 팩트를 바른다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하는 팩트는 화장 위에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치지 않는다. 특히 화장이 번진 눈 밑이나 입가 주변에 바르면 바로 화장한듯한 매끈한 아침의 피부로 돌아간다. 로라 메르시에의 틴티드 모이스춰라이저 크림 컴팩트 40ml 6만8천원(왼쪽), 헤라 UV 미스트 쿠션 SPF50+/PA+++ 14g 4만5천원대(오른쪽).

4. 아이 브라이트너로 다크서클 가리기
오후가 되면 눈 밑 다크서클이 더 도드라진다. 다크서클 전용 브라이트너를 사용하면 뭉치지 않고 잘 수정된다. 보습력이 우수하고 눈가 부기까지 해결하는 제품을 고를 것. 크리니크의 올어바웃 아이즈 컨실러 10ml 2만4천원대.

5. 립 스크럽제를 사용한다
오후가 되면 입술 주름을 따라 립스틱이 번져 있거나 식사와 간식 등의 섭취로 립 메이크업이 엉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먼저 입술 전용 스크럽으로 각질을 정돈하면 입술을 매끈하게 표현할 수 있다. 사라햅의 페퍼민트 립 스크럽 30ml 4만7천원.

6. 입술을 매끄럽게 하는 립 프라이머
립 스크럽이 끝났다면 플럼핑 기능이 있는 립 프라이머를 바른다. 잔주름을 메워 도톰해 보이는 효과를 주고 립 컬러의 지속력과 발색력을 높일 수 있으며 입술 컨디션을 좋은 상태로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베네피트의 립 플럼프 7ml 2만9천원.

7. 립 펜슬을 사용한다
가볍고 부드러운 제형의 립 펜슬을 사용해 입술 화장을 수정한다. 쓱쓱 발라도 색이 번지지 않고 촉촉하고 빛나는 입술로 연출하기 쉽기 때문이다. 나스의 프리볼러스 벨벳 글로스 립 펜슬 2.4g 3만5천원.

8. 메이크업을 고정하는 픽서를 뿌린다
수정 메이크업이 완료되면 피부를 코팅하는 것이 좋은데 윤기는 물론, 오랜 시간 메이크업을 지속시키는 픽서를 뿌리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보습, 윤기, 고정 세 가지 기능이 있는 것이 좋다. 이니스프리의 미네랄 윤곽 픽서 120ml 1만4천원.

9. 항산화제와 에너지를 주는 영양제 섭취
오후의 시간은 증가하는 유해산소 때문에 피부가 피로해진다. 이때 코엔자임큐텐을 섭취하면 피부 속 세포 에너지가 생성되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꿀 수 있다. 더불어 체내의 산소 운반과 에너지, 혈액을 생성하는 감마리놀렌산이 함유된 식품도 챙긴다. 세노비스의 코큐텐 60정 3만8천원(왼쪽), 뉴스킨의 에스테라Ⅰ90캡슐 9만원(오른쪽).

10. 차 한잔으로 티타임 갖기
나른해질 무렵 에스프레소도 좋지만 피부를 위해서는 음식물이 체내에서 지방으로 전환되는 것을 막는 차를 마시는 것을 권한다. 간식을 먹은 뒤 30분 이내에 마시는 것이 좋다. 오설록의 캔디 블랙티 30g 2만5천원, 워터플러스 레드카페 2g 10포 6천원.

    에디터
    뷰티 에디터 / 강미선
    포토그래퍼
    Jung Won Young
    스탭
    어시스턴트 / 문정은
    기타
    도움말 | 이진수 (헤라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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