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퀴드 파운데이션 테스트 1

리퀴드 파운데이션의 호불호는 극명하다. 손이 많이 가서 아예 쳐다보지도 않거나, 잡티를 가리면서 피부가 건강해 보이게 해서 즐겨 찾거나. 날씨가 건조해지면 촉촉함을 찾아 절로 손이 가는 제품이기에 기내라는 건조한 공간에서 고객을 코 앞에서 응대해야 하는 스튜어디스들에게 솔직한 테스트를 부탁했다.

1. DHC 라스팅 브라이트 리퀴드
피부결을 매끈하게 하고 올리브 버진 오일을 함유해 촉촉함이 오래간다. 땀과 피지가 섞여도 피부 톤이 탁해지지 않고, 지속력이 오래간다. 30ml 2만4천원.

박지은 (31세)
유분이 있는 촉촉한 타입의 파운데이션을 선호하는데, 이 제품은 물처럼 점성이 약하고 부드러운 텍스처로 피부에 빠르게 흡수된다. 커버력이 매우 뛰어나지는 않지만, 가볍고 촉촉하게 발리는 텍스처가 피부를 편안하게 한다. 나처럼 건성피부에게 추천!
커버력 ★★★
펴 발리는 정도 ★★★★
피부 톤 보정력 ★★★★
지속력 ★★★★
피부가 촉촉한 정도 ★★★★

2. 겔랑 란제리 드 뽀 인비져블 스킨 퓨전 파운데이션 SPF 20/PA+
보송보송하게 발리면서 밀착력을 좋게 하기 위해 개발된 바이오 퓨전 마이크로 메시가 피부 톤을 고르게 한다. 덧발라도 뭉치지 않아 수정 메이크업을 하기에도 쉽다. 30ml 7만2천원.

김소연 (34세)
일을 하는 환경이 극히 건조하다 보니 평소에 파운데이션 보다는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처럼 보습력이 강화된 제품으로 베이스 메이크업을 마무리했었다. 이 제품은 그런 걱정으로부터 나를 해방시켜줬다. 촉촉함이 오래가 갈라지는 현상도 없었다. 커버력이 살짝 아쉽기는 하다.
커버력 ★★★
펴 발리는 정도 ★★★★
피부 톤 보정력 ★★★★
지속력 ★★★
피부가 촉촉한 정도 ★★★★★

3. 끌레드뽀 보떼 뗑 나뛰렐 사티네
피부에 부드럽게 발리고 고보습 효과로 촉촉함이 오래가는 파운데이션. 피부 톤 보정과 함께 매끄럽고 윤기 나는 마무리를 보여준다. 25g 16만원.

이소민 (32세)
중건성 피부로 평소 T존 부위만 좀 번들거리는 편이고 약간 붉은 기가 도는 피부다. 리퀴드와 크림 파운데이션의 중간 정도 제형으로 발랐을 때 미묘하게 두꺼워 보이지만 커버력이 우수했고 지속력 또한 훌륭한 편이었다. 10시간 이상의 비행에도 건조해지지 않았다.
커버력 ★★★★
펴 발리는 정도 ★★★
피부 톤 보정력 ★★★★★
지속력 ★★★★
피부가 촉촉한 정도 ★★★★

4. 네이처 리퍼블릭 오키드 시크릿 파운데이션 SPF 28/PA++
초경량 파우더 배합으로 피부 위에 가볍게 밀착되며, 피부 탄력을 높이는 오키드 추출물을 함유해 얼굴 라인까지 관리한다. 자외선 차단과 미백, 주름 3중 기능성 제품. 35ml 1만5천9백원.

최수안 (29세)
피부에 닿자마자 기초 제품을 바르는 것처럼 금방 퍼진다. 그 때문인지 커버력이 뛰어나게 좋은 편은 아니라서 직업 특성상 화장을 좀 진하게 하는 편인 내가 쓰기에는 아쉬웠다. 피부가 약간 희면서 노란 편인데 목과 얼굴에 경계선이 생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발린다.
커버력 ★★★
펴 발리는 정도 ★★★★★
피부 톤 보정력 ★★★
지속력 ★★★★
피부가 촉촉한 정도 ★★★★★

5. 디올 스킨 포에버 플루이드 파우데이션 플로리스 퍼펙션 퓨전 웨어 메이크업
섬세하고 부드러운 텍스처가 번들거림 없이 지속적인 커버력을 유지한다. 얇게 발리면서 피부 결점을 가리고 피부 톤을 균일하게 한다. 30ml 6만3천원.

박재연 (29세)
확실히 가볍고 부드럽게 발린다. 중지성이고 약간의 피부 트러블이 있는 피부인데 빠르게 스며들어 매우 자연스럽게 피부 표현을 할 수 있었다. 커버력과 지속력이 좋고 건조한 비행기 안에서도 촉촉한 느낌이 오랫동안 유지 되는 센스 만점의 파운데이션이다.
커버력 ★★
펴 발리는 정도 ★★★★★
피부 톤 보정력 ★★★★
지속력 ★★★
피부가 촉촉한 정도 ★★★★

6. 라네즈 워터 수프림 파운데이션 SPF 15/PA+
물 흐르듯 가벼운 아쿠아 텍스처가 피부에 얇고 가볍게 밀착돼 피부를 맑아 보이게 한다. 산뜻하게 발리고, 덧발라도 메이크업이 꺼워지지 않는다. 35ml 3만8천원대.

이진희 (29세)
처음 발랐을 때 정말 얇고 고르게 잘 발리는 텍스처에 놀랐다. 하지만 한 번 펴 바르는 것으로 잡티가 다 가려지지 않는 점은 조금 아쉬웠다. 그래서 덧발랐더니 뭉치지 않고 잘 흡수돼 눈 아래에 있는 기미 등의 잡티가 잘 가려진다. 여름에 쓰기에 더없이 좋은 제품인 것 같다.
커버력 ★★
펴 발리는 정도 ★★★★★
피부 톤 보정력 ★★★★
지속력 ★★★
피부가 촉촉한 정도 ★★★★

7. 랑콤 브라이트닝 미라클 리퀴드 파운데이션 SPF 26/PA++
피부 표면을 밝혀주는 미네랄 성분과 핑크빛과 푸른빛 미네랄 피그먼트가 칙칙하고 누렇게 뜬 피부를 생기 있고 윤기 나게 연출한다. 30ml 6만5천원.

지우민 (32세)
물에 가까운 제형으로 촉촉하며 부드럽게 발리지만 커버력이나 지속력은 살짝 부족한 편. 여드름이나 홍조가 있는 피부의 톤을 보정할 때 좋을 듯하다. T존과 U존에만 유분이 많은 편인데 오후가 되니 이 부위가 탁해지는 것으로 봐서 유분을 잡아주는 힘은 조금 약한 것 같다.
커버력 ★★
펴 발리는 정도 ★★★★★
피부 톤 보정력 ★★★★
지속력 ★★★
피부가 촉촉한 정도 ★★★★★

8. 리엔케이 실키 핏 파운데이션 SPF 30/PA++
피부에 유해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면서 메이크업을 하고 있는 동안 피부를 한층 더 생기 있고 탄력 있게 가꾸는 제품이다. 40ml 4만2천원.

박지영 (32세)
다른 제품에 비해 피부에 스며드는 게 빨랐고, 얇게 펴 발라도 잡티가 제대로 가려졌다. 퍼프 같은 것을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발랐음에도 뭉치거나 결이 보이지 않았고 밀착력이 좋아 다크닝 현상이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피부가 조금 땅기는 느낌이 들었다.
커버력 ★★★★
펴 발리는 정도 ★★★★★
피부 톤 보정력 ★★★★
지속력 ★★★★
피부가 촉촉한 정도 ★★★★

9. 맥 프로 롱웨어 SPF 10 파운데이션
부드럽게 발리고 자연스럽게 마무리되는 파운데이션으로 입자가 곱고 잡티와 다크 서클을 가릴 정도의 커버력을 갖췄다. 기존 제품보다 지속력이 더욱 좋아졌다. 30ml 4만9천원.

이윤미 (32세)
평소에 쓰던 것보다 부드럽게 잘 펴 발리고 뭉침은 적었으며 커버력도 좋았다. 이름처럼 지속력도 뛰어나 간단한 수정 메이크업만으로 저녁까지 무리 없이 지낼 수 있었다. 건성 피부인 내가 쓰기에도 심하게 땅기는 일은 없었지만, 촉촉한 정도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다.
커버력 ★★★★
펴 발리는 정도 ★★★★
피부 톤 보정력 ★★★
지속력 ★★★★★
피부가 촉촉한 정도 ★★★★

10. 메리케이 타임와이즈 루미너스-웨어 파운데이션
펩타이드와 비타민 성분을 함유해 안티에이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피부 톤이 고르고, 윤기 나는 피부 표현으로 마무리된다. 29ml 3만9천원.

송지영 (32세)
장시간 비행 근무 시 건조함을 느끼지만 T존 부위는 번들거려 매번 메이크업을 수정해야 하는 피부 타입이다. 이 제품은 오랜 시간 후에도 건조하지 않고 촉촉했고, 쉽게 번들거리지 않아 장시간의 비행 후에도 수정이 필요 없었다. 뭉치지도 않고 피부에 잘 발리는 것도 장점
커버력 ★★★
펴 발리는 정도 ★★★★★
피부 톤 보정력 ★★★★★
지속력 ★★★★
피부가 촉촉한 정도 ★★★★★

11. 미샤 시그니처 래디언스 파운데이션 SPF 20/PA+++
피부 밀착력이 뛰어나고 여드름 자국과 기미 같은 잡티를 효과적으로 잘 가리는 제품이다. 얇게 발라도 피부의 붉은 기를 가려 피부 톤을 밝혀준다. 35ml 2만1천원대.

김민정 (30세)
매트하게 마무리되는 편이며 노란색을 많이 띠는 제품으로 피부의 붉은 기를 잘 가려준다. 커버력은 좋은 편이며 시간이 지나도 피부 톤이 달라지지 않았다. 다크닝 현상에 대한 불안감은 없었지만 보습력이 떨어져 오후가 되니 피부가 살짝 건조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커버력 ★★★★
펴 발리는 정도 ★★★
피부 톤 보정력 ★★★★
지속력 ★★★★
피부가 촉촉한 정도 ★★★

12. 바비 브라운 스킨 화운데이션 SPF 15/PA+
미세한 빛 반사 입자가 피부 결점은 감추고 매끈해 보이는 피부 톤을 보여준다. 글리세린과 소듐히알루론산 성분이 촉촉함을 오래 지속되게 한다. 30ml 7만2천원.

최수희 (26세)
처음 발랐을 때 촉촉하게 펴지는 느낌으로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었다. 확실히 자연스럽게 발리고 잡티도 잘 가려진다. 밤을 새워야 하는 비행을 할 때 주로 사용했는데 아침까지 피부색이 그대로일 정도로 지속력이 좋았다. 하지만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쉽게 지워진다.
커버력 ★★★★★
펴 발리는 정도 ★★★★★
피부 톤 보정력 ★★★★
지속력 ★★★★
피부가 촉촉한 정도 ★★★★★

    에디터
    뷰티 에디터 / 황민영
    포토그래퍼
    안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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