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의 아트페어
동시대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이 모이는 아트페어를 서울에서 볼 수 있다면?
동시대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이 모이는 아트페어를 서울에서 볼 수 있다면? 역삼동에위치한 갤러리 라움이 앤디 워홀, 데미안 허스트, 쟝 샤오강, 쿠사마 야요이, 요시토모 나라, 도널드 저드, 이용백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형 아트페어 ‘갤러리 서울 11’을 연다. 학고재, 아라리오, 박영덕 화랑 등 유명 갤러리가 참여하는 이번 아트페어는 기존 아트페어와 다르게 각각의 갤러리 부스에서 전시명을 내걸고 전시를 하는 형태라 감상하는 재미가 남다를 듯하다. 행사장 1층에는 백남준의 사망 5주기를 맞아 <Focus Media Art_백남준 전>이 열리고, 라움의 2, 3층 야외 정원과 행사장 곳곳에서는 쿠사마 야요이, 수보드 굽타, 줄리앙 오피, 이용백, 지용호 등 조각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단, 이 모든 예술적 수혜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단 하루다. 아트페어는 5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열리지만, 9일부터 11일까지는 VIP오픈이고 마지막 날인 5월 12일에만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갤러리 서울 11’이 국내 잠재 고객 개발, 해외 고객의 단계적 유입을 목표로 한 프리미엄급 아트페어이자 프라이빗 아트페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 하루라도 어떤가. 동시대 최고 작가의 하이퀄리티의 작품을 볼 수 있으니, 다행이지 않은가.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 에디터
- 박훈희
- 포토그래퍼
- Courtesy of Ra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