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가지의 가을/겨울 컬렉션 룩 중에서 패션 에디터의 감식안으로 유행이 예감되는 여덟 가지 스타일을 뽑았다. 그리고 현실적인 쇼핑을 즐기는 당신을 위해서 수천 가지 제품 중에서 두 가지 가격대의 제품을 선별했다.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MODERN RIDING LOOK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컬렉션에서는 고급스러운 울 케이프와 케이블 니트, 가죽 쇼츠가 매력적인 조화를 이룬 라이딩 룩이 시선을 고정시켰다.
CLASSIC CAMEL
클로에는 카멜색과 클래식 무드를 가장 멋있게 버무려냈다. 그 핵심은 카디건과 코트와 멋스럽게 어울리면서도 스타일에 활력을 더하는 데님 셔츠에 있다.
MIX & MATCH ANIMAL PRINT
이번 시즌 동물무늬는 트렌드의 중심에 있다. 블루마린처럼 레오퍼드와 지브라, 뱀피 등의 다양한 동물무늬 아이템을 믹스앤매치하는 과감함을 발휘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때 과하지 않은 톤 다운된 무늬의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기본 공식이다.
FEMININE SHINING LOOK
이자벨 마랑은 가죽 팬츠와 반짝이는 소재의 점퍼와 니트 등 자칫 과할 수 있는 아이템의 강약을 조절하는 센스를 발휘해, 데이웨어로 손색없는 여성스러운 샤이닝 룩을 완성했다.
MANNISH GREY
회색은 매니시 무드를 표현하는 최상의 컬러다. 이번 시즌 스텔라 맥카트니는 남자 옷을 빌려 입은 듯한 박시한 실루엣이 아닌, 보다 세련되고 날렵한 실루엣의 회색 매니시 스타일을 선보였다.
LADYLIKE LOOK
1950~60년대의 관능미 넘치는 숙녀가 돌아왔다. 걸을 때마다 우아하게 펄럭이는 서클 풀 스커트와 니트 스웨터, 가죽 장갑을 매치한 루이 비통의 컬렉션은 지극히 여성스러운 숙녀의 부활을 예고했다.
SCHOOL GIRL
격자무늬가 돋보이는 니트 스웨터, 니트 베레모와 플리츠스커트를 세련된 회색에 담아낸 DKNY의 컬렉션에서 담백한 스쿨 걸 스타일을 만날 수 있다.
CHIC MILITARY
견장이나 단추 장식으로 과하게 힘을 준 밀리터리 재킷이 식상하다면, 드리스 반 노튼의 컬렉션을 참고해보자. 박시한 카고 팬츠와 간결한 라인의 베이지 재킷, 호피무늬 머플러로 연출한 시크 밀리터리 룩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