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뷰티 세상에선 어떤 일이 있었을까. 멀리 갈 것 없이 <얼루어>를 펼치면 알 수 있다. 지난 일년간 가장 주목받았던, 이 중 내년에도 이어질 키워드를 함께 예측해보자.

 

EATING BEAUTY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침투해 피부 속부터 건강하게 가꾼다.’ 뷰티 에디터에겐 반려견 이름만큼이나 익숙한 화장품 광고 문구다. 그런데 최근, 유효 성분이 과연 피부로 얼마나 흡수될 것인가?라고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늘었다. 피부로 흡수되는 양은 지극히 소량이고, 그 효과를 보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니냐는 것. 자연스럽게 더 확실한 효과를 보장하는 ‘먹는 화장품’의 시대가 도래했다. 비타민이나 히알루론산 성분의 피부 보습 보조제뿐이던 시장에 피부 탄력 증진, 색소 침착 개선, 항산화, 머릿결 개선, 손톱 강화 등 스킨케어 못지않은 다양한 효과의 먹는 뷰티 제품이 소비자를 유혹하는 중이다. 알약, 추어블 정, 젤리, 음료 등 제형도 다양하다. 다이어트 식품도 나날이 발전 중이다. 운동하기 전 체지방 연소 부스팅, 이미 섭취한 칼로리 소모, 그날에 과해지는 식욕을 눌러주는 등 다이어터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수많은 약이 출시됐다. 그럼에도 뷰티 보조식품 시장 규모는 아직 뽀시래기 수준에 불과하다. 건강보조식품 전체 시장 매출의 81.7%는 홍삼, 비타민, 유산균이라고 한다. 이는 반대로 먹는 화장품 시장이야말로 블루오션이라는 반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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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n+의 다홍이 11플러스 뷰티시크릿
다이어트 지방세포 수 자체를 줄여주는 공액리놀렌산과 그날의 과도한 식욕을 잡아주는 감마리놀렌산으로, 여성 건강도 챙기고 다이어트 효과는 높인다. 600mg×82캡슐 4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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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지티브 호텔의 바운스퍼스트 키트
일명 속탄력 키트. 액상의 고농축 피시 콜라겐과 포도씨앗에서 추출한 타블릿 정으로 구성된 피부 탄력과 항산화를 위한 식품. 액상 10ml×15, 정제 900mg×15 4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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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콘의 MD 스킨 & 토탈 바디 by 라페르바
오메가 3, 칼슘과 마그네슘 혼합물을 함유해, 피부, 관절, 뼈, 모발, 손톱을 모두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60패킷 17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