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건강식 어때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줄 디톡스 푸드 테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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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채소와 된장소스 현미밥 & 딥그린 스무디 | @미니멀키친

요즘은 마트에서 파는 전통 장류에도 많은 첨가물이 들어가는 시대다.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최소한의 재료로 만든 건강식을 밖에서도 편히 먹을 수는 없을까? 오랫동안 패션업계에서 일하다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건강이 악화된 합정동의 미니멀키친의 대표 역시 같은 고민을 했다. 그 후로 취미로 채식에 대해 공부하다 동생과 함께 이곳을 열었다. 미니멀키친은 아담한 크기의 식당이지만, 유기농 잎채소와 직접 만든 소스를 이용해 채소 본연의 단맛을 살려 건강한 음식을 대접하는 공간이다. 미니멀키친의 인기 메뉴는 ‘구운 채소와 된장소스 현미밥.’ 단호박, 브로콜리, 토마토, 양파, 버섯 등 제철 채소를 올린 현미밥을 된장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따뜻할 때 가장 맛있기 때문에 테이크아웃 서비스는 하지 않고 있다. 함께 곁들이면 좋은 메뉴는 딥그린 스무디로, 케일과 사과, 밀싹파우더가 주재료다. 제철 식재료에 따라 메뉴는 조금씩 달라진다.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하루쯤은 가벼운 음식을 먹고 싶은 이들에게 반가울 곳이다.
가격 1만3천원(구운 채소와 된장소스 현미밥), 6천5백원(딥그린 스무디) 주소 서울 마포구 포은로13 문의 02-6052-3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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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블렌디드 그릭요거트 볼 | @땡스오트

‘연트럴파크’ 근처에 위치한 땡스오트는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고 좋은 원재료를 사용해 만든 요거트와 그래놀라를 파는 곳이다. 어릴 때부터 몸이 약했던, 디자인을 전공한 언니와 요리를 전공한 동생이 면역력의 기본이 되는 유산균에 대해 공부하다 탄생한 공간이기도 하다. 약국에서 파는 유산균은 너무 비싸고 편의점에서 파는 유산균은 너무 달았다. 직접 집에서 요거트를 만들어 먹다가 여러 사람과 함께 건강한 요거트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분당에 땡스오트를 열었다. 그리고 다시 연남동으로 옮겨온 지 두 달이 되었다. 제철 재료에 따라 계절마다 메뉴가 달라지지만, 지금 가장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아보카도 블렌디드. 아보카도와 그래놀라, 토마토 그리고 그릭요거트를 기본 재료로 하고 이 위에 마늘과 블랙 올리브, 바질, 허브로 만든 오일이 올라가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든든하다. 떠먹는 요거트 외에도 마시는 요거트와 대용량 그래놀라도 판매해 집에서도 과일을 곁들여 먹을 수 있다. 물론 테이크아웃하여 연트럴파크에서 즐겨도 좋다. 친환경 테이크아웃 용기 덕에 아이들이 먹어도 걱정 없다. 강아지를 위한 비스킷, 요거트 등으로 구성된 ‘오 마이 퍼피’ 메뉴도 있어 반려견과 함께 나들이를 해도 좋겠다.
가격 7천9백원 주소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3길 68 문의 02-3144-0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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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텀 퀴노아 샐러드 & 브렉퍼스트 볼 | @카라반베이커리

호주 출신 오너가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 카라반서울에서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카라반 베이커리를 오픈했다. 신선한 제철 재료와 사워도를 기본으로 한 베이커리 메뉴와 샐러드, 샌드위치 메뉴를 판매한다. 이번 가을 메뉴로는 어텀 퀴노아 샐러드를 택했다. 퀴노아, 치킨, 미니 치커리, 사과, 셀러리에 크랜베리와 직접 구운 아몬드, 아마씨 등의 견과류를 넣어 고소한 맛을 낼뿐더러, 꿀과 어린 올리브를 착즙한 엑스트라 오일 소스를 사용해 뒷맛이 깔끔하다. 브렉퍼스트 볼은 아침 식사 대용으로 제격인 메뉴다. 대부분은 묽은 요거트를 사용하지만 이곳에서는 100% 그리스산 그릭요거트를 사용해 건강과 포만감을 모두 놓치지 않았다. 이 메뉴에 사용되는 싱싱한 제철 과일은 카라반 베이커리의 이민지 셰프가 아침마다 직접 공수하는 것. 본래는 망고를 사용하지만 계절이 바뀌면서 멜론과 가을 자두로 변경되었다. 샐러드는 테이크아웃 메뉴로 오전 10시부터 픽업이 가능하고 브런치 메뉴는 오후 2시 30분까지 맛볼 수 있다.
가격 1만2천원(어텀 퀴노아 샐러드). 1만2천원(브렉퍼스트 볼) 주소 서울시 용산구 유엔빌리지길 14 문의 02-749-2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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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스트로네 스튜 | @코너스톤

미네스트로네는 이탈리아의 정통 채소 수프다. 우리에게는 ‘토마토 수프’로도 잘 알려져 있다. 쌀쌀한 계절, 수프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면 따뜻한 기운이 온몸에 퍼진다. 게다가 채소는 삶았을 때 영양소 흡수율이 높기 때문에 건강식으로도 좋다. 독소를 쉽게 배출할 수 있고 면역력이 강화되는 등 디톡스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역 근처 파크 하얏트 서울 2층의 이탤리언 레스토랑 코너스톤은 쌀쌀한 가을을 맞이해 수프 메뉴를 낸다. 코너스톤의 미네스트로네 스튜는 볶은 베이컨에 각종 야채, 흰 강낭콩과 플럼 토마토, 오레가노, 월계수 잎, 바질을 넣어 만든다. 특히 유기농 야채 육수를 사용해 채소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시원하게 트인 통유리창에 천연 원목과 자연석으로 꾸며진 친숙하고도 모던한 공간에서의 수프 한 접시가 지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한다.
가격 2만2천원 주소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606 파크하얏트 서울 문의 02-2016-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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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요구칩 샐러드 | @너의 요구

식품 회사에서 10년 동안 음료 개발을 담당하다 뉴욕 여행을 떠난 주인장은 ‘초바니’라는 카페에서 인생 요거트를 만났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그릭요거트를 다양한 요리로 풀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됐다. 망리단길에 위치한 ‘너의 요구’는 ‘당신의 니즈’를 만족시킨다는 뜻과 동시에 요거트를 재미있게 표현한 요거트의 별칭이기도 하다. 너의 요구의 시그니처 메뉴는 ‘아보카도 요구칩 샐러드.’ 요거트를 샐러드화하여 수제 요거트에 아보카도, 토마토 절임 야채 칩을 곁들여 먹는 요리다. 크래커에 아보카도와 칠리페퍼를 얹어 먹어도 맛있다. 브런치로 즐기려면 화이트 와인과도 잘 어울린다. 공간 인테리어는 원목과 패브릭, LP 등 친근한 소품으로 꾸몄다. 방문객에게 마치 친구 집에 놀러 온 듯한 편안함과 따뜻함을 주기 위해서다. 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한 오픈 키친은 믿고 먹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가볍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요거트 간식을 원한다면 그릭요거트 상점, 너의 요구에 방문해볼 것.
가격 1만1천원 주소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20길 71 문의 02-322-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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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샐러드 | @뿌리온더플레이트

안국역 계동길, 그 따뜻한 정취를 따라 걸어 들어가면 ‘뿌리온더플레이트’에 닿을 수 있다. 이곳은 따뜻한 성질을 가진 뿌리채소를 재료로 하는 마크로비오틱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공간으로, 미국 쿠시 인스티튜트에서 마크로비오틱 리더십 과정을 수료하고 마크로비오틱 음식을 연구한 이윤서 대표가 운영하는 곳이다. 그녀가 특별히 좋아하는 당근, 연근, 우엉, 비트 등을 주재료로 요리한다. 그녀는 오랫동안 건선으로 고생했다고 한다. 그녀가 먹고 생활하는 것들을 바꿔 자연 치유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채식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녀의 남편과 공간을 준비하며 더 많은 사람과 음식에 대한 철학을 나누고자 했다. 나무와 식물로 채운 자연친화적인 내부 공간은 옛날 집에서 가져온 유리창 등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인테리어로 꾸몄다. ‘오늘의 샐러드’는 계절에 따라 재료가 바뀐다. 주로 통곡물과 두부, 콩, 제철 채소를 한 그릇에 담는다. 필요한 영양소를 채워 속을 든든하게 하는 한 끼를 요리한다. 동물성 식재료를 사용하지 않다 보니 콜레스테롤이 몸속에 쌓이지 않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다. 무겁고 자극적인 식단에 심신이 지쳤다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위해 편히 들를 수 있는 공간이다. 다만 운영 시간을 잘 확인해야 한다. 일주일에 요일을 나눠 며칠은 요리 클래스를, 나머지는 카페 영업을 한다. 블로그를 통해 요리 수업을 공지하고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카페 영업시간을 공유하니 사전에 반드시 확인할 것.
가격 1만5천원 주소 서울 종로구 계동길 57 문의 070-4133-8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