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사탕을 먹은 것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입술을 연출해줄 2019 봄/여름 신상 샤인 립 제품을 모았다. 어떤 샤인 립 제품을 고를지 고민하다가 다 사버릴 수 있으니 주의!

제이미와 선혜영이 입은 슬립 드레스는 제니팍, 트윌리 스카프는 부희, 스카프링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파우치 안이 온통 매트 립스틱으로 가득했던 때가 있었다. 다소 극단적이긴 하지만 매트 립이 아닌 립 제품은 모두 촌스럽다고까지 생각했던 시기. 하지만 그로부터 불과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지금은 과거가 무색할 만큼 반짝이는 사용감을 갖춘 ‘샤인 립’에 손이 간다. 매트 립스틱을 바를 때마다 신경 쓰였던 각질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데다 전 세계적인 잇걸, 카일리 제너의 입술처럼 통통하고 볼륨 있게 연출해주기 때문이다. 디올의 내셔널&인터내셔널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민기 차장 역시 작년부터 서서히 ‘하이-샤인’ 립 트렌드가 시작됐다고 말한다. 덕분에 화장대 한켠을 차지하던 매트 립스틱은 잠시 서랍행, 그 빈자리를 샤인 립 제품들이 점령했다. 최근 많은 브랜드에서 다양한 샤인 립 신제품을 선보인 덕에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다. 샤넬의 ‘루쥬 코코 플래쉬’, 디올의 ‘디올 어딕트 스텔라 샤인 립스틱’처럼 미끈한 광택과 은은한 윤기, 생기 넘치는 발색을 자랑하는 립 제품들이 출시됐고, 덕분에 여성들은 입술을 좀 더 건강하고 예뻐 보이도록 연출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출시된 로레알파리의 ‘샤인 온 라커스틱 쥬시 샤인 컬렉션’도 유리알처럼 반짝이는 마무리감으로 반응이 벌써 뜨거우며, 네이밍의 ‘플럼핑 글로우 립스틱’ 역시 입술에 부드럽게 발리면서 매끈한 윤기를 더해줘 평소 볼륨 없는 입술로 고민하던 사람들에게 인기다. 립스틱만 촉촉해진 건 아니다. 매트한 마무리감을 자랑하던 리퀴드 립 대신 입술에 볼륨과 반짝임을 동시에 더해주는 리퀴드 립과 립글로스도 눈에 띈다. 나스의 ‘립 글로스’에 새로운 컬러들이 추가됐고, 에스쁘아의 ‘립 업’이나 디어달리아의 ‘파라다이스 모이스처 베일 립 글레이즈’처럼 볼륨 효과가 탁월한 틴트도 있다. 또한 맥의 ‘블링 띵 리퀴드 립 컬러’와 ‘블링 띵 리퀴드 립 탑 코트’처럼 펄을 덧입혀 글래머러스한 입술을 연출하는 제품도 존재한다. 이러한 신상 샤인 립 제품들은 이전의 제품들보다 반짝임이 배가 되고 보습 효과도 더욱 강해졌지만 사용감은 좀 더 가벼워져,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바를 수 있다는 것도 장점. 다양한 샤인 립 제품 중에서 취향에 따라 골라 바르기만 해도 올봄 트렌디한 립 메이크업을 할 수 있을 거다. 나스 코리아의 리드 메이크업 아티스트 여형석 과장은 샤인 립 트렌드가 요즘 유행하는 뉴트로 열풍에 부합한다고 이야기한다. 그의 말처럼 이번 시즌 반짝이는 입술로 무장해 뷰티 ‘인싸’가 되어볼 것. 뒤 페이지에서 2019년 출시된 신상 샤인 립 차트를 확인할 수 있다.

촉촉&탱탱 플럼핑 효과

네이밍의 플럼핑 글로우 립스틱 #PCK01 키치, #BGW01 옵티미스틱 입술에 편안하고 부드럽게 발리면서 선명한 컬러로 발색된다. 멘톨 성분을 함유해 즉각적인 플럼핑 기능까지 해낸다. 각각 4.2g 1만9천원.

반짝반짝 쉬머 글로우

디올의 디올 어딕트 스텔라 샤인 립스틱 #536 럭키, #976 비 디올 마이크로 펄이 빛을 다각도로 반사해 눈부시게 반짝이는 입술을 연출한다. 비즈왁스와 라이트 오일을 함유해 부드러운 발림성까지 갖췄다. 각각 3.2g 4만5천원대.

생기 넘치는 과즙 립

로레알파리의 샤인 온 라커스틱 쥬시 샤인 컬렉션 #934 라이프 딜라이트, #933 롱 이스케이프 선명한 컬러 피그먼트를 담아 발색력이 훌륭하고 반사광이 높은 미러-오일을 함유해 어떤 각도에서 봐도 입술이 반짝인다. 각각 3g 1만9천원대.

고급스러운 유리알 광택

샤넬의 루쥬 코코 플래쉬 #60 비트, #76 엔뚜아시즘 식물성 버터와 오일이 입술을 편안하게 감싸면서 빛나는 유리알 광택을 더해준다. 촉촉한 동시에 선명하게 발색되는 하이엔드 립스틱. 각각 3g 4만4천원.

물 머금은 입술 만드는 촉광 글로스

나스의 립 글로스 쉐이드 익스텐션 #섹슈얼 컨텐트, #컬러미 마치 물을 머금은 듯 윤기 나는 입술을 만드는 립글로스. 쫀쫀한 질감이 입술을 감싸 입술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한다. 각각 6ml 3만6천원.

수분으로 입술 코팅

디어달리아의 파라다이스 모이스처 베일 립 글레이즈 #멀버리, #트위즐러 워터리한 질감이라 펴 바르기 편하고 발색력도 훌륭하다. 입술에 바르자마자 수분막을 만들어 입술을 촉촉하게 가꿔주는 립틴트. 각각 6.5ml 2만6천원.

화려한 쉬머 볼륨 글로스

맥의 블링 띵 리퀴드 립 컬러 #코모션 모션, 맥의 블링 띵 리퀴드 립 탑 코트 #길트-리든 또렷한 색감과 화려한 펄을 장착한 리퀴드 립. 모든 이들의 시선을 강탈할 만큼 강렬하게 빛나는 입술을 연출한다. 각각 5ml 3만4천원대.

얇게 밀착! 샤이니 립틴트

에스쁘아의 립 업 #3 아이 엠 미, #2 슈거드 가볍게 발리며 입술에 ‘착붙’되는 립틴트로, 수분감이 넘치는 에멀전 타입이라 입술에 은은한 윤기를 주고 매끈해 보이게 만든다. 각각 4.6g 1만7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