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함께했던 제1금융권 은행의 금리가 1%대로 떨어지면서 제2금융권을 향한 관심이 솟아나고 있다. 우리가 제2금융권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



제2금융권이란? 새마을금고, 신협 같은 협동조합부터 증권회사, 보험회사, 투자신탁회사, 종합금융회사, 상호저축은행 등 시중 은행을 제외한 나머지를 통칭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대출업체에 가까운 ‘캐피털’도 제2금융권에 속하니, 같은 제2금융권이라도 천차만별이다.

 

제2금융권의 미래 저축은행 파동이 잠잠해진 후 금융감독원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영업 중인 80개 저축은행의 지난해 하반기 당기순이익은 2009년 하반기 이후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선 상태다. 총자산도 37조 8천억원으로 자기자본도 늘어난 상황. 저축은행 간에 통폐합은 계속 진행 중인데 일본계 금융사인 J트러스트가 SC 저축은행과 아주저축은행을 인수한 JT저축은행이 국내 자산규모 2위로 부상할 예정이다. 
 

금리는? 저축은행, 그리고 새마을금고와 신협의 금리는 평균 2% 후반으로, 1% 후반대로 추락한 제1금융권과는 제법 차이가 난다. 남양저축은행처럼 3%대의 금리를 보장하는 저축은행도 존재한다.
 

안전한가요?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저축은행도 투자액이 5천만원 이하면 원금을 보장한다. 다만 이 5천만원이 반드시 이자를 포함하는 것은 아니다. 장기간보다는 단기간 목돈 운영에 유리한 이유다. 
 

대출도 OK? 새마을금고나 신협 같은 토종 제2금융권은 시중 은행과 비슷한 대출 기준을 갖고 있다. 하지만 러시앤캐시를 운영하는 A&P파이낸셜이 인수한 OK저축은행, 웰컴론을 운영하는 웰컴크레딧라인의 웰컴저축은행처럼 대부업 계열 저축은행은 대출이 자유로우며 29.9%까지의 이율을 받는다. KB 저축은행, NH 농협 캐피탈은 이름 때문에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제1금융권의 이름만 빌렸을 뿐, 사실 국민은행이나 농협과는 별개의 금융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계좌 이체 시 수수료까지 받는다! 
 

어떻게 사용할까? 제2금융권의 금리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새마을금고와 신협의 경우 조건에 따라 이자소득에 대해 1.4%의 농특세만 받는 경우도 있다. 예금자보호가 되는 5천만원 내의 금액에서 단기적으로 목돈을 운용하는 데는 제법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5천만원을 맡기더라도 이자율 1.5%와 2.5%의 차이는 엄청나니까. 단, 대부업체와 관련 있는 곳은 되도록 멀리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