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밀레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딱 한번의 기회!



이제까지의 밀레는 잊어도 좋다. 이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이 정도 규모의 진짜 밀레를 만날 수는 없을 것 같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화가 중 한 명이자 사실주의, 인상주의 회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장 프랑수아 밀레의 대표작이 서울 소마미술관으로 소환되었다. 이번 전시 <밀레, 모더니즘의 탄생> 전시가 가능했던 건 지난해 밀레 탄생 200주년을 맞아 기획된 보스턴미술관의 전시 덕분이다. 

 

미국과 일본을 거쳐 감사하게도 한국에서 그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 것. 이번 특별전에는 보스턴미술관 4대 걸작으로 꼽히는 ‘씨 뿌리는 사람’, ‘감자 심는 사람들’, ‘추수 중에 휴식’, ‘양치기 소녀’ 등 밀레의 대표 작품 25점이 소개된다. 밀레와 함께 바르비종과 퐁텐블로에서 활동하거나 그의 영향을 받은 화가 장 밥티스트 카미유 코로, 테오도르 루소, 쥘 뒤프레 등의 작품 39점이 함께 전시되어 그 유기적인 관계를 더욱 깊이 들여다보게 한다. 19세기 밀레와 바르비종파의 새 화풍은 ‘빛의 회화’라 불리게 되는 인상주의 미술의 탄생에도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보스턴에 연고가 없다면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방이동으로 향할 것. 진짜 밀레를 만나는 기회는 결코 흔치 않으니까. 전시는 5월 1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