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 입은 아이템은 어디에 있는 거지?



'뉴욕'에 대한 책은 이달에도 세 권이나 나왔다. 비슷비슷한 내용으로 뉴욕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맛있는 브런치 카페, 브루클린 힙스터들이 찾는 카페…. 하지만 어딘가 간지러웠다. 그랬다. 나는 앞에 가는 저 뉴요커 여인이 입은 트렌치 코트, 슈즈, 액세서리가 갖고 싶었다. 그런 정보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거지? 그 답은 <뉴욕 [쇼핑] 프로젝트>에서 얻을 수 있다. 모두 한때 잡지노동자였고, 현재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이현수와 정기훈은 뉴욕에서 만나 ‘좋은 취향’과 ‘쇼핑’이라는 DNA를 공유하며 가까워졌고, 우리끼리만 사지 말고, 남들도 사게 하자는 마음으로 이 책을 기획했다. 패션은 물론 서점과 커피숍, 벼룩시장, 샘플 세일까지 지금 뉴욕에서 제일 잘나가는 숍 207개를 17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소개하는 이 책은 단지 쇼핑 바이블이 아니라, 가장 생생한 뉴욕의 지금이 담겨 있다. 필그림 서프 앤 서플라이, 마이언 사이, 레이철 코미의 이름을 들어보지 못했다면 지금 당신은 트렌드에 뒤처진 것. 그러므로 뉴욕에서 쇼핑을 빠트릴 수 없다고 믿는다면, 빈 트렁크 안에 <뉴욕 [쇼핑] 프로젝트>를 넣는 걸 잊지 말길. 쇼핑이 우리를 자유롭게 할 테니까. 끝으로 최근 SNS에서 보고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을까 고민했던 문구를 외치고 싶다. ‘Life is Short, Buy the D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