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가꾸기 위해 매일 바르고 있는 화장품. 그 속에 감춰져 있던, 꼭 알고 넘어가야 할 진실들.




동물실험, 이대로 괜찮을까?


화장품은 다양한 과학적인 데이터와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피부에 좋은 효과를 가져다줄 성분을 섞어서 제조한다. 물론 각고의 노력 끝에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해도 모두에게 완벽할 수는 없다. 제품의 보존을 위해 방부제를 넣기도 하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성분을 넣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완성된 제품이 인체에 끼치게 될 영향을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진행되는 것이 동물실험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나라에서 동물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심지어 중국은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는 제품은 수입 허가를 하지 않는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들으면 펄쩍 뛸 이야기지만 그것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적어도 일단은 법에 위배되는 것은 아니니까), 화장품을 연구하는 데에 있어 진행되는 동물실험에 대해 알아보자.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동물실험에 대한 규정은 별도로 없지만, 국내에 최초로 도입되는 신원료를 등재할 때나 기능성 화장품을 적용할 때의 심사 기준에는 동물을 이용해 독성 시험법을 시행해야 하는 규정이 있다. 쉽게 말하면 과연 새로운 성분이 인체에 무해한 것인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동물에 투여한 뒤 관찰하는 규정이다. 예를 들면 이렇다. 독성을 파악하기 위해 5마리 이상의 실험용 랫드(생쥐보다 몸집이 큰쥐)나 생쥐에 적절한 용량을 1회 투여한 후 증상의 종류와 정도, 발현, 추이 등을 기록한다. 관찰기간은 일반적으로 14일로 정한다. 관찰기간 중 사망하거나 관찰기간이 종료된 후에 생존한 경우(결국에는 전부다) 부검을 실시해 조직학적 검사를 한다. 피부에 자극을 주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건강한 피부를 가진 3마리 이상의 백색 토끼나 기니피그의 털을 제거하고 단일농도의 경우 0.5ml(액체) 또는 0.5g(고체)을 투여한다. ‘투여 후 필요에 따라 세정 등의 조작을 행해도 좋다’는 내용까지 명시돼있다. 눈의 점막에 자극을 주는지를 실험할 때에는 토끼의 한쪽 눈에만 용액을 투여해 원래의 눈과 비교하여 결론을 도출해 낸다. 이러한 동물실험을 우리나라에서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PETA)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외국에서는 마스카라의 안정성을 실험하기 위해 토끼의 눈에 마스카라를 주입하기도 하고, 보톡스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토끼를 플라스틱 상자에 가둔 상태로 머리부분만 나오게 한 다음 약을 처방하며 경과를 지켜보기도 한다.

이러한 동물실험의 방법이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될 게 없는 상황이기는 하지만(오히려 법으로 정해놓은 상황이다), 과연 이러한 과정이 윤리적으로 타당한지 스스로에게 되묻는다면 어떠한 대답이 돌아올까? 물론 동물실험이 진행되기에 우리가 안전하게 쓸 수 있지 않냐고 반박할 수도 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대안이 없는 게 아니다.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서 충분히 인체에 안전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의 예를 들어보자. 더바디샵과 크리니크는 인공피부를 배양해 컴퓨터로 시뮬레이션을 만드는 것으로 성분을 시험한다. 인간의 피부 조직을 채취해 나이별, 피부 타입별로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닌 피부 조직 세포를 만드는 것이다. 아베다나 러쉬, 클라란스, 꼬달리처럼 안전한 성분으로 만든 제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안정성을 자체적으로 검증받은 성분을 테스트하기 위해 지원을 받아 직접 임상실험을 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메이크업 브러시를 만들 때 인조모를 사용하거나 사향노루의 사향샘에서 추출하는 머스크 향을 인공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다. 물론 화장품 회사의 입장에서는 이 대안들이 반갑지 않을 수도 있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만만치 않으며, 무엇보다 지금 당장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될 게 없는 쉽고, 간편하고, 빠른 동물실험에 길들여져 있으니까. 그러면서 직접적인 동물실험의 대안으로 나온 방법들의 안정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도있다. 중립적인 입장에서 보면 인간의 건강 증진과 다양한 치료 효과 및 위험성을 테스트하는 데에 동물실험이 가장 정확한 결과를 얻는 방법일수도 있다. 하지만 이미 유럽연합이 내년부터 유럽 지역의 화장품 개발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제 동물실험을 통한 성분을 함유한 제품은 유럽에서 판매가 금지된다는 이야기다. 지금까지 최고라고 생각했던 방법이 반드시 최선의 방법이 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




여전히 진화 중인 성분과 포장법


얼마 전, 유기농 우유의 영양 성분이 일반 우유의 그것과 크게 다를 게 없다는 뉴스 보도가 나왔다. 이에 소비자들은 두 우유의 가격을 비교하며 분노했고, 낙농업자들은 소를 유기농으로 키운 것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것이지, 유기농 자체가 눈에 보이는 수치로 계산될 수는 없는 거라고 항변했다. 이 이야기는 화장품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유기농 화장품은 인증 기관의 관리하에 최소 3년 동안 농약이나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토지에서 재배하거나 야생에서 자생한 원료를 가지고 화학적인 처리 없이 제품화한 것을 뜻하는데 이러한 친환경적인 절차가 곧바로 화장품의 안전한 효과로 이어진다고 볼 수는 없다. 다만 살아 있는 식물 본래의 성분과 효능을 최대한 보전하고 근본적인 피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이 뚜렷하기에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성분을 최소화한 것에서 만족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문제는 유기농 인증 마크를 얻기까지는 가공과 포장까지 정해진 규정을 통과해야 하지만, 세계적으로 10여 개가 넘는 인증 기관이 서로 다른 기준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혼란을 전부 브랜드의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 기준과는 별개로 천연 성분으로만 화장품을 만들 때 생기는 어려움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자연 환경에 따른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지속적인 품질력의 확보를 장담할 수 없고, 그에 따라 제품의 색상과 향이 달라질 수도 있다. 합성 원료에 비해 성분의 순도가 낮기 때문에 색이나 냄새가 변하는 경우도 생기고, 식물성 보존제의 경우 항균력이 낮고, 식물의 작황 상태에 따라 항균력의 변이가 생길 위험도 있다. 이런 난관을 극복해야 하는 게 결국 화장품 브랜드의 몫인데, 이익을 내야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윤리와 도덕적인 가치를 높이기 위해 눈에 보이는 당장의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소비자가 브랜드에게 일련의 도덕적인 활동을 요구할 수는 있지만, 강요를 할 수 없는 것이다.

다시 환경적인 측면에서 이야기하면, 계면활성제의 경우 합성 계면활성제와 식물성 계면활성제, 두 성분 모두가 환경에는 해롭다. 식물성 계면 활성제가 거품이 적게 나고, 분해력이 좋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합성계면활성제와 비교했을 때의 기준치인 것이다. 이는 화장품에 들어가는 모든 방부제도 마찬가지다. 최대한의 노력으로 방부제를 적게 넣을 수는 있지만, 유통기한이 짧아지면 그만큼 제시간에 제품을 전부 사용하지 못하고 버려지게 될 위험도 커지게 된다. 이쯤 되면 또 하나의 의문점이 있다. 화장품을 개발하기 위한 성분의 연구가 결국에는 유기농이라는 명목하에 식물을 연구하고, 그 식물로부터 유효한 성분을 얻어내는데 그것이 식물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으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다. 겨우 몇 그램의 로즈워터와 에센셜 오일을 얻기 위해 장미잎 몇 톤을 모았다는 이야기는 이제 너무나 흔한 자료가 됐고, 벌들이 열심히 나른 꿀이나 비즈 왁스를 사용하는 것도 결국 환경을 파괴하는 게 아닐까? 이에 클라란스의 연구원 리오넬 드 베네티는 말한다. “우리는 모든 것을 자연에 빚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재료를 사용하더라도 최적의 농도로 최상의 효능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죠.” 이러한 과정에 쓰이는 모든 식물은 연구와 생산을 위해 길러진 것이기 때문에 자연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꿀과 비즈 왁스에도 적용이 된다. 양봉을 통해 꿀의 생활터전을 만들어주고 필요한 만큼의 꿀과 비즈 왁스를 채취하는 것은 꾸준히 일을 해야 하는 벌의 습성을 이해하고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실제로 자연으로부터 재료를 얻는 브랜드들은 지금처럼 품질이 좋고 안전한 재료를 꾸준히 얻기 위해 보이지 않는 다양한 노력을 한다. 록시땅은 인위적으로 시어 나무 열매를 따지 않고 땅에 저절로 떨어진 것을 주워 사용하고, 식물로부터 얻는 성분이 많은 멜비타와 콤비타는 유기농 농법과 친환경적인 경작을 장려하고 벌의 유전적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 벌을 보호하고 양봉 기술을 공유할 수 있도록 후원한다. 이러한 노력들은 브랜드와 환경이 공생할 수 있는 좋은 예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완전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인공 향료와 합성 색소, 석유계 광물유와 파라벤을 넣지 않은 색조 제품의 경우 합성 원료에 비해 발색이 옅게 나와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기도 하고, 이러한 외면이 천연 제품을 강조하면서 에센셜 오일 향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합성향료 성분을 추가한다든지, 천연 성분의 함량을 맞추기 위해 인체와 환경에 유해성이 없는 게 검증되지 않은 천연 성분을 사용하는 편법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위기는 누구의 잘못을 탓하기 전에 서로를 이해하는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대변한다.

이러한 공생을 위한 노력은 화장품이 만들어진 다음에도 계속되어야 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스킨케어의 대부분은 50ml를 넘지 않는다. 이것은 요구르트 한 병보다 적은 수치다. 그럼에도 요구르트보다 작은 용기를 찾기란 불가능하다. 왜 그럴까? 심미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한 디자인이라는 설명이 과연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까? 폴라초이스 교육팀의 손화정 대리는 이렇게 말한다. “화장품은 ‘성분의 과학’이지만, 화장품의 판매는 ‘감성을 파는 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예쁜 광고 모델을 보면서 그와 같은 아름다운 피부를 꿈꾸며 비싼 가격에도 쉽게 지갑을 여는 것처럼, 화장품의 고급스런 포장에도 마음이 흔들리게 되니까요. 소비자는 예쁘고 고급스럽게 포장된 화장품을 보면서 성분, 즉 효과까지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화장품을 쓰면 피부가 포장만큼이나 아름답게 변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도 있죠. 소비자의 이러한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화장품 회사들은 점점 포장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게 되고 그 결과과대 포장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고요.” 물론 이러한 나쁜 예만 있는 것은 아니다.

러쉬는 불필요한 것을 만들고 나서 재활용하는 것보다 아예 처음부터 불필요한 것을 만들지 말자는 주의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샴푸를 고체 바 형태로 만들어 포장용기 자체가 필요 없게 했고, 운송능력을 약15배나 좋게 해 제품이 매장까지 운송되는 동안 발생하는 오염을 줄였다. 그리고 용기에 담아야 하는 것들은 100% 재활용된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플라스틱 용기를 재활용해 스카프로 만들어 연간 11.6톤의 용기 폐기물을 줄이는 데에 성공했다. 아베다는 소비자가 사용하고 버린 용기를 재활용하는 방법으로 연간136톤의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고 있고, 폴라초이스는 제품 용기 안에 광고성 첨부문서를 빼고 주의사항과 전 성분이 표기된 꼭 필요한 것들만 넣는다. 또한 꼬달리처럼 파라벤 같은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기 위해 외부와의 접촉이 많아지는 자 타입의 용기를 아예 만들지 않는 브랜드도 있고, 끌레드뽀 보떼와 오가닉스처럼 사탕수수와 옥수수의 찌꺼기로 만든 종이로 패키지를 만들거나 빌리프처럼 재생자원으로 만든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을 이용하는 브랜드도 있다. 이처럼 브랜드에서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나름의 노력을 꾸준히 지속해오고 있다. 하지만 선물 시즌이 다가오면 눈에 띄는 박스 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을 현혹하려고 하는 게 현실이다. 이제는 보여주기 위한 차원의 환경보호보다 진정 도움을 줄 수 있는 보호 활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공정거래무역, 왜 중요할까?


공정거래무역을 표면 위로 떠오르게 한 것은 커피였다. 2002년 영국의 옥스팜은 영국의 소비자가 우간다 커피를 마시기 위해 지불한 돈 가운데 우간다에 있는 커피 재배 농민에게 돌아간 몫이 0.5%도 채 안 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중간 상인에게 이윤의 대부분을 빼앗기는 농민을 비롯한 제3세계 생산자들과의 직거래를 통해 정당한 값을 지불함으로써 농민들의 경제적 수준을 개선하고 세계화의 폐해를 줄이자는 것에서 시작된 것이 공정거래무역이다. 단순히 지원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으로 그들이 홀로 자립할 수 있는 경제적인 능력을 키워주는 운동인 것이다. 공정한 가격 정책을 통해 지역 생산자들에게 경제력을 부여하고, 수익금의 일부를 환원해 기본 생활에 필요한 의식주 공급을 비롯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보건교육과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어린아이들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기본 내용이다. 내용만 들으면 좋은 일을 하는 것은 분명한데, 그렇다면 화장품 시장에서 이 공정거래무역이 어떤 영향을 끼칠까?

화장품 브랜드들이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을 보다 보면 ‘과연 저기까지 어떻게 갔을까?’ 싶을 정도로 오지에서 찾아낸 성분들이 눈에 띌 때가 있다. 아직 문명의 이기가 닿지 않은 깨끗한 곳에서 추출한 성분은 원산지만으로도 우리의 피부를 신선하고 맑게 해줄 것만 같다. 이처럼 식물에서 원산지가 주는 상징적인 의미는 크다. 예를 들면 프랑스 브랜드인 시슬리도 제품에 들어갈 인삼은 꼭 우리나라에서 나는 것만 쓴다. 인삼이 잘 자랄 수 있는 최적의 기후와 풍토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인삼의 질을 높게 평가하는 것이다. 이는 과거 다국적 기업들이 무분별하게 세계 곳곳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자신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화학적인 비료를 써가며 대량으로 재배하고, 때때로 유전자를 조작해가면서까지 필요한 물량을 채워나갔던 것을 생각하면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이다. 과거 기업들의 무분별한 확장은 품종의 획일화로 이어지면서 자기 땅에서 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식물의 성장을 막았고, 그런 식물에 익숙해진 땅은 기존의 식물이 더 이상 설 곳을 없게 만들었다. 다행히 시대가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서 기업은 단순히 눈앞의 이익만 추구하기보다는 협업을 통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화장품 산업에도 그렇게 페어 트레이드, 공정거래무역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것이다.

떼르독은 베트남의 빈곤 지역과 대나무 줄기를 거래한다. 단순히 공정하게 재료를 사고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추가로 대나무를 재배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교육을 지원하기도 한다. 더바디샵은 25개국이 넘는 나라들과 함께 공정무역을 실시하면서 유기농법을 장려하여 환경을 보호하면서 재료의 질을 높이고 있다. 또, 러쉬는 코스타리카에서 카카오시드버터를, 이니스프리는 제주도의 동백마을과 함께 상생의 거래를 한다.

이 무역을 통해 원료를 수급하게 되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최상의컨디션을 갖춘 제품을 만날 수 있게 된다. 단순히 값싸고 질 좋은 원료를 얻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친환경적인 성분을 얻을 수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제 화장품을 고를 때에도 고깃집에서 원산지를 확인하듯 원료의 원산지를 확인하고, 그 원료가 제대로 대가를 지불해서 얻은 것인지도 확인하자.




MIX & MATCH


아껴 쓰고 나눠 쓰고, 그래도 남은 화장품 섞어 쓰는 방법.

1. 립스틱 + 컨실러 = 톤 다운된 립컬러
유행을 타는 색이나 이미 유행이 지난 립스틱에 지금 쓰고 있는 컨실러를 섞어보자. 양을 조절하는 것에 따라서 전혀 다른 색이 연출된다. 컨실러의 농도에 따라 밀착력이 좋아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2. 립밤 + 아이섀도 = 립글로스
본의 아니게 깨진 아이섀도는 다른 통에 넣고 다니기도 애매하고 한 번만 찍어 발라도 너무 진하게 발색돼 사용이 불편하다. 이럴 때에는 립밤과 섞어 립글로스로 연출할 수 있다.

3. 아이섀도 + 보습제 = 크림섀도
보습제의 종류는 크게 상관없다. 다만 섀도의 양 조절이 관건. 보습제의 유분이 많을수록 밀착력이 높아지고 섀도의 광택이 살아난다. 가루가 날릴 걱정 없이 뚜렷하게 발색된다.

4. 블러셔 + 프라이머(메이크업 베이스) = 섀딩 블러셔
블러셔를 가지고 얼굴 외곽선에 음영을 넣기 힘들 때 갈색 계열의 블러셔와 프라이머를 섞은 다음 로션을 바를 때처럼 얼굴 외곽에만 살살 펴 바르면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 효과를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