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8월의 창간호부터 지난달, 2011년 10월호까지 99권의 <얼루어>가 여기 있다. 각각의 <얼루어>에서 편집장이 지극히 주관적으로 고른 99가지 문장들. 여기에는 스타들의 이야기, 뷰티와 패션, 헬스와 피트니스 팁, 그리고 근사한 여행지가 있다. 다 모으고 나니 <얼루어>의 DNA를 이룬다.



1. 2003. 8 한국판 <얼루어>의 창간호 커버는 크리스티 털링턴을 모델로 L.A에서 진행되었다. 커버와 화보 촬영을 진행한 에디터는 “분주한 사람들 속에서도 털링턴은 한없이 편안한 표정으로 사진 작가가 원하는 포즈를 취했으며, 그녀의 몸은 유연하면서도 자유롭게 움직이고 있었다”고 전한다.
2. 2003. 9 당시 <얼루어>의 박지선 편집장의 ‘Editor’s Note’에서 발췌한 문장. “남의 시선에 얽매이기보다 내 자신의 모습에 관심을 갖는 것이 웰빙의 조건일 겁니다.”
3. 2003. 10 캐나다로 화보 촬영을 떠난 송윤아. 당시 데뷔 8년 차의 그녀가 말하는 웰빙의 정의는 “돈이 아무리 많더라도, 좋은 물건을 아무리 많이 갖더라도 인간관계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다 소용없지 않을까요? 인간관계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풀어내기 어려운 숙제니까요.”
4. 2003. 11 중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장쯔이의 체력과 몸매의 비결은 바로 킥복싱이었다. “킥복싱의 매력은 날씬한 몸매를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여성적인 강인함을 키워주고, 액션 연기를 해야 하는 저에겐 스피드와 민첩성을 길러주죠.”
5. 2003. 12 1천여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건강한 아름다움’에 대한 서베이 중,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에 대한 답변의 결과. 가장 많은 여성이 ‘피부 관리’를 첫 번째로, 건강 관리와 몸매 관리가 그 뒤를 이었다.
6. 2004. 1 모델이며 배우인 캐롤린 머피가 이야기하는 파티장에서의 애티튜드. “사람들이 각자 모여 이야기하는 분위기이면 전 바로 자리를 뜨죠. 모두에게 인사를 하고 가는 것은 시간 낭비고, 한 명에게만 인사를 할 수도 없잖아요. 가끔은 아무도 모르게 사라지는 것이 우아하죠.”
7. 2004. 2 [Shall We Chocolate?]의 기사에서 초콜릿에 대한 찬사. “초콜릿 덕에 위기의 연인들은 사랑에 빠지고, 노인들은 활기를 찾아 뜨거운 사랑을 갈구하며, 불화가 끊이지 않던 이웃들은 화해를 한다. 초콜릿은 사랑과 이해, 용서와 화합의 상징으로 굳건히 자리한 기호품이다.”
8. 2004. 3 뷰티 에세이 [Am I Ugly?] 기사에서 필자는 “‛아름답다’라는 기준은 개인마다 달라서 매우 주관적이고 심리적인 개념이다. 즉 아름다워지기 위해선 코 성형수술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불신을 버려야 한다”라고 이야기한다.
9. 2004. 4 [The Influencer] 기사에서 밝힌 칼 라거펠트의 브랜드 철학. “과거의 모습과는 상관없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더 이상 인기를 얻지 못합니다. 우리는 빈티지 숍이 아니니까요.”
10. 2004. 5 [17 Ways to Heaven] 기사 중 기운을 얻고 몸매를 가꾸는 효과적인 17가지 방법 중에서. ‘60초’라는 짧은 기적. 하루에 여섯 번, 10초간 눈을 감고 단전 호흡을 깊이 세 번 한다. 심호흡은 단순하지만 강력하게 몸과 마음을 이완시킨다.
11. 2004. 6 <몸의 언어를 읽어라> 기사 중에서. 매력적인 여성은 감정적인 표현이 풍부한 경우가 많다. 입꼬리가 올라가고 눈가에 잔주름이 생기는 진실한 미소야말로 가장하기 어려운 동물의 신호다. 진정한 미소를 지으면 사람들은 남자든 여자든 당신이 안전한 사람이라고 느낀다.
12. 2004. 7 커버 모델, 드류 배리모어와의 인터뷰 중에서. “지난밤, 거울 속 벗은 몸을 보고 생각했죠. 다음 생에 태어나면, 내가 항상 부러워하는 멋지고 자신 있는 가슴을 갖겠노라고. 하지만 어느 순간, 내 얼굴을 다시 보기 시작했고 가족들과 닮은 점을 찾으면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13. 2004. 8 [Smart Ways to Happiness] 기사에서 발췌한 행복을 좀먹는 생각. 1 지나치게 과장하기, 2 극단으로 치닫기, 3 모두가 내 탓이오, 4 끝없는 부정적 사고방식.
14. 2004. 9 [Everyday Fresh] 기사 중에서. 지극히 건조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으며 사소한 일에도 무척 화가 난다면 예민해진 신경을 분산시키기 위해 새로운 일에 도전할 것을 제안한다. 프랑스어를 배우고, 쿠킹 레슨을 받는 것처럼 말이다.
15. 2004. 10 [Healthy Secrets of the Stars]에 소개된 커스틴 던스턴의 트레이닝 팁’. “좋아하는 트레이닝 강좌를 카세트로 녹음하세요. 들으면서 따라 하면 운동이 재미있어져요.”
16. 2004. 11 <김치 예찬> 기사에서 칠십 평생 김치를 담가온 요리 선생 김숙년의 이야기. “5대를 잘살아야 음식 맛을 예민하게 가린다고 하죠. 추억이 없으면 미각은 발달하지 않고, 미각을 잃으면 나라의 음식 문화는 죽어버립니다.”




17. 2004. 12 [Million Dollar Hair] 기사에서 전하는 건강한 머릿결의 비결. 두피에 있는 적당한 유분은 머리카락의 윤기를 더한다. 따라서 매일 샴푸하는 것보다 2~3일에 한 번씩 샴푸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약간 차가운 듯한 온도의 물로 헹구면 머리카락에 윤기를 더한다.
18. 2005. 1 당시 에스티 로더의 ‘얼굴’이었던 엘리자베스 헐리와의 인터뷰 중 그녀가 피부를 위해 일어나자마자 하는 것들. “라메르의 미스트로 피부를 깨우고 물을 마신다. 아름다움이란 단순한 것으로부터 효과를 발휘하는 것 같다.”
19. 2005. 2 [I Love You, I do]에서 월간 [Paper]의 발행인 김원이 쓴 에세이 중. “사랑은 특별하고, 또한 모든 사랑은 천편일률적이다. 누구나 사랑에 대해서 말할 수 있고, 아무도 사랑에 대해서 말할 수 없다. 이것이 내가 사랑에 대해서 알고 있는 전부다.”
20. 2005. 3 배우 김선아와의 인터뷰 중에서. “알고 보면 나 얼마나 소심한데. 상처도 얼마나 잘 받는다고요. 앞에서는 웃지만 뒤에서는 눈물 찔끔. 그런 기분 아세요?”
21. 2005. 4미국판 <얼루어>의 화보를 가장 많이 촬영한 사진가 마이클 톰슨.의 인터뷰 중에서. “얼굴은 풍경이에요. 무언가를 더 크게 강조하고 싶다면 그것에 빛을 비추어야지요.”
22. 2005. 5 문소리와의 인터뷰 중. “가십이 우선인 시대에 솔직하게 한번 말해보자고 기자와 배우가 만나는 이 장면이 좀 아이러니하지 않나. 최대한 모두가 원하는 진실에 가깝게 인터뷰를 하려고 하지만, 그건 영화에 쏟았던 진심과는 또 다른 거다.”
23. 2005. 6 커버 모델 중 한 명인 캐롤리나 쿠르코바. [Top Gilrs] 기사 중. “이런 생각에 빠져본 적이 결코 없어요. ‘세상에, 나는 정말 잘해. 내가 최고고 너는 최악이야’라는.” 쿠르코바는 말한다. “나는 가족과 일의 가치를 믿어요.”
24. 2005. 7 엘리자베스 헐리가 이야기하는 여름 휴양지에서의 스타일 팁. “튜닉을 빼먹지 마세요. 어느 누구도 당신이 배와 엉덩이를 가리려고 튜닉을 입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25. 2005. 8 <어느 성형 중독자의 고백> 기사에서 성형수술은 자신에게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는 70대의 여배우 조안 리버스의 성형수술 옹호론. 리버스는 거울을 통해 자신을 볼 때 행복하다고 말한다. “어디에나 거울이 걸려 있는 세상에 사는 한 나는 돈을 아껴둘 거예요.”
26. 2005. 9 <얼루어> 독자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에서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연예인은 이영애, 김태희, 전지현, 송혜교, 김희선, 고소영, 고현정, 손예진, 이효리, 김선아 순.
27. 2005. 10 톱 모델 클라우디다 시퍼의 헤어스타일 연출법 중. “얼굴 옆의 머리카락을 깔끔하게 정돈하고 싶은 날이면 모발과 비슷한 색의 두 개의 핀을 귀 위에서 X자 모양으로 교차하여 꽂아요. 이렇게 하면 머리카락을 자연스럽게 고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단정하면서도 세련돼 보어요.”
28. 2005. 11 현재 캘빈 클라인의 모델로 활약하고 있는 라라 스톤은 벌어진 치아가 트레이드마크다. “벌어진 앞니는 제 얼굴을 매력적으로 만들어요. 콤플렉스가 되기는커녕 벌어진 앞니 덕분에 모델 일을 하게 되었죠. 프랑스에서는 제가 ‘행운의 이’를 가졌다고 해요.”
29. 2005. 12 디자이너 마이클 코어스가 이야기하는 억만장자로 보이는 법. 겨울에도 맨 다리에 샌들을 신는 등 날씨를 무시한다, 깨끗한 피부에 레드 립스틱을 바른다, 악어가죽 구두나 질 샌더의 재킷 등 유행을 타지 않는 고가의 제품을 종종 입는다, 세련된 네일 케어에 신경 쓴다,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한다.
30. 2006. 1 [Ultimate Cellulite Solutions] 기사 중에서. 셀룰라이트와 싸우는 최고의 방법은 유산소 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적절하게 배합하는 것이다. 특히 셀룰라이트는 허벅지를 중심으로 생기기 때문에 하체 부위에 효과가 좋은 운동들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31. 2006. 2 커버 모델 캐서린 제타 존스와의 인터뷰 중에서. “할리우드 여배우들은 ‘판매유효기간’이 있고, 난 여기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죠. 믿건 말건, 난 지금 시나리오를 훑어보면서 20년 후에 내가 출연하고 싶어 할 수도 있는 역할들을 위해 판권을 사들이고 있어요.”
32. 2006. 3 <스타들이 털어놓은 누드 장면에 관한 진실 혹은 대담> 기사 중 영화 <몬스터>에서 누드 연기를 펼쳤던 샤를리즈 테론의 이야기. “촬영 과정의 일부일 뿐, 옷을 벗는다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오히려 이를 통해 적나라한 감정을 드러내는 편이 훨씬 더 힘들고 어렵다.”



33. 2006. 4 [Story of Tasha Tudor] 기사 중에서. “우리 아이들은 가끔씩 내게 ‘힘드셨죠?’ 하고 물어요. 하지만 나는 힘들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지금까지 나는 인생을 방학처럼 살아왔거든요. 순간순간을 늘 내가 마음먹은 대로 그렇게 살아왔지요.”
34. 2006. 5 [Look Younger Now] 기사에서 성형외과 전문의 로드 로리치는 지난 20년간 가장 혁명적인 노화 방지 발명품으로 레틴[Retin]-A, UVA와 UVB를 동시에 차단하는 선블록, 보톡스나 콜라겐, 히알루론산 같은 필러를 꼽았다.
35. 2006. 6 커버 모델, 나오미 와츠의 인터뷰 중에서. “싸움은 내 안에 있어요. 난 그걸 잊은 적이 없어요.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도 알아요. 그리고 이제야 이 모든 싸움의 여정이 완벽한 의미를 지니는 단계로 들어선 느낌이에요. 모든 건 이제 그 여정을 다루는 과정에 달렸죠.”
36. 2006. 7 모델 다리아 워보이의 뷰티팁. “일주일에 한 번은 코튼 패드에 레몬즙을 짜서 얼굴 전체를 닦아줍니다. 각질 제거와 디프 클렌징 효과가 탁월하죠.”
37. 2006. 8 [The Joy of Sexy] 기사에서 란제리 디자이너 샹탈 토마스의 이야기. “속옷은 성격에도 영향을 줍니다. 자신감을 주죠. 무엇이든 입었을 때 자신이 아름답다고 생각된다면 실제로 더 나아 보이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특별할 때에 입는 속옷을 아껴두지 말고,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매일 입도록 하세요.”
38. 2006. 9 [In Bhutan, Happiness is King] 기사 중에서. 부탄의 팀푸는 세계의 수도 중 신호등이 없는 유일한 도시로도 유명하다. 몇 해 전에 신호등을 설치했는데 비인간적이고, 미관상 좋지 않다는 주민들의 반대 여론 때문에 며칠 만에 철거했다고 한다.
39. 2006. 10 <행복한 삶은 셀프입니다!>의 기사 중에서. “나이가 들수록 행복감은 커진다. 조사 결과를 보면 70세 이상의 노인이 젊었을 때만큼 행복하며, 살아온 생애에 대해서도 더 많이 만족한다고 한다. 이런 결과를 ‘노화의 역설’이라 부른다.
40. 2006. 11 유명 스타를 고객으로 거느린 유명 피부과 의사, 프레드릭 브랜트와의 인터뷰 중 그의 피부 관리법. “매일 아침 한 시간씩 요가를 하며, 수시로 물과 녹차를 마신다. 물론 고기는 전혀 먹지 않고, 채소와 생선이 주 식사 메뉴다.”
41. 2006. 12 피부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의 조언.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평소보다 꼼꼼하게 발라야 합니다. 과음을 하면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막는 글루타치온의 합성이 급격하게 감소하기 때문에 자외선으로 인한 잔주름, 기미 등이 발생할 확률이 더 높아지니까요.”
42. 2007. 1 커버 모델 카메론 디아즈와의 인터뷰 중. 환경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그녀는 화장실에 갈 때마다 변기의 물을 내리지 않는다고. “만약 물이 노란색이면 좀 더 내버려두세요. 만약 갈색이면 물을 내리고요. 그래봐야 내 오줌이잖아요.“
43. 2007. 2 9년의 우정을 간직한 공효진과 이영진이 함께 간 앙코르와트 여행 에세이에서. “시간이 흐른다 해서 이 소중한 추억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이런 평화로움과 여유, 그리고 털어놓는 속내에 대한 공감이나 지지가 친구와의 여행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값진 선물이 아닐까. 정말 떠나오길 잘한 것 같다.”
44. 2007. 3 니콜 리치에게 매력적인 쇼트 커트를 선물한 헤어스타일리스트 크리스 맥밀런이 조언하는 커트를 위한 조언. “눈이 작고 코가 크다면 머리에 층을 많이 주고, 턱이 길면 목덜미 위로 올라가는 짧은 머리는 피해라. 이는 모두 균형과 관련된 문제다.”
45. 2007. 4 [The Influencer] 기사 중 “당신이 아시아인이라고 가정하면 어떤 스타일의 메이크업을 하겠나?”라는 질문에 대한 바비 브라운의 답변. “우선 고르고 결점 없는 피부를 만들겠다. 다음으로 눈썹을 깨끗하고 선명하게 정리하고,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뚜렷한 눈매를 만들겠다.”
46. 2007. 5 김연아와 함께했던 [Grace on Ice] 화보 촬영 중에 생긴 일. 스팽글이 빛나는 드레스에는 하이힐 대신 스케이트를 신어보자고 제안했다. “스케이트요? 신어도 돼요?” 꽃분홍색 보호대로 날을 감싼 하얀색 스케이트를 받아 든 김연아는 금세 환해졌다.
47. 2007. 6 <당신의 ‘사과’는 안녕하십니까?>의 기사에서 발췌한 자궁에 대한 기록. “‘사과’는 ‘자궁’이다. 남자에게는 없지만 여성만의 그곳, 자궁은 사춘기부터 폐경기까지 인생의 약 40년을 변화무쌍하게 살아간다. 다 자란 태아를 너끈히 보호할 정도로 팽창하기도 하고, 500번 이상 두 겹의 막을 한 달에 한 번씩 헐어내 배출하는 놀라운 기관.”
48. 2007. 7 자신의 패션 라인, ‘비튼’을 선보인 사라 제시카 파커와의 인터뷰 중에서 향수나 패션 라인에 신경을 쓰느라 연기에 소홀하다는 평에 대한 그녀의 답변. “인생을 살아가면서 연기 외에도 많은 것이 필요하다. 나는 여배우이기 전에 한 여성이다. 나이가 더 들면 있던 기회도 놓쳐버리고 말기 때문에 그저 순간순간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49. 2007. 8 안젤리나 졸리와의 인터뷰 중. “할리우드의 마더 테레사가 되고자 하는 건 아니에요. 가난하고 파괴된 곳을 돕고자 할 뿐이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건 우리가 모르기 때문이죠. 세상엔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일들이 아주 많이 일어나고 있어요.”




50. 2007. 9 <100세인들의 건강법> 기사 중. 세계의 장수촌 사람들의 생활습관 중 공통점은 금연한다, 매일 움직인다, 가족을 최우선에 둔다, 사교 모임을 지속적으로 가진다, 과일과 야채, 전곡류를 먹는다.
51. 2007. 10 <얼루어>의 전통이 된 ‘베스트 오브 뷰티’ 어워드가 진행된 첫해. 당시 베스트 안티에이징 제품으로 선정된 제품은 다음과 같다. 로레알파리의 리바이타리프트 화이트닝 코렉터, 에스티 로더의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컨센트레이트, 클라란스의 포어미니마이징 세럼, SK-Ⅱ의 사인즈너리싱 크림.
52. 2007. 11 헤어 아티스트 이희는 15년 동안 단 한 작품을 제외하고 전도연의 촬영과 함께했다. 그중 에피소드 하나. “의류 광고 촬영을 위해 간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서 고통스러운 더위와 소진된 체력과 싸워야 했죠. 촬영 중에 잠시 짬을 내 라면을 끓여 먹는 중에 감독이 15분 내로 헤어와 메이크업을 바꾸라 했죠. 마스카라를 바른 검은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더니 도연이가 엉엉 우는 거예요. 어린 도연이가 불쌍해서 제가 말했죠. “우리 신발 벗어놓고 도망가자”고 말이죠.
53. 2007. 12 [Lose Your Weight on Your Lunch Break] 기사 중. 운동 1시간 전에 200칼로리 정도의 간식을 먹어라. 저지방 치즈, 바나나 1개, 플레인 요구르트 1병 중 선택하라. 운동의 효율과 효과를 높일 것이다.
54. 2008. 1 [Tea Flavor] 기사 중에서. 차를 우리고 마시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자기 자신의 특성을 점차 알아가게 되며, 더 나아가서는 내면의 흐트러짐과 번잡함을 확인하고, 이를 바로잡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스스로 셀프 힐링의 기제를 만들어나갈 수 있게 된다.
55. 2008. 2 [Ingredient Rule] 기사 중에서. 화장품 성분에도 유행은 있어왔다. 1970년대에는 레몬이, 80년대에는 비타민 E와 콜라겐, 엘라스틴, 레티놀이 등장했다. 90년대에는 AHA와 비타민 C가 화두가 됐다. 2000년 이후에는 각종 항산화제와 효소 성분, 그리고 식물 추출물이 많이 나왔다. 최근에는 호르몬, 성장 인자, 줄기세포까지 언급되고 있다.
56. 2008. 3 [Pleasure of Walker] 기사 중에 프랑스 화가 앙리 루소의 걷기 예찬. “걷기는 고독한 것이며, 자유의 경험, 관찰과 몽상의 무궁무진한 원천, 뜻하지 않은 만남과 예기치 않은 놀라움이 가득한 길을 행복하게 즐기는 행위다.”
57. 2008. 4 앨범 전곡을 100% 태양열 전력을 이용해 녹음한 잭 존스와의 인터뷰 중에서. “내가 음악을 통해 환경 문제를 이야기하면 분명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58. 2008. 5 디자이너 지춘희와의 인터뷰 중에서. “식생활에서 어머니의 역할은 무척 중요해요. 한 가족의 입맛은 어머니에 의해서 결정되죠. 제 어머니는 음식의 미학을 가르쳐주신 분이에요. 서울 사람들은 전혀 모르는 음식의 맛을 경험하고 자랐으니까요.”
59. 2008. 6 여행 작가 손미나가 이야기하는 여행의 기술. 여행 스케줄을 효율적으로 짜고, 정보를 많이 얻으려면 현지인들과 관계를 맺는 것이 좋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면 정보는 따라오게 마련이다.
60. 2008. 7 커버 모델 기네스 팰트로와의 인터뷰 중에서. “가정을 꾸리면서 완전한 느낌을 갖게 됐어요. 그동안의 나는 늘 뭔가를 추구하면서도 언제나 외로웠죠. 이젠 그런 느낌은 전혀 없어요.”
61. 2008. 8 거의 ‘병적’으로 운동을 한다는 황신혜의 운동과 식이요법. “몸의 균형을 맞추고 노화를 예방하는 데 필라테스만 한 것도 없다. 그리고 채소와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고집하고 탄수화물 섭취는 가급적 줄이려고 한다.”
62. 2008. 9 사진에 대한 배두나의 이야기. “필름을 끼우는 수동카메라를 쓰는 이유는 현상소가 망할까봐서예요. 얼마 전에도 제가 즐겨 찾던 현상소가 문을 닫았죠.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장인이 없어지는 게 싫어요.”
63. 2008. 10 2008 베스트 오브 뷰티의 위너 중 일부. 클렌저는 뉴트로지나의 딥클린 클렌징 오일, 수분 제품은 비오템의 아쿠아수르스 밀키 로션, 파운데이션은 디올의 캡춰 토탈 HD 세럼 파운데이션, 파우더는 메이크업포에버의 HD 파운데이션, 아이라이너는 바비 브라운의 쉬머 롱 웨어 젤 아이라이너.
64. 2008. 11 스페인 와인 산지의 심장부에 위치한 호텔 마르케스 데 리스칼은 건축가 프랭크 O. 게리의 걸작이다. 가장 눈에 띄는 물결무늬 캐노피는 티타늄과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들어져 포도나무를 아름답게 반사한다. 굽이치는 리본 모양의 금속은 와인이 병에서 흘러나오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65. 2008. 12 커버 모델 키이라 나이틀리와의 인터뷰 중에서. “제 생각에 패션은 전쟁터에 나갈 때 갑옷을 입는 거랑 같다고 봐요. 패션의 그런 부분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매일매일 고심하고 싶은 부분은 아니에요.”
66. 2009. 1 [Light Up the Night] 기사에 소개된 파티 다이어트의 5가지 규칙. 파티에 가기 전 속을 든든하게 채우기, 파티복은 되도록 꽉 끼게 입을 것, 파티 장소에 차려진 음식을 한번 둘러보고 나서 몇 가지 규칙을 정할 것, 알코올을 경계할 것, 디저트는 건너뛸 것.




67. 2009. 2 알렉스와의 인터뷰 중. “이런저런 매체에서 나더러 댄디하다고 하잖아요. 사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이미지인데 말이에요. 그렇다고 ‘나는 댄디한 이미지가 아닙니다’나 ‘댄디는 내 전부예요’로 한정 짓는 것이 아니라 ‘그러게요. 그런 모습도 있습디다’인 거죠.”
68. 2009. 3 향수에 관한 기억을 담은 [My Chemical Romance]에서 작가인 수잔 치버의 글 중. 한때 퍼스트 레이디였던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가 특유의 속삭이는 듯한 여성스러운 목소리로 턱시도를 입은 작가들을 매혹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누구라도 한번 그녀 곁에서 그녀를 감싼 조이[Joy] 향을 맡게 된다면, 장미와 재스민이 엮어낸 우아하고 풍요로운 향에 매료되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69. 2009. 4 서울에 온 가수 제이슨 므라즈와의 인터뷰 중. “싱어송라이터인 저는 모든 이슈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회 현안뿐만 아니라 문화 이슈, 혹은 영적인 것까지 신문이나 다른 미디어에서는 쉽게 간과할 수 있는 것을 음악을 통해 시공을 초월해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70. 2009. 5 [Hat Trick] 기사 중에서. 모자 디자이너들은 모자와 머리 사이에 검지손가락이 들어갈 정도의 사이즈가 적당하며, 턱이 뾰족하거나 긴 얼굴형에는 챙이 큰 모자를, 키가 작다면 챙이 큰 모자를 피할 것을, 모자를 고르기 전, 전신 거울 앞에서 서서 어떤 옷을 입었는지를 체크할 것을 조언한다.
71. 2009. 6 김연아와의 인터뷰 중. “피부가 하얀 편이라 핑크색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립스틱 하나만 발라도 생기 있는 얼굴이 연출되죠.“
72. 2009. 7 5월의 신부가 된 송윤아와의 인터뷰. “옷장을 열어보면 옷이 많은 것 같지만 사실 입을 옷은 없는 그 느낌 아시죠? 제가 그래요. 15년, 20년 전 옷도 못 버리고 모두 껴안고 있어요. 버려야지 버려야지 하면서 그렇게 먼지 쌓인 추억의 옷들과 함께 인생을 살아가고 있네요.”
73. 2009. 8 [All About Perfume] 기사 중. 후각은 초저녁에 매우 민감해진다. 그러므로 향수를 선택하고 구매할 때는 오후 늦게 쇼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성은 배란기에 후각이 예민해지므로 이때 향수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74. 2009. 9 패티김과의 인터뷰 중. “내 생일 전날이자, 딸 카밀라가 남자 친구에게 청혼을 받던 날, 미용실에 갔어요. 오랫동안 염색을 했었기 때문에 어떤 머리 색이 나올까 두려워 처음에는 모자를 쓰고 다녔어요. 여동생이 은발인데 난 그런 은발을 기대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머리가 정말 하얗게 자라는 거예요. 미국에서는 플래티넘 컬러라고 하는데, 나도 딸도 놀랄 정도로 멋진 색깔이었죠.”
75. 2009. 10 2009 베스트 오브 뷰티 어워드의 주요 부문 어워드 위너 리스트. 수분 에센스는 라네즈 하이드라 솔로션 에센스, 안티에이징 크림은 달팡의 시티뮬 스킨 플러스 디바인 리프팅 크림, 화이트닝 크림은 디올 스노우 화이트 리빌 크림, 마스카라는 부르조아의 볼륨 글래머 울트라 컬 마스카라.
76. 2009. 11 <위대한 조언> 기사 중 배우 수잔 서랜든의 조언. “인간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각자의 고유한 개성과 진실된 면이 자연스럽게 드러나죠. 열린 마음을 갖고 즐겁게 살며, 호기심을 잃지 않고, 자신보다 약자를 동정할 때 가장 아름다워 보여요.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점이고요.”
77. 2009. 12 <패션 바이블>을 선보인 이혜영과의 인터뷰 중에서. “20대에는 앞뒤 구분 없이 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시도했어요. 그러다 보니 본의 아니게 패션 테러리스트란 소리도 많이 들었죠. 후회는 없어요. 몇 번이고 실수가 반복되다 보면 어느새 자신에게 어울리는 룩을 찾게 되거든요.”
78. 2010. 1 시베리아 로케이션 화보 [Siberia Express] 중.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매력은 그림 같은 차창 밖 풍경들이다. 굽이굽이 이어진 선로를 따라 시베리아 대륙의 신비로운 풍경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광활한 평야 지대를 지나 하얀 눈으로 뒤덮인 자작나무 숲의 설경이 가로지르고, 러시아 전통 가옥이 모여 있는 시골 마을에서 노을 진 저녁을 만났다.
79. 2010. 2 [Life on the Nile] 기사 중에서. 나는 이집트의 웅장한 피라미드가 카이로 중심부에 그토록 가깝게 위치하고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 위용 넘치는 모습이 내게는 초현실적으로 다가왔다. 그간 피라미드를 건설한 주체를 두고 천사에서부터 외계인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학설이 존재해온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80. 2010. 3 <놀라운 웃음> 기사 중에서. 얼굴에 퍼져 있는 80여 개의 근육 중 웃을 때 사용하는 근육은 13개에 불과하다. 반면 표정을 찡그릴 때는 64개의 근육이 사용된다. 게다가 웃을 때 생기는 자연스러운 주름은 깊이가 얕지만 화를 내거나 찡그릴 때 생기는 주름은 깊은 흔적을 남긴다.
81. 2010. 4 <지난겨울 분리 배출> 화보 중. 나의 방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쓰레기는 종이입니다. 종이는 차곡차곡 쌓아두었다가 버리면 됩니다. 어쩌면 너무 쉽게 버리는 게 문제입니다. 분리배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재사용이 아닐까.
82. 2010. 5 패션 디자이너, 니콜라스 게스키에르가 꼽는 여성의 옷장에 갖춰야 할 것들. 테일러드 재킷과 함께 입으면 좋을 캐시미어나 저지 소재의 후드 티셔츠, 날렵한 실루엣으로 잘 재단된 바이커 팬츠, 그래픽적인 굽의 슈즈, 개성을 드러내줄 독특한 디자인의 팔찌, 고급스러운 실크 블라우스.
83. 2010. 6 [Italian Joy] 기사 중에서.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매년 여름, 해변에서 보내는 휴가는 신성한 의식과도 같다. 한가롭고 여유로운 해변을 찾아 몇 마일 걷는 이들도 있고, 친구와 가족들과 탄산수나 젤라토를 먹으며 끝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그러다 지치면 파라솔 아래에서 낮잠을 잔다. 이탈리아의 해변이야말로 이탈리아의 진짜 속살이다.




84. 2010. 7 <냉면의 자격> 기사 중에서. 함흥냉면이 승승장구하며 대중적 기반을 닦는 사이 평양냉면은 같은 맛을 지켜내며 특히 이북 출신의 실향민들에게는 진정한 소울 푸드가 되었다. 멋을 낸 할아버지들이 혼자서 냉면을 잡숫는 풍경은 그래서 가끔은 슬프다.
85. 2010. 8 김남길과의 인터뷰 중에서. “영화배우는 핑계가 안 먹히는 직업이다. 연기에 대해 변명을 할 수가 없다. 스크린에 자막으로 ‘이 장면 찍을 때는 몸이 안 좋아서 연기가 이 정도밖에 안 됐음’ ‘이때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음’ 하고 띄울 수는 없지 않나.”
86. 2010. 9 배우 윤소정과의 인터뷰 중에서. “하루 중 해가 가장 아름다울 때가 언제인지 아세요? 바로 황혼이 깃들 때예요. 강렬한 햇살 대신 부드러운 빛으로 온 세상을 감싸고, 덮을 것은 덮어주며 다가올 휴식을 기다리는 시간, 인생도 마찬가지예요. 해 질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내 나이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87. 2010. 10 <21세기 남자 백서> 기사 중 남궁연의 조언. “마마보이는 골치여도 파파보이는 잘 자란 남자다. 적어도 롤모델을 보며 자란 남자는 그 흉내라도 내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단 아버지의 사생활도 캐물을 것.”
88. 2010. 11 11<엄마의 레시피> 기사 중에서 가수 조영남의 회고. “어머니가 국수 삶는 솜씨가 좋았어. 국수를 삶아서 이북식으로 달걀을 부쳐 썰어서 얹어 먹으면 최고였지. 그 기억이 너무 좋아서 여름에는 아침 점심은 무조건 국수를 먹고, 겨울에는 무조건 떡국을 먹었지. 어머니 음식은 중학교 때까지였던 것 같네. 그래, 가끔씩은 정말 생각난다.”
89. 2010. 12 <문자 연애의 기술> 기사 중에서. 여자는 먼저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안 된다. 특히 남자가 연락이 없는 상태에서 ‘뭐 해요?’ ‘자나요?’ ‘바빠요?’ 3종 세트는 절대 금물. 이건 슬쩍 떠보는 정도가 아니라 ‘지금 당신 연락을 기다리며 식음을 전폐하고 있어요’라고 읽힌다.
90. 2011. 1 1<잊지 못할 그 영화의 겨울 룩> 기사에서 기억에 남는 문장. 드넓게 펼쳐진 설원의 웅장함과 러시아 사관생도들의 보수적인 밀리터리 룩, 여주인공인 줄리아 오몬드의 고전적인 드레스와 액세서리들, 몸을 움츠리게 만드는 차가운 날씨 때문에 더 아련하게 기억되는 두 주인공의 격정적인 사랑…. 알싸한 겨울이 되면 매번, 영화 <러브 오브 시베리아>가 생각나는 이유다.
91. 2011. 2 연말 시상식장으로 출발하기 직전, 미용실에서 만난 여배우를 담은 기사 중에서. “이렇게 기다리셔서 어떡해요. 마지막 날인데…얼른 촬영할게요. 지금 하면 되나요?” 그녀는 맨 얼굴이다. 로션만 바른 것 같은 진짜 맨 얼굴. “아, 나 맨 얼굴이구나. 뭐, 전 괜찮은데….” 세상에 이런 여배우도 있다. 한혜진은 예민한 ‘여배우’라기보다는 평온한 ‘착한 사람’이고, 그녀의 얼굴은 화면보다 훨씬 예뻐서 깜짝 놀랄 정도다.
92. 2011. 3 <입속의 파릇한 봄> 기사 중에서. 계절은 마음보다 입안에 먼저 깃든다. 꽃망울이 터지기 전까지는, 잊고 있었던 달래나 냉이의 맵고 쌉쌀한 맛을 느끼고서야 봄이 왔음을 안다. 통영의 도다리쑥국, 목포의 홍어애보릿국과 밥상 위의 온갖 나물은 또 한번의 봄을 알리는 소울 푸드다.
93. 2011. 4 [Live Together] 기사 중 이효리와의 인터뷰 중에서. “반려견 입양을 결정하기 전에 개의 평균 수명이 15년이라는 사실을 정확히 인지했으면 좋겠어요. 15년이면 결혼도 할 수 있고, 임신도 할 수 있고, 유학도 갈 수 있어요. 이 모든 것을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다면 개를 키워도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애초에 개를 안 키우는 것이 나아요.”
94. 2011. 5 쎄시봉 3인방이 함께했던 공연장을 찾은 <함께 부르는 노래> 기사 중 김세환의 인터뷰. “우리는 쎄시봉을 통해서 추억을 파는 게 아니에요.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우린 변한 게 없어요. 몸은 나이 들었을지 몰라도 생각과 마음은 그대로니까. 우리는 늘 지금처럼 살아왔는데, 사람들이 갑자기 우리를 찾기 시작한 거죠.”
95. 2011. 6 [여행지의 BGM] 기사 중 DJ 이현우가 챙겨가는 음악들. Duran Duran의 [Thank You],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Fugees의 [No Woman No Cry], U2의 [Achtung Baby], 윤종신의 [그늘], Eagles의 [The Very Best of Eagles].
96. 2011. 7 배우 신하균과의 인터뷰 중에서. “일단 난 항상 사람 많은 곳에서 일을 하니까, 혼자 있는 게 너무 좋아요. 외롭다는 생각을 잘 안 해요. 음악 듣고, 라디오 들으면서 맥주 한 잔 마시고 쉴 땐 그렇게 지내요. 티비도 보고, 책도 보고, 산책하고, 자전거 타고, 산에 가고, 그게 좋아요.”
97. 2011. 8 <클리셰 깨뜨리기> 기사 중에서. 진보한 패션은 박수를 받지만 진부한 패션은 외면당한다던 누군가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다. 그렇지 않아도 변덕이 심한 패션계에서 구태의연한 클리셰는 주목받지 못한다.
98. 2011. 9 가수 인순이와의 인터뷰 중에서. “내 인생은 내가 사는 거고, 내 기쁨도 내가 찾는 거죠. 열심히 하고 보여줄 게 있을 때 팬들은 나를 바라봐주죠. 하지만 모두가 떠나고 내가 한 인간으로 남겨지면 그때 나는 어떡해요. 스스로 행복해지려는 노력을 게을리하면 안 돼요.”
99. 2011. 10 [Kitchen Confidential] 기사 중에서. 손님이 떠난 자리는 냅킨이라도 남건만, 셰프가 떠난 자리는 물방울 하나 떨어져 있지 않다.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던 것처럼 모든 것이 사라진 자리에는, 고소하고 뜨겁고 향기로움이 뒤섞인 냄새만 남았다. 만찬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