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이름을 지을 때의 부모님의 마음처럼 립스틱 이름도 좋은 뜻을 담아, 그리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아 탄생된다. 그래서 이름을 읽으면 색깔도 보이고, 상식도 덤으로 챙길 수 있다. 그러니 이제는 번호보다는 이름을 불러주세요.



1. 베네피트 풀 피니쉬 필로우 토크
2만8천원
핑크색을 좋아하는 한국 여성들의 취향에 맞춰 출시된 립스틱으로, 강렬한 핫 핑크색은 잠자리에서 갖는 부부 간의 은밀한 대화라는 뜻의 ‘필로우 토크’, 은은한 핑크색 립스틱은 수줍은 핑크라는 뜻의 ‘샤이’ 등 색깔에 따라 어울리는 분위기의 이름을 붙였다.

2. 에스쁘아 립스틱 아기네스
1만6천원
메이크업도 패션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브랜드의 콘셉트에 따라 립스틱에 번호대신 패션이나 스타일에 관련된 이름을 붙였다. ‘아기네스’는 스타일이 좋은 모델, 아기네스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아기네스 외에도 ‘파리지엔느’, ‘파파라치’ 등 각각의 컬러 분위기에 맞는 독특한 이름이 많다.

3. 나스 바바렐라 립스틱
3만5천원
나스의 설립자이자 영화광인 프랑수아 나스는 DVD를 1만여 개 이상 보유하고 있을 정도의 영화광이다. ‘바바렐라’라는 이름은 역사상 가장 섹시한 영화로 손꼽히는 로제바딤 감독, 제인 폰다 주연의 영화 제목에서 뽑은 것. 과연 당신에게도 섹시한 컬러인가?

4. 나스 로만 홀리데이 립스틱
3만5천원
그레고리 팩과 오드리 헵번이 주연한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이름을 딴 립스틱이다. 프랑수아 나스는 원작이 흑백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속 오드리 헵번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떠올려, 그 입술 컬러를 상상해 만들었다고 한다.

5. 메리케이 사회공헌 립스틱
2만5천원
1개 판매될 때마다 1천원이 기부되는 립스틱. 그 의미를 가감 없이 전달하고자 ‘사회공헌’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6. 크리니크 처비 스틱 모이스춰라이징 립 컬러 밤
2만5천원
‘처비 스틱’은 ‘뚱뚱한 막대기’라는 뜻. 그러고 보니 뚱뚱한 크레용을 닮았다.

7. 3 컨셉트 아이즈 립 컬러 XOXO
1만7천원
다양한 립스틱 컬러에 어울리는 재미있는 컬러명을 붙였다. 그중 톤 다운된 레드 컬러는 사랑한다는 뜻의‘ XOXO’, 형광빛이 도는 코랄 핑크는‘ 더블 샷’이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8. 맥 립스틱 스놉
2만5천원
누가 감히 립스틱에 속물과 변태라는 말을 붙일 수 있을까? 핑크색도 보라색도 아닌 묘한 기운이 감도는 차가운 느낌의 분홍색 립스틱을 맥은 ‘스놉’이라고 지었다.

9. 샤넬 루즈 코코 보이
3만9천원
샤넬 루즈 코코 샤인 중 가장 돋보이는 컬러와 이름이다. 구릿빛이 감돌아 어떤 여성에게도 잘 어울리는 로즈 컬러인 ‘보이’는 ‘소년’의 뜻을 담은 ‘보이’가 아니라 가브리엘 샤넬을 성공으로 이끈, 파트너이자 연인이었던 아서 카펠의 별명에서 따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