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렇게 긴 연휴는 없었다. 옷장을 싹 뒤집을 절호의 기회. 안 입는 옷으로 재테크까지 할 수 있는 꿀팁을 모았다.
STEP 1. 안 입는 옷 정리하기

옷보다 공간이 먼저다
옷방이 아니라 옷 동굴인가요? 몇 년째 방치해두고 있지만 쓴 돈 생각에, 브랜드가 아쉬워서 모셔두고 사나요? 이사를 앞두고 옷 정리에 나선 송은이에게 ‘옆집언니 최실장’은 말합니다. “옷을 잘 입고 싶으면 옷장을 잘 비워야 돼요. 우리가 비싸게 산 옷들은 쟁여놓는데, 쟁여놓은 옷들이 한 평을 차지한다면? 집값이 평당 얼마예요? 옷이 문제가 아니라 공간에 수천 만원을 버리는 거예요.” 10년 동안 옷방 정리를 미룬 이현이가 “혹시 몰라서 못 버린다”고 하자 한혜진은 단번에 정리하죠. “샤넬, 에르메스도 안 입으면 버리는 거지!”
2년 이상 안 입은 옷은 정리한다
어깨는 꽉 끼고, 바지 단추는 튕겨 나갈 지경이지만, 다이어트 조금만 하면 입을 수 있다고요? ‘옆집언니 최실장’은 말합니다. “옷에 몸을 맞추는 게 아니에요.”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리할 옷의 기준은 명확합니다. “2년 동안 입지 않은 옷은 버려라!” 정리 전문가들은 박스를 3개 준비해서 버릴 것, 소장할 것, 고민되는 것으로 분류하라고 말하죠. 하지만 정리를 시작하자마자 추억 여행을 하며 우유부단한 이현이에게 한혜진은 말합니다. “보는 즉시 다 버리면 돼.” 분류하는 시간은 사치라는 것이죠. 마지막 입은 날을 생각하면 버리는 게 훨씬 쉬워집니다. 뽀얗게 먼지가 쌓여 있다? 과감히 정리하세요.
한 카테고리를 공략한다
10년 동안의 추억이 고이 담긴 이현이의 옷방. 한혜진은 어설프게 전체를 뒤집지 말고 한 카테고리를 완벽하게 정리하자고 제안했는데요. 이날의 타깃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모자. 밝은 색과 어두운 색으로 나눠 자주 쓰는 아이템만 살렸습니다. 티셔츠는 흰 티셔츠부터 정리하는 것이 방법. 목이 늘어진 티셔츠, 오염이나 이염 있는 티셔츠는 바로 정리합니다.
STEP 2. 정리한 옷 보내기
나눔을 한다
정기적으로 옷방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이현이처럼 친구들을 초대해 옷 나눔을 하는 것입니다. 자원은 순환되며, 지인들과의 친목을 다질 수 있죠. 오래 전 클럽에서 입었던 의상을 보며 추억을 나누는 시간은 덤입니다.
세컨핸드 플랫폼에 보낸다
나 갖기는 버겁지만 남 주기는 아깝다고요? 나눔을 하려고 해도 지인들이 원하지 않는다고요? 중고 거래로 팔자니 생각보다 신경 쓸 일도 많습니다. 이럴 때 요긴한 것이 세컨핸드 플랫폼. 수거부터 판매까지 해주니 옷방 정리로 재테크까지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