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멋쟁이들은 하나쯤 가지고 있다는 ‘이 아우터’

2025.10.09원예하

퍼 재킷은 부담스럽고 기본 코트는 식상할 때. 이 둘 사이를 절묘하게 채우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로 퍼 트리밍 재킷! 몇 년 전부터 슬금슬금 부상하더니 이번 가을·겨울 시즌 본격적으로 빛을 발할 예정입니다. 캐주얼하면서도 글래머러스한 무드까지 챙기는 퍼 트리밍 재킷, 패션 피플들은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sviridovskayasasha

퍼 트리밍 재킷은 1960~70년대 히피와 보헤미안 무드를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페니 레인 코트’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재킷 끝단에만 퍼가 달려 있어 전신 퍼 재킷보다 부담이 덜하고, 계절감과 분위기를 동시에 챙길 수 있죠.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날씨엔 크롭 기장의 퍼 트리밍 재킷이 제격입니다. 로우 웨이스트 데님과 매치해 살짝 맨살을 드러내면 퍼가 주는 답답함이 상쇄되고 경쾌한 무드가 완성되죠.

@laraaceliaa
@beckybonnie
@lou.ava.rose

퍼 트리밍 재킷에 데님은 실패 없는 조합입니다. 연청, 블랙, 화이트 데님까지 어떤 컬러와도 무리 없이 어우러지거든요. 슬림 핏 데님과 매치하면 카리스마 있는 룩이, 루즈한 데님과 함께라면 편안한 보헤미안 무드가 살아나요. 함께 매치하는 하의에 따라 매일 다른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퍼 트리밍 재킷의 장점이죠. 

@hoskelsa

퍼 트리밍 재킷이 꼭 캐주얼하기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몸에 딱 맞는 실루엣과 정돈된 퍼 디테일을 갖춘 재킷은 포멀하고 페미닌한 무드를 연출하죠. 부츠컷 실루엣의 슬랙스와 매치하면 세련된 오피스룩으로도 손색없습니다. 퍼 덕분에 계절감이 살아나고, 동시에 고급스러운 무드가 배가됩니다. 기본 블레이저가 지겨울 때 퍼 트리밍 재킷을 선택해 보세요.

@sofiaboman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 조금 더 긴 기장의 퍼 트리밍 코트가 빛을 발합니다. 카디건과 슬랙스 같은 기본 조합 위에 퍼 트리밍 코트를 걸쳐주기만 해도 전체적인 룩에 개성이 더해져요. 데님이나 티셔츠 같은 캐주얼한 아이템과도 잘 어울려 매일 입던 코트를 대신할 아우터로 제격입니다. 

@julietapadros

클래식한 컬러가 식상하다면 패턴이 들어간 퍼 트리밍 재킷으로 개성을 더해보세요. 레오퍼드 재킷에 브라운 팬츠, 레이스 톱을 매치하면 보헤미안 룩이 완성됩니다. 퍼, 레오퍼드, 레이스라는 강렬한 요소들이지만 브라운과 화이트로 톤을 맞춰준 덕분에 이질감 없이 조화를 이루죠.

    사진
    Instagram of @hoskelsa, @laraaceliaa, @lou.ava.rose, @julietapadros, @sviridovskayasasha, @sofiaboman, @beckybonnie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