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읽어야 더욱 좋을 필독 도서 7
새로운 즐거움을 찾고 싶다면, 지금 바로 책을 펴고 그 속으로 풍덩 뛰어들기.

<가라앉는 프랜시스>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로 한국 독자에게 사랑받은 마쓰이에 마사시의 신작. 홋카이도의 작은 마을에서 우연히 만난 남녀, 갑작스러운 시신, 수수께기 같은 ‘프랜시스’의 이야기가 홋카이도의 자연과 계절을 배경으로 섬세하게 펼쳐진다. 마쓰이에 마사시 지음, 비채
<누가 젠더를 두려워하랴>
퀴어 이론과 젠더 연구자이자 세계적 석학인 주디스 버틀러가 <젠더 트러블> 이후 35년 만에 ‘젠더’를 말한다. ‘손가락 논란’처럼 실체 없는 젠더 공포가 정치, 사회, 문화에 미치는 영향과 그로 인해 파괴되는 삶을 이론과 실제 사례를 통해 검증하며, 진정한 ‘연대’를 향해 나아간다. 주디스 버틀러 지음, 문학동네
<양면의 조개껍데기>
평단과 독자 모두에게 뜨거운 지지를 받는 김초엽이 4년 만에 낸 소설집이다. 7편의 중단편소설에는 인간성의 본질에 대한 다각적인 질문과 탐구의 결과가 담겨 있다.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 드넓은 우주 속에서 인간이 품은 모순과 고민을 작가의 따스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김초엽 지음, 래빗홀

<식탁의 장면들>
생활 요리인이자 콘텐츠 에디터가 만드는 30여 가지의 요리에는 레시피를 넘어 계절과 이야기가 담겨 있다. 홍콩과 도쿄, 서울을 오가며 살아온 저자의 인생 속 맛이 추억과 어우러지며, 레시피들은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세심한 가이드가 되어준다. 이민경 지음, 한스미디어
<기쁨의 책>
삶은 작은 기쁨을 발견하는 데 있다. 시인 겸 수필가 로스 게이는 한 해 동안 기쁨의 장면을 관찰하고 발견하는 연습을 이어간다. 기쁨이란 감정의 고조, 도파민이 아닌 세계의 연약함 속에서 빛나는 뭔가를 발견하는 것. 기쁨을 찾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로스 게이 지음, 필로우
<식탐정 허균>
폭군 가고 식탐정 온다. 허균은 우리나라 최초의 미식 에세이 <도문대작>을 쓴 당대의 천재였다. 이 허균을 소재로 17세기 전대미문의 살인 사건을 미각을 통해 해결하는 식탐정 허균의 활약을 담은 미스터리다. MBC 드라마 극본 공모 수상작으로, 드라마 제작이 확정되었다. 현찬양 지음, 래빗홀
<탐나는 현대미술>
미술 전문기자 김슬기가 지금 가장 주목받는 ‘살아 있는’ 작가 24인을 조명한다. 현재 미술시장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작가는 누구이며, 컬렉터는 왜 그들을 주목하는가? 작가와 갤러리의 협조를 얻어 수록된 작품 50여점으로 그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김슬기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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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그래퍼
- 박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