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과 S.E.S가 신던 ‘이것’이 돌아왔다!

역시 패션은 돌고 돈다고 했던가요. 그때 그 시절 갸루 패션, 1세대 걸그룹 패션 속에서 볼 수 있던 추억의 아이템 레그워머가 올시즌 화려한 컴백을 예고했습니다.

@MBCkpop
@kimppi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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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코어의 영향일까요, Y2K 패션에 반한 요즘 세대가 그때 그 시절 패션을 디깅한 결과일까요?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 일본의 갸루와 카와이 문화에서 시작돼 1세대 걸그룹인 S.E.S와 핑클도 착용했으며 10대 소녀들을 중심으로 유행했던 레그 워머, 일명 ‘발토시‘가 이번 시즌 본격적으로 유행할 전망입니다.

@mynameishari_

물론 몇 시즌 전부터 자연스럽게 주름이 잡히게 연출하는 양말들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죠. 하지만 이번에는 마치 발레리나들이 웜 업을 위해 착용하는 토시처럼 훨씬 두껍고 볼드한 디자인이 자주 눈에 띕니다.

어그부츠 레그워머
@ugg
@grounds.official

어그가 이번 시즌 공개한 신제품 중에는 숏어그와 니트 워머가 한 쌍으로 된 ‘클래식 미니 디퍼 레그워머‘가 있습니다. 워머는 분리 가능한 디자인이라고 하네요. 또, 아직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구름, 비눗방울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밑창으로 신발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알고 있을 법한 일본의 스니커즈 브랜드, ‘그라운즈‘ 역시 아주 볼드한 니트 워머와 한 쌍인 신발을 선보였죠.

@sasha__fucks
@marieabsolon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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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레그워머는 주로 스쿨걸 룩에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더 쿨한 무드로 돌아욌어요. 쇼츠에 로퍼와 함께 매치하거나 컬러풀한 스타킹과 함께 신어 독특한 색조합을 보여주는 등 연출의 폭이 한층 넓어졌죠. 타비 슈즈와 함께 신은 룩도 눈길을 끕니다. 정석적인 시각으로 본다면 레그워머는 다리 밑부분에 무게감을 주고 다리 길이를 중간에 잘라 자칫하면 다리가 더 짧아 보일 수 있습니다.

@misekiseoul

하지만 레그워머는 종아리를 큰 면적으로 가릴 수 있는 아이템이라 종아리가 굵어 고민인 이들이 잘 활용하면 단점을 커버할 수도 있습니다. 위의 어그나 그라운드 제품처럼 플랫폼 디자인의 슈즈에 슈즈와 동일한 컬러로 매치해 주면 외려 다리를 자연스럽게 길어 보이도록 연출할 수도 있어요.

짧은 하의랑 특히 잘 어울리지만 미디 길이 스커트와도 연출 가능하며 조거 위에 신어주면 발레리나 무드의 애슬레져 룩도 표현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워머라는 이름을 가진 만큼 따뜻해서 가을/겨울 스타일링에 활용하기 여러모로 좋습니다. 다시 돌아온 레그워머 트렌드에 탑승해 보세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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