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 세대를 자극하는 버스 안내양과 IMF, 매직 스트레이트의 추억! 복고 드라마, 영화를 보면 기분이 조크등요!
응답하라 1982 → <백번의 추억>
귀 밑엔 동전 파스 붙이고 주머니에 비닐봉지 꽂고 일하는 건 기본, 토큰 안 내고 도망가는 승객들까지 잡아야 했던 80년대 3D 직종 ‘버스 안내양’. 100번 버스 안내양 고영례(김다미)는 오빠와 동생들을 위해 생활 전선에 뛰어든 K장녀입니다. 대학에 갈 날을 꿈꾸며 주경야독하는 그는 스타 배우를 꿈꾸는 걸크러시 안내양 서종희(신예은)와 둘도 없는 우정을 나누는데요. 그들 앞에 영화처럼 등장한 한 남자가 있었으니, 부잣집 반항아 복서 한재필(허남준). ‘백번 시스터즈’는 우정을 굳건히 지키며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야간 학교에서 배운 영어로 다짐하는 영례를 응원해 봅니다. “야망을 가져라, 걸즈 비 앰비셔스!” 9월 13일부터 방영 중, JTBC.
응답하라 1997 → <태풍상사>
‘우리 집’ 이준호가 돌아왔습니다. 브릿지 헤어에 인조 가죽 셋업을 입고 등장한 그의 이름은 ‘강태풍’. 신분은 압구정 오렌지족입니다. 하지만 오렌지 좋은 날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하죠. 대한민국에 IMF가 닥쳤고, 아버지(성동일)가 경영하던 수출 중소 유망 기업 ‘태풍상사’ 역시 부도 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이름 따라 간다 했던가요? “무너진 건 시대지, 나는 아니야”라고 말하는 강태풍은 ‘중꺾마’ 청춘. “보조 말고 내 일 하는 회사원”을 꿈꾼 에이스 경리 ‘오미선(김민하)’과 함께 무너진 회사와 인생을 일으켜 나갑니다. 10월 11일 첫 방송, tvN.
응답하라 1998 → <고백의 역사>
SES의 1997년 11월 데뷔곡 ‘I’m Your Girl’을 기억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보는 재미가 하늘과 땅 차이인 영화. ‘매직 스트레이트’가 열아홉 살 박세리(신은수)의 고백에 미치는 영향을 담은 청춘 로맨스입니다. “꼭 머리를 펴야 고백을 하는 거야?” 묻는다면 당신은 90년대 이후 출생. 이름처럼 악성 곱슬도 생머리로 만든 신기술은 그 시절 수많은 곱슬의 인생을 구원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배경인 1998년 부산에서 가격은 무려 20만원! 박세리는 자신이 바다에서 구해 준 전학생 한윤석(공명)이 ‘서울 매직 스트레이트’를 하는 미용실 아들이란 정보에 반색하는데요. 과연 우리의 세리는 머리고 펴고 고백도 할 수 있을까요? 넷플릭스에 공개 완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