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흑역사를 생성하던 뿔테 안경이 이제 그 오명을 벗어던졌습니다. 일부러 빈티지 안경을 찾아 나설 정도니까요. 오히려 촌스러운 뿔테 안경일수록 더욱 멋스러워 보입니다. 미우미우(Miu Miu)의 2023 가을/겨울 컬렉션 이후 동그랗고 좁은 직경의 안경이 트렌드 반열에 올랐죠. 처음 이 안경을 접했을 땐 ‘이게 맞아?’하는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그 물결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다양한 브랜드에서 아직까지 둥근 뿔테 안경을 선보이고 있으니까요. 셀럽들도 그 뿔테 안경의 매력에 푹 빠졌는데요. 셀럽들이 선택한 뿔테 안경은 무엇일까요?
김나영은 트렌치코트와 데님 팬츠를 매치한 클래식한 룩에 레이밴(Ray Ban)의 오벌(oval) 형태의 블랙 컬러의 뿔테 안경을 매치해 주었습니다. 심플한 룩에 뿔테 안경이 더해지니 룩이 더욱 스타일리시해 보이죠?
뉴진스 혜린은 카린(Carin)의 뮤즈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카린의 레오퍼드 패턴의 뿔테안경, ‘ROY O_C3’ 제품을 선택했네요. 귀여운 니트 헤어밴드와 빈티지한 카디건과 함께 매치하니 너드(nerd) 미가 돋보이네요.
레드벨벳 슬기가 선택한 제품은 블루엘리펀트(Blue Elephant)의 ‘AVA’ 제품입니다. 실버 로고 디테일과 블랙 프레임이 더해져 멋스러운 긱-시크(Geek-Chic) 스타일을 완성했네요.
자칭 뿔테 안경 러버 고현정이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최애 아이템으로 뽑은 제품은 로렌스 폴(Laurence Paul)의 ‘쿠버01’. 고현정의 필수 아이템으로 선정된 만큼 어떤 룩에나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인데요. 팀원들과 파티를 즐기는 드레스 업한 올블랙 룩에도, 빈티지한 니트 헤어밴드를 착용한 캐주얼한 룩에도 찰떡같이 어울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