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니츠카타이거의 어반 비츠(Urban Beats).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오니츠카타이거(Onitsuka Tiger)가 지난 9월 18일,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어반 비츠(Urban Beats)’를 테마로 구성한 2025년 봄/여름 옐로우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글로벌한 도시들의 비트를 따라 탐험의 여정을 떠나는 젊은이들의 방황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 특징이다. 젊은이들의 야망과 욕망에서 비롯된 그들의 내면 속 불꽃과 연약함, 강인함, 친밀함 속에서 자기 표현이 공존하는 그들의 성장 과정을 날 것 그대로 담아낸 스타일을 제시했다.
중성적으로 성별의 경계를 흐리는, 매혹적이지만 해독하기 어려운 이번 컬렉션은 ‘덜어내기’에 집중한 룩의 부드러운 면모를 통해 어른이 되어가는 복잡한 과정을 표현했다.
빈티지 란제리와 속옷, 턱시도 베스트, 사파리 재킷, 카고 쇼츠 그리고 텍스처가 돋보이는 니트까지. 각 아이템은 새로운 지평을 받아들이며 마주하게 되는 도약, 감정, 그리고 생생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페이크 퍼로 장식된 클로그부터 스퀘어 쉐입의 타비 펌프스, 하이 섬머 샌들에 이르기까지 견고하고 두꺼운 청키솔 슈즈들은 변화의 바람 속에서도 견고한 룩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 오니츠카타이거는 창립 75주년을 맞이해 대표적인 스킨웨어 브랜드 월포드(Wolford)와 협력해 다양한 누드 톤의 스킨 투 스킨 드레스, 드레이프 탑, 스타킹을 포함한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월포드와의 캡슐 컬렉션은 이번 패션쇼 런웨이에서 처음 선보인 것.
한편, 이번 오니츠카타이거의 2025 봄/여름 시즌 밀라노 패션쇼에는 브랜드 앰버서더인 트와이스 모모와 배우 우도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모모는 오버사이즈 코트를 원피스로 연출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우도환은 경쾌하면서도 정돈된 프레피룩을 선보여 쇼에 참석한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