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투어

HERMÈS
ZEGNA

파리 거리의 신문 판매대에서 모티프를 얻은 ‘르 몽드 에르메스 키오스크’를 서울 한복판에서 만났다. 지난 9월 이틀간 펼쳐진 행사는 매거진을 통해 하우스의 다채로운 세계를 깊이 탐험한 시간. 늦더위를 가시게 하는 아이스크림, 퀴즈 게임과 종이접기 등 액티비티, 저물녘 선보인 DJ와 라이브 밴드 공연까지! 에르메스의 놀라운 세계는 이후 아테네를 거쳐 베트남으로 여정을 이어간다. 한편, 상하이에서 시작한 제냐의 ‘빌라 제냐’는 뉴욕에 안착했다. 빌라 제냐는 창립자의 저택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브랜드만의 방식으로 스토리텔링해 특정 공간에서 선보이는 신개념 콘셉트. 뉴욕 어퍼 이스트 사이드에 자리한 상징적 건물을 빌라 제냐로 탈바꿈해 대중과 만나고 있다. 3층으로 구성한 공간에서는 창립자의 뉴욕 첫 여행부터 오아시 제냐,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사무실, 다이닝 룸 그리고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에 이르기까지 제냐의 모든 스토리에 몰입하는 복합적 경험을 선사한다. 뉴욕에 이은 세 번째 도시는 어디가 될지. 언젠가 서울에서 펼쳐질 빌라 제냐도 고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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