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명의 배우의 뜻이 모인 ‘대체할 수 없는’ 전시
배우 류덕환을 필두로 류승룡, 천우희, 지창욱, 박정민이 뜻을 모아 소외된 저작권에 대해 고민한다. 하나의 전시로 완성한 이들의 고민은 고유성을 사유하는 낭만적 경험이다. 배우이자 연출가로서 저작권의 주체가 되어 참여한 전시명은 대체물(Fungible)에 부정어를 붙여 대체할 수 없는(Nonfungible)이라는 단어로 완성됐다. 전시는 1시간가량 배우들의 인터뷰 영상과 숏 필름, 그리고 관객의 인터뷰로 구성된다. 배우이자 연출가로 저작권의 주체가 된 이들처럼 르동일 작가의 작품과 앤더슨씨의 빈티지 의자에 앉아 진행되는 관객 인터뷰 역시 전시의 일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