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윌리스, 언어 능력 상실하다
치매 판정 소식으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던 배우 브루스 윌리스. 그와 관련해 또 하나의 유감스러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브루스는 현재 말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브루스의 건강 상태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2022년 실어증 진단에 이어 2023년 전두측두엽 치매 판정을 받은 그의 병세가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상태가 악화되어 뇌의 언어 중추가 손상돼 의사 소통 능력에 영향을 미쳐 현재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요.
브루스는 전 아내인 데미 무어와 이혼 후에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는데요, 이제는 그녀의 얼굴을 알아보는 것조차 어려운 상태라고 합니다.
하지만 브루스의 가족들은 그에 대한 지지와 사랑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내 엠마 헤밍과 데미 무어는 지난 6월 16일 아버지의 날을 기념해 브루스와 가족들이 함께 한 사진을 한가득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하기도 했죠.특히 엠마는 브루스의 ‘FTD’를 알리는 데에 누구보다 열정적입니다. 그녀는 브루스의 병을 딸들이 지켜야 할 가족의 비밀이라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이 병에 대해서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을 보고 싶었다고, 그것이 아버지인 브루스가 가진 영향력이라 덧붙였어요.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기나긴 싸움. 하지만 브루스에게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기에 결코 외롭지 않을 것입니다. 수많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보여주었던 다이 하드의 사나이가 기적 같은 소식을 들려 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