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이 12kg 찌고 얻은 병

최근 영화<비공식 작전> 촬영을 위해 12kg을 증량한 배우 주지훈. 잘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덩치’가 있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헬스장을 3~4군데나 등록해 벌크업을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급하게 살을 찌운 이유로 면역력에 이상이 생기고 통풍까지 왔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비만이나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통풍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그 원인과 치료법을 알려드릴게요.

통풍의 원인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알려진 통풍은 요산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과도하게 축적돼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요산은 음식이 간에서 대사되고 생성되는 찌꺼기를 뜻하는데, 쌓이면 결정체로 변해 관절이나 주위 조직에 침착되면서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증상

통풍이 생기면 손가락, 무릎, 발가락 등의 관절이 빨갛게 붓고 통증이 심해집니다. 오한이나 발열도 동반되며 심할 경우 관절 모양도 변형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나 통풍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통풍 발작’은 여름철에 가장 많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통풍 발작은 잠들기가 힘들 정도로 고통스럽다고 합니다.

주의해야 할 점

통풍의 고위험군으로는 비만 남성이 제일 먼저 꼽힙니다. 내장 지방이 많을 경우 신진대사를 방해해 통풍이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지방세포에는 염증을 유발하는 아디포카인을 생성하는데, 이 물질은 통풍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심하게 굶거나 운동을 격하게 할 경우에도 통풍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중 요산 농도가 일정하지 않고 오르락내리락하면 통풍 발작 위험이 올라가게 됩니다. 갑자기 굶으면 요산 농도가 떨어지고 요산이 관절에 들러붙게 돼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운동을 심하게 하면 체내 요산 농도가 올라가게 되는데, 몸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노폐물이 잘 나가지 않는 원리라고 보면 됩니다.

치료 방법 및 예방법

통풍을 치료하는 방법은 혈액 속 요산 수치를 낮추기 위해 약물 요법과 급성 관절염 발작을 치료 방법 등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통풍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식습관 개선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같은 붉은색 육류나 간, 곱창 등 내장류, 말린 새우, 말린 멸치, 맥주, 등푸른생선 등에는 요산 수치를 높이는 퓨린이 많이 함유돼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디터
황보희정(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_jujihoon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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