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을 준비하는 것은 내가 이 여름을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서 즐겨보겠다는 하나의 의식과도 같은 것.

FLORAL SENSE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헤일리 비버 등 세계적인 셀러브리티가 SNS에 앞다퉈 업로드하며 일찍이 빅 트렌드로 예견된 플로럴 패턴. 야생 들풀부터 만화적 터치의 드로잉까지 다양한 디자인이 동시에 사랑받는다. 낙낙한 셔츠나 로브에 연출하면 그 즉시 브라 톱 룩으로 트랜스포밍이 가능하기도.

HIGH CUT

골반 위까지 시원하게 파여서 주로 셀럽이 많이 택하는 하이 컷 수영복. 다리가 더 길고 곧게 뻗은 듯한 착시 효과를 주면서도 관능적인 분위기까지 풍겨 이것만 찾는 마니아도 상당하다. 스포티 터치를 더한 디젤, 레오퍼드 패턴을 더해 관능의 끝을 보여주는 돌체앤가바나, 일상에서 믹스매치해도 좋을 마린세르까지 다양한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다.

CROCHET IDEAS

크로셰 디테일의 인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쭉 계속된다. 로에베나 버버리, 짐머만 등에서 선보인 소재감을 부각한 수영복은 무난한 선택지로 부족함이 없다. 여기에 위트를 좀 더하고 싶다면 GCDS에서 선보인 캐릭터 브라 톱과 트라이앵글 바텀 비키니에 주목할 것. 이를 찰떡같이 소화해낸 두아 리파의 이미지도 참고하자.

GLITTER MOMENTS

수영복 전체에 은은한 광택이 있거나 비즈나 스톤 장식으로 반짝임을 연출하는 등 글리터한 수영복이 인기를 끈다. 이런 반짝임은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 더 매력적인 빛을 발산한다. 카일리 제너와 클로이 카다시안처럼 태양을 맞닥뜨릴 준비를 끝냈다면, 모스키노의 비키니, 발망의 모노키니, 디스퀘어드2의 원피스 수영복까지 다채롭게 즐겨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