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티노가 2023 봄/여름 오트쿠튀르 컬렉션에서 사용한 소재를 한 번 더 활용한다. 순환 경제를 위해 앞장서는 비영리 협회 라 레제브 데 자트와 함께다. 라 레제브 데 자트는 패션쇼 무대 세트, 소품과 비주얼 머천다이징 소재를 회수해 1만 명 이상의 회원, 학생 및 예술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커뮤니티에 판매한다. 컬렉션 쇼 이후 버려져는 소재가 전문가 커뮤니티에 의해 다시 새 생명을 얻는 셈. 폐기된 것들, 쓸모를 잃은 것들을 되살리는 선순환의 여정은 발렌티노의 지향점이자 우리 모두의 숙제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