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로 입술을 가렸던 지난 3년, 역설적이게도 립 아이템은 발전을 거듭했다. 제품력과 트렌드를 모두 잡은 립 메이크업 제품들. 

SOFT & CLEAR, CREAM-TO-MATTE LIPSTICK

마스크로 인해 매트 립 트렌드는 계속된다. 다만 몇 년 사이 놀라운 진화를 거쳤다. “입술 주름이 부각되어 매트함을 포기하고 립밤을 발라야 하나 고민했어요. 요즘 매트 립스틱은 크림투매트 텍스처로 각질과 주름 부각은 줄이고, 매트한 매력은 그대로 살렸죠.” 메이크업 아티스트 구성은의 말이다. 크림처럼 부드럽게 발리지만 컬러는 매트하게 픽싱되는 것. 스킨케어 성분도 가득 담아 입술이 건조하지 않고 오랫동안 편안하다.

1 맥의 파우더 키스 벨벳 블러 슬림 스틱 #스윗 시나몬 크레파스처럼 보이는 색감을 입술 위에 그대로 구현한다. 2g 4만1천원대.
2 VDL의 립스테인 컴포트 슬립 #07 핑크 슬립온 프라이밍 베이스가 입술 주름을 메워 통통한 립을 연출한다. 2.5g 2만5천원.
3 에스쁘아의 더슬릭 립스틱 크림매트 #바캉스 센텔라오일 특허 성분이 각질 부각 없이 매트 립을 연출한다. 0.9g 2만6천원.
4 샬롯 틸버리의 매트 레볼루션 #블러썸 레드 오렌지 레드에 브릭 톤을 한 방울 더한 컬러. 3.5g 4만8천원.
5 메이크업포에버의 루즈 아티스트 벨벳 누드 #101 본래 피부 톤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누드 핑크 컬러. 3.7g 3만6천원대.
6 에르메스 뷰티의 루즈 에르메스 매트 립스틱 오랑쥬 브와뜨 33 가죽의 질감에서 영감을 얻어 보송한 피니시로 완성했다. 3.5g 9만원.
7 3CE의 소프트 매트 립스틱 #칠 무브 모브 톤의 핑크 컬러가 차분한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3.5g 1만7천9백원.
8 톰 포드 뷰티의 로즈 프릭 사틴 매트 립 컬러 #투 다이 포 컬러 피그먼트가 오랫동안 선명한 컬러를 유지한다. 3.3g 7만6천원대.
9 지방시 뷰티의 르 루즈 앵떼르디 #N304 식물성 오일과 보검선인장꽃 추출물을 함유했다. 3.4g 4만9천원대.
10 나스의 파워매트 립스틱 #131 노토리어스 피그먼트 콤플렉스가 선명한 레드 오렌지 립을 완성한다. 1.5g 4만3천원대.

SUPER SHINY! GLOW GLOSS

올해 뷰티 트렌드로 가장 중요한 키워드를 꼽자면 바로 ‘광’ 아닐까? 광채 베이스, 젤로 스킨, 듀이 스킨까지 모두 광이 생명. 이와 찰떡궁합을 이루는 립글로스가 활약할 차례다. 더불어 도톰한 입술이 유행하며 립글로스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 고광택 립 메이크업을 연출하는 선명한 컬러의 틴트와 입술에 볼륨을 불어넣는 투명 토퍼, 눈부신 펄을 담은 제품까지. 세상의 모든 반짝임이 립글로스에 깃들었다.

1 뽀아레의 루쥬 뽀아레 에끌라 #쁠랑 쏠레이 플럼핑 효과가 있는 민트 향 오일이 입술을 통통하게 해주고, 골드 펄이 눈부신 립을 만들어준다. 8ml 5만8천원.
2 바이레도의 리퀴드 립스틱 바이닐 #타르 데저트 뛰어난 발색력과 광택으로 ‘서양 언니’ 립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2.5g 6만9천원.
3 에스쁘아의 꾸뛰르 립 글로스 샤인 – 모두의, 겨울 #글래시어 펄과 오일을 배합한 텍스처가 탱글탱글한 립을 만들어준다. 7.5g 2만원.
4 디올 뷰티의 디올 어딕트 립 맥시마이저 #022 인텐스 레드 한 번만 발라도 선명한 컬러를 느낄 수 있다. 6ml 4만9천원대.
5 로라 메르시에의 립 글라세 #150 멜론 소르베 여리여리한 입술을 원한다면 이 립글로스가 제격. 5.7ml 4만2천원대.
6 디어달리아의 블루밍 에디션 글래스 샤인 립 토퍼 #듀드롭 어떤 립 컬러에도 영롱함을 더해주는 립 토퍼. 5.5ml 2만2천원.
7 힌스의 무드인핸서 젤 글로스 #01 언클로즈드 끈적임 없는 제형이 입술에 투명하게 발리고, 오팔 펄이 반짝임을 남긴다. 4.5g 1만9천원.
8 지방시 뷰티의 로즈 퍼펙토 리퀴드 밤 #N001 핑크 이레지스터블 단독으로 사용해도 좋고, 립 컬러 제품 위에 볼륨감을 더하는 톱 코트로 발라볼 것. 6ml 4만8천원대.

MY LIPS BUT BETTER, COLORED LIP BALM

은은한 핑크빛으로 발색되는 보습 립밤은 언제나 립스틱의 든든한 대안이다. 자연스러움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오늘날, 컬러 립밤 시장은 풍부하고 다채로워졌다.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에 대해 디올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터 필립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성별, 피부, 계절에 관계없이 모두를 위한 립밤이에요. 언제 어디서나 거울 없이 간편하게 바를 수 있죠.” 이것이 바로 우리가 컬러 립밤을 사랑하는 근본적인 이유 아닐까?

1 베네피트의 캘리포니아 키싱 컬러 밤 #520 핑크 쿼츠 입술에 쫀쫀하게 밀착되며 젤리처럼 탱글탱글한 립을 연출한다. 3g 3만3천원.
2 토니모리의 더 쇼킹 틴티드 립밤 #03 베일 레드 입술에 딸기를 닮은 자연스러운 컬러를 입혀준다. 3.3g 1만5천원.
3 에스쁘아의 노웨어 글로우 립밤 #코랄 듀 부드럽게 녹아드는 젤 페이스트가 입술의 잔주름을 메워 오동통한 물먹 립을 연출한다. 4.5g 2만2천원.
4 더롬브의 히리스 립밤 #01 핑크 PHA 성분을 함유해 들뜬 각질을 잠재우고, 보르피린 성분이 도톰한 입술을 만들어준다. 3g 2만3천원.
5 데코르테의 루즈 데코르테 틴티드 플럼퍼 #03 멜론 코랄 터지는 수분감이 남다른 컬러 립밤. 3.5g 4만1천원대.
6 숨37°의 타임 에너지 모이스트 립밤 #핑크 모이스트 캡처 히알루론산과 주름 개선 기능성 성분인 세드롤을 담아 입술을 건강하게 가꾼다. 5.5g 3만원.
7 톰 포드 뷰티의 쏠레이 네쥐 립 블러시 미세한 은빛 펄이 박힌 투명한 포뮬러가 입술 온도에 반응해 핑크빛 컬러를 더한다. 3g 7만6천원대.
8 맥의 발렌타인 데이 컬렉션 글로우 플레이 립 #루즈 어웨이크닝 맑고 환한 레드 컬러 덕분에 민낯에 하나만 발라도 피부 톤이 화사해진다. 3.6g 3만4천원대.
9 어뮤즈의 듀 밤 #05 어뮤즈 걸 스쿠알란, 호호바씨 오일 등 보습 성분이 입술을 촉촉하게 관리하는 비건 립밤. 3.2g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