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 요즘 유튜브 쇼츠와 여러 커뮤니티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좌’를 아시나요?

유튜브를 즐겨 보는 이라면 ‘모델좌’가 등장한 쇼츠를 한 번쯤 봤을 거예요. 영상 초반에는 다소 패션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모습으로 등장해 휴지, 클립, 베개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을 활용해 옷을 만들더니 하이패션 브랜드나 유명 패션지 화보 속 모델 같은 모습으로 180도 변신해 보는 이들에게 반전 매력을 선사해요. 때문에 그녀는 ‘모델좌’, ‘명품 저가 코스프레의 여왕’이란 별명으로 불리고 있어요.

 

그렇다면 ‘모델좌’는 대체 누구일까요? 그녀의 이름은 자오이니(赵旖旎)로 중국에서 활동 중인 모델이에요.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미즈하라 키코가 소속되어 있는 모델 에이전시인 스타일 인터내셔널 매니지먼트에서 주최하는 ‘2017 스타일 국제 모델 선발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모델계에 데뷔했죠. 안경으로 최대한 미모를 가리려고 했으나 177의 큰 키와 슬림한 몸매, 그리고 존재감을 더욱 뚜렷하게 만들어 주는 턱 라인이 예사롭지 않다 했더니 역시나 ‘찐’모델이었어요.

 

자오이니는 의상을 전공해 손재주가 뛰어난데요, 위의 두 번째 이미지 샤넬 코스프레에 사용된 아이템 중 목걸이는 할머니의 커튼에서 가져온 것이며 까멜리아 코르사주처럼 보이는 건 무려 양말을 활용해 만들었어요. 세 번째의 보테가 베네타 코스프레 속 귀걸이는 유선 전화기 선을 잘라 만들었다고 하네요. 자오이니는 우리나라에서 유튜브로 유명해졌지만 그녀는 유튜브가 아닌 틱톡과 중국의 SNS인 ‘샤오홍슈(小红书)’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자오이니의 틱톡 아이디는 yudaqiangzi, 샤오홍슈 아이디는 ‘4212233465’, 인스타그램 아이디는 @zhaoyini_aii 에요. 그녀가 또 어떤 기발한 코스프레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