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으로 하나 된 1월의 전시.

<알버트 왓슨>

태어날 때부터 한쪽 눈이 보이지 않은 장애는 장애물이 될 수 없었다. 1942년생인 알버트 왓슨은 여전히 패션 사진의 대가로 불린다. 1977년부터 100회 이상 <보그> 영국판의 표지를 촬영해온 그는 어빙 펜, 리처드 애버던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진작가 20인에 선정되었다. 아시아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1960년대 초기작부터 최신작까지 총 125점을 엄선했다. 3월 30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마틴 마르지엘라>

힙합 뮤지션 크루셜스타는 ‘아저씨’에서 이렇게 랩을 뱉었다. “명품 로고 박힌 티에 배바지 Rappers 사이 난 Margiela”. 이렇듯 ‘마르지엘라’는 상징이자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이름이다. 1988년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를 설립, 에르메스 여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어 12시즌의 쇼를 진행했고, 2008년 패션계를 은퇴한 그의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전시로 만날 수 있다. 3월 26일까지 롯데뮤지엄에서

<반향(Reflection)>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Espace Louis Vuitton Seoul)의 전시가 알렉스 카츠로 돌아온다. 에스파스 루이 비통 공간에서 선보이는 프로그램 <미술관 벽 너머(Hors-les-murs)>의 일환. 빛과 인물의 표현을 새롭게 정의한 ‘산드라 2’(1986)부터 ‘에이다 2’(2013)까지 색채에 몰두해온 작가의 새로운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다. 3월 26일까지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