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 대표팀. 그리고 팀의 주장인 리오넬 메시는 이 트로피로 축구 인생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며 세계인들의 축하를 받았다. 수많은 우승컵 중에서도 값진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그는 어떻게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었을까?

남다른 건강 관리법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본선에 오른 32개국 중 평균 신장이 5번째로 작은 아르헨티나 대표팀 중에서도 메시는 169cm의 단신이다. 이런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35세에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철저한 건강 관리 덕분! 2014년부터 전문 영양사의 도움을 받아 지중해식 식단을 유지하며 몸을 가볍고 클린하게 만든 것이 그의 비결이다.

지중해식 식단이란?

설탕과 가공육을 먹지 않고 통곡물, 견과류, 채소, 과일, 생선과 계란, 붉은 살코기, 닭고기 등을 메인으로 하며 모든 음식에 올리브오일이 포함되는 식단이다. 가공식품이나 튀긴 음식은 피하고 식물성 식품으로 몸을 채우는 건강 식단으로 2010년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고!

지중해식 식단의 이로운 효과

한때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알려졌던 지중해식 식단은 우리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가져다준다.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고, 비만과 고혈당, 고혈압 등의 위험을 낮춘다.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발병률로 낮춰준다고 알려져 있다. 당뇨를 예방하고 체중 조절에 효과가 있으며 우울함과 불안 등 심리적인 요인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준다고. 실제로 리오넬 메시는 과다한 육류 섭취로 인해 한때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철저한 지중해식 식단으로 변경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

메시가 손에서 놓지 않는 그것?

라커룸에서도 집에서도 메시가 손에 매일 들고 있는 단 하나, 바로 마테차다. 남미에서 나는 마테나무 잎으로 만든 차로 호리병 모양의 그릇에 마테차와 뜨거운 물을 붓고 빨대 같은 것으로 마시는 것으로 남미에서는 ‘국민 음료’나 다름없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모두 물처럼 마신다는 마테차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

‘국민 음료’ 마테차의 효과

마테차에는 카페인 성분이 함유돼 있어 집중력과 반사 능력에 좋고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또 항산화 효과가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이 지방을 배출해 체중 감량 효과를 주고, 비타민 B와 C를 풍부하게 함유해 면역 체계 증진과 활발한 신진대사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염증이나 통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으니 평소 몸 관리가 중요하고 순발력을 요구하는 축구 선수들에게 좋을 수밖에 없는 이유! 게다가 증혈 효과가 있는 성분과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혈압을 조절하고 위와 간장에도 좋은 그야말로 ‘만능 물’이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것은 어쩌면 물처럼 마시는 마테차 덕분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