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이걸 누가?’ 하게 만드는 요상한 디자인이지만 홀리데이에는 무조건 옳다. 

한 해의 끝을 유쾌하고 화끈하게 고조시킬 신상 아이템들. 디자이너들의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3D 기술의 만남이 환상적인 12월을 장식한다. 때로는 시공간을 초월해 색다른 기분을 선사하기도. 어릴 적 즐겨 보던 애니메이션과 추억의 보드게임을 모티프로 한 디자인을 살펴보자. 야수의 성에 살고 있는 마법의 괘종시계 백, 게임 속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 현장으로 직접 걸어갈 수 있게 하는 고무 레깅스까지. 심플한 데일리를 멋진 디너 룩으로 변신시켜줄 것이다. 

1 페블 그레인 가죽 소재의 랍스터 모티프 백팩은 5백70만원대 톰 브라운(Thom Browne).
2 앤티크한 황동 프레임을 장식한 벨벳 소파 클러치는 8백만원대 모스키노(Moschino).
3 오리엔트 알람 탁상시계 디자인의 토트백은 3백만원대 모스키노.
4 1940년대 미스터리 추리 보드게임 ‘클루’에서 영감 받은 페이턴트 가죽 레깅스는 90만원대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
5 블랙 에나멜 체리 모티프의 핀 브로치는 1백67만원대 구찌(Gucci). 

 

6 장인들의 손으로 직접 크리스털을 장식해 전 세계 50피스 한정으로 출시한 내로 선글라스는 1백65만원대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
7 2023 샤넬 크루즈 컬렉션에 등장한 카지노 슬롯머신 모티프의 미노디에르 백은 가격미정 샤넬(Chanel).
8 조형적인 3D 벌룬을 장식한 스트랩 힐은 1백60만원 로에베(Loewe).
9 바로크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프린트한 네오프렌 페이스 마스크는 13만원대 돌체앤가바나.
10 재사용할 수 있는 빨대를 함께 제공하는 메두사 로고 텀블러는 1백30만원대 베르사체(Vers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