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K-pop 아티스트와 팬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그날, 멜론 뮤직 어워드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었다. 올해 갓 데뷔한 그룹까지 함께한 어워드라 더욱 뜻깊은 시간! 새로운 퍼포먼스와 스타일을 선보인 걸그룹은?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화려한 의상, 여자아이들

여러 번 의상을 갈아입으면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여자)아이들. 화려한 보라색 캉캉 드레스에 레이스업 부츠를 매치해 응원단 옷 같기도 하고 뮤지컬 의상 같기도 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신곡 ‘Nxde’에 어울리는 코르셋 스타일의 디자인에 풍성하게 퍼지는 캉캉 스커트를 접목해 화려한 축제 분위기를 실감나게 했다. 락 스타일로 선보인 ‘톰보이’ 무대에서는 블랙 톱에 카멜 컬러의 가죽 카고 팬츠를 매치해 또 다른 분위기를 도모했다. 송라이터상, TOP10, 올해의 뮤직비디오상까지 3관왕을 달성한 여자아이들!

메리 핑크 크리스마스, 스테이씨

해외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하며 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스테이씨. 지난해 코로나 시국에 데뷔해 오프라인으로 팬을 만날 기회가 적었던 걸그룹으로 큰 시상식 무대는 처음일 듯. 첫 대면 팬사인회에서도 떨려 하던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데뷔 1년이 되어가니 떨지 않고 공연도, 수상소감도 막힘없이 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녀들이 선택한 의상은 마치 하이틴 영화에 나올법한 핑크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스타일. 밝은 핑크 컬러에 시폰, 새틴 소재에 프릴과 퍼프 디테일로 사랑스러움을 한 스푼 추가한 룩을 선보였다. 깃털로 포인트를 줘 춤출 때 실루엣을 더 하늘하늘하게 만들어주고 요즘 유행하는 빅 큐빅 주얼리로 마무리했다.

인어공주의 등장? 아이브

올해의 베스트송, 올해의 신인, TOP10, 베스트 여자 그룹까지 총 4개 부문을 휩쓸며 4관왕에 오르며 대세임을 입증한 아이브. 레드 카펫에서는 블랙, 화이트 등 무채색 계열의 시크한 룩을 선보였다면 무대에서는 화려한 선보였다.

몽환적인 분위기로 시작한 러브 다이브 무대에서는 물빛의 반짝이는 의상을 입어 마치 인어공주의 환생을 보는 듯. 6명 모두가 맞춰 입은 이 실버 블루 톤의 의상은 이어지는 애프터 라이크 무대에서도 빛났다.

세계관을 완성하는 르세라핌의

화려한 군무 속 카즈하의 독무가 돋보였던 색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준 르세라핌.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블랙 크롭트 톱에 데미지 진을 매치해 평소와 비슷한 무드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멤버별로 각각 핏이 다른 데님이 포인트인데 와이드, 카고 스타일, 스커트와 재킷까지 멤버의 키와 체형에 맞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스터드 장식으로 강렬한 이미지까지 더한 것이 특징. 대담한 여성성을 표현하는 Fearless와 Antifragile의 세계관을 표현하기에 충분한 스타일이다.

갓기 뉴진스의 레트로

신인상과 TOP10상을 거머쥐며 데뷔 6개월도 채 안돼 2관왕을 기록한 뉴진스. 멤버 전원 10대인 만큼 풋풋함과 사랑스러움이 특징인데, 이 싱그러움이 레드 카펫에서도 잘 드러났다. 하얀 깃털이 포인트 되는 화이트 퍼 톱과 부츠를 매치하고 루즈핏의 팬츠나 일명 ‘발 토시’라 불리는 레그 워머를 장착해 90년대 아이돌 룩 같으면서 트렌디한 올 화이트 룩을 선보였다. 스타일링의 한 끗 차로 세련되게 연출하는 것이 뉴진스만의 장기!

데뷔 후 첫 시상식에서 댄스브레이크까지 선보인 뉴진스는 무대에선 블랙 가죽, 스팽글 등으로 포인트를 준 시크하고 파워풀한 스타일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