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제법 겨울냄새를 담은 찬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추위에 지친 심신을 따뜻하게 덥혀줄 티하우스를 소개합니다.

맛차차 @성수동1가 685-450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에서 티타임을 즐기고 싶다면 서울숲에 위치한 맛차차를 추천합니다. 시원하게 뚫린 통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서울 숲 뷰를 배경으로 티타임이 가능한 곳이죠. 미리 예약 가능한 프라이빗 티 코스와 티 클래스도 마련돼 있다는 사실! 계절에 맞춰 준비된 다양한 차와 다식을 즐겨보세요.

웅차 @신사동 18-30

직접 차를 내려 마시는 그 과정 자체를 즐기고 싶은 때가 있죠. 그런 날엔 은평구에 위치한 웅차에 방문해보세요. 응암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분 가량, 신사동 고개 삼거리 근처에 위치한 작은 찻집인데요. 찻집이라기보단 마치 차를 사랑하는 누군가의 집에 초대 받은 듯, 따뜻한 분위기와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플레이 리스트가 돋보이는 곳이죠. 예약하고 방문하면 수준 높은 티코스를 경험할 수 있으며, 단품 메뉴중에는 밀크티가 유난히 맛있기로 소문난 곳이랍니다.

차차티클럽 @창신동 461-2

한옥과 Tea의 조합은 더할나위 없죠.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고즈넉한 공간에서 티타임을 즐기고 싶을 때 찾게되는 차차티클럽을 소개합니다. 티 전문 소믈리에의 설명을 들으며 직접 차를 우려 마시는 진귀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다양한 종류의 차 뿐만 아니라 곶감 초코 살라미, 설기 카스테라 등 독특하고 맛 좋은 디저트 리스트도 이 곳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랍니다.

크래프티 @봉천동 1625-16

홍차 마니아라면 낙성대역 근처에 위치한 티룸 크래프티에 방문해보세요. 동네가 좋아서 동네에 자신의 공간을 만든 대학원생 공예가의 공방 겸 작은 홍차 가게인데요. 계절에 따라 조금씩 바뀌는 퀄리티 높은 홍차 리스트뿐만 아니라 간단한 샌드위치, 스콘 등이 마련돼있어 그야말로 애프터눈 티 세트를 즐길 수 있는 곳이죠. 혼자 운영하는 공간이니만큼 오픈 시간이 길지 않은데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에 딱 3일만 운영한다고 하니 SNS(@craftea_official)를 통해 미리 확인 후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커차그 @망원동 379-32

망원동에 위치한 커차그는 들어서는 순간 공간이 존재하는 이유(?)를 바로 알아챌만한, 그야말로 차와 다도를 위한 찻집 그 자체인데요. 다양한 쓰임과 모양새의 다기를 구경하고 차를 즐기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이 곳의 진짜 매력은 따로 있습니다. 웰컴티부터 후식까지 코스로 제공되는 티 오마카세와 스스로의 취향을 알 수 있는 다도 체험, 즉 원데이 티 클래스가 바로 그 이유. 방문 전, 예약은 필수랍니다.